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애인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상대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궁금한 건 당연한 일입니다.

놓치기 아까운 사람이라면 불안해서 그 마음이  커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시험하지 마세요.

사랑을 시험한다고 진상짓하지 마세요.


진상짓을 견디는 것과 사랑하는 마음의 크기는 어떤 연관관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취업할 때 영업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로 제출하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딱히 바쁜 일도 없는데 토요일 저녁시간을 비워두지 않는다면 관계를 고민해보세요.

하루에 한번은 꼭 연락하자고 했는데 그 부탁마저 들어주지 않는다면 역시 관계를 계속할지 고민할 문제입니다.


시험에 들게하지 마세요.

그리고 시험에 들지도 마세요.


시험에 들게해서 진상짓 받아줬다고 당신이 사랑하는 마음이 커다랗다는 걸 증명하지 않습니다.

불안감에 애인을 시험에 들게하고 진상짓 받아달라고 징징대는 건 늦어도 고등학교와 함께 졸업해야합니다.


정신연령적 소아성애자라면 그 모습이 더 사랑스러울 수도 있지만

사랑한다고해서 모든 민폐짓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견딜 수 없으면 헤어지세요.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남들은 이러이러한다는데 우리 애인은 이것밖에 못 해주고 못 참아준다고 사랑을 비교하지도 마세요.

비교하면 할 수록 의심과 불안감은 커져갈 뿐입니다.


당신이 진상짓을 한다고 을의 연애가 갑의 연애로 변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갑의 연애가 하고 싶다면 을질이 적성인 분을 구하세요. 굳이 그런 걸 원하신다면.

    • 시험, 비교.. 정말 관계를 좀먹는 행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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