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바낭] 개구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둥베이항은 검색해보니 대련항이군요. 작가 모옌의 고향이기도 하구요.

책을 읽은 감상을 반말투로 적어보았습니다. 참고삼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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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작가가 하고픈 말은 뭘까?

우리는 삶 속에서 피해자일뿐 아니라 가해자라는 것?

자녀들이 왕따일까 걱정하는 것 뿐 아니라 왕따시키는 아이가 아닐까도 걱정해야 한다는 식?

그러니 그렇게 알고 살라는 걸까?


1.

"하늘이 무너지면 키 큰 사람이 받쳐주겠지."

등소평이 모택동(=키 큰 사람)을 언급하며 넉살좋게 한 말이라는데 그 낙천이 마음에 든다. 


2.

고모는 확신범이다. 

확신범이 자신의 확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순간은 슬프다. 

인식하면서도 애써 부정하며 확증편향으로 치닫든, 

인정을 하면서 자신의 지난 과거를 참회하든, 슬프다.

-확신범은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일까?


3.

서간들과 마지막의 극본으로 정리되는 형식은 독특한듯 맞춤이다. 

서간이라는 형식은 이 많은 이야기가 커더우라는 한 인물의 기억을 바탕으로 전해지는 

것이라는걸 의미하는데 이는 또 다른 한 편으로 이 모든게 의도이건, 기억의 왜곡이건, 

실제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의 극본은 서간의 형식속에 표현하기 보다 극본의 "대사"를 통해 전해질때에 

더욱 생생해질 이야기들을 전하는데 적합했다. 

죽어가는 산모들이 마지막에 전했을 말들이라거나 등장인물들의 세세한 사연의 

빈틈들을 적절히 메워주는 역할을 했다. 


4.

이 소설을 읽고나면 아기가 가지고 싶은 사람들이 많겠다. 


    • 재밌게 책장은 잘 너머가는데 기네요. 두꺼워요. 직장생활하며 짬짬이 읽으니 진도가 퍽 안 나가네요. 그래서 빨책도 금주꺼 먼저 듣고 있어요. 예습 안 하고는 안 듣거든요.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ㅎㅎ
      • 저는 오히려 빨책을 예습으로 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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