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괴로워요.

무기력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은데요. 저는 이상한 것인지 이게 정상인 건지 하고 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채식주의자가 되어 보고 싶기도 하고 아프리카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기도 하고 말썽꾸러기 로봇을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고 인터넷이나 책을 보지 않고 한 1년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 조그만 가게를 하나 내어 별의별 인간군상들을 직접 상대해보고 싶기도 해요. 지도를 보지 않은채 끊임없이 걸어가다가 어느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에 눌러앉아 평생 살고 싶기도 해요.


그런데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지금 내가 하고 싶어했던 리스트들을 다 지우고 딱 한가지만 좋아하는 거에요.

그리고 딱 한사람만 사랑하는 거지요.



 

 

    • 제가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걱정하고 고르다가 어느것도 손대지 못한 채로 서른이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뭔가가 되기 위해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는 중이지요.
      다 지우지 마세요. 대신 순위를 정해서 아주 짧게라도 하나씩 해보세요.
      생각만 한 채로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내지 마시고요.
      그 과정에서 사랑을 찾는다면 참 좋겠죠.
    • 돈만 상관없이 받쳐준다면야 하고 싶은 게 차고 넘치죠, 라고 생각하는 노회한 삼십대네요-_-
    • 저도 하고싶은건 많은데 문제는 제대로 하는게 없다는거죠.
    • 앗, 저도 버스터미널로 가서는 눈 감고 딱 찍어 대책없이 아무데나 가볼까... 자주 생각했어요.
      저는 뭐랄까... 하고 싶은 건 많은데 계속 탑만 쌓는 느낌이에요.

      저는 분명 마아난 님의 순수하고 따스한 마음을 알아줄 사람이 나타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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