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금물

2008년 언니네 이발관 5집이 나온 직후 전화기 링으로 설정해 놓은 노래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에게 전화할 일이 없다보니 저를 제외한 제 주변 사람들은 이 노래를 죄다 알고 있고 5년간 듣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갑자기 언니네 이발관을 들어보고 싶어서 5집까지 죄다 폰에 담아서 듣는데 이 노래의 가사가 현재의 제 마음상태를 대변해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년 정도 솔로로 지내고 있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단 마음과 지금 혼자 있을 때가 편하다는 양가감정이 공존하고 있는 시기였는데요.

조바심내지 말고 지금을 충분히 잘 보내야겠단 결론을 내렸습니다

새로운 영화나 음악을 찾기보다 좋았던 영화나 음악을 다시 듣는 게 더 좋아지는

30대가 되고 나니 저보단 주위 사람들이 오히려 더 왜 연애를 안하는가? 에 대해 조바심을 내게 되고 그러다보니 연애에 대한 막연한 의무감 같은 게 생겼었던 것 같습니다.


인생은 금물
사랑도 금물

일희일비하지 말고 지금의 상황을 감사히 받아들여야겠어요.
    • 불같은 사랑이 끝나고 이 앨범을 수도 없이 들으면서 제 마음도 처음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조금씩 변화하더군요.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아름다운 것. 인생은 금물.. 결국엔 산들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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