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말 같지도 않은 말들을 연신 쏟아내며 남의 말은 일체 듣질 않고 누가 무슨 말을 꺼내건 문장 하나를 온건히 들어주는 법이 없이 그것을 끊어 자기 말로 가져와 시종 주목을 원하는데 내용도 내용이지만 말 자체를 잘 하지도 못하면서 말을 참 열심히는 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 닥치라고 면박을 줄 수도 없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 말라고 화를 낼 수도 없고 반박을 하려 해도 듣지를 않으니 소용이 없는데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도 없어 두세시간 자리를 지키며 그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하는 곤혹스런 상황이 반복되어 정말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을 닥치게 하려면 이 사람에게 말할 틈을 주지 않고 큰 소리로 거칠게 내 의사를 쏟아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아 정말 그러긴 싫고 말입니다. 그냥 이어폰 끼고 있는 게 상책일까요. 혹여 이런 캐릭터를 격퇴해본 용자분 계시거든 고견을 들려주세요..ㅜ
말할 틈을 주지 않고 큰 소리로 거칠게 - 계속 밀어붙여 겨우 입을 다물게 했습니다. 말 같지 않은 말을 하니까...참 피곤하지만 일일이 지적해서 파고들고..공격을 해서....그런데 왜 그래야 할까요 -_- / 그래 그렇지. 그런데 말이야 네가 하는 말은 이러저러해서 이렇고 저러니까 이런거 아냐? 그렇지 않아? 응? 아니 아니, 그건 아니지. 그건 지금 틀인 말을 하는 거고. 아니, 내 말 먼저 들어봐. 그러니까 말이지...
말끊지 말라는 그 말마저 끊어버린달까요. 문장 단위로 말을 나누는 게 아니라 단어 단위로 말이 수시로 끊기는 게 일상인데 매번 신경 곤두세울 수도 없다보니 그냥 내가 다물게 됩니다.. 이게 타이밍이 있잖아요? 흐름상 끊을 수가 없어 끊지 말라는 무언의 표시로 언성을 잠시 높이면 이 인간은 따라 높이며 기어이 끊어놓습니다. 그러고는 '그렇잖아요, 그쵸? 그런거에요~' 류로 마무리하고는 잠시 틈을 두다 상대가 다른 말을 한두 단어 발화할 즈음 또 말을 끊으며 다른 말을 꺼냅니다. 이쯤되면 말끊지말라가 아니라 욕이 튀어나오는 걸 억누르느라 정신이 없어져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