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은씨는 히트 프로그램을 만든 스타 PD였다. 하지만 그가 연예계에서 능력 있는 PD로만 기억되는 것은 아니다. 2002년 MBC PD로 재직하던 은씨는 신인 여자 탤런트의 친구인 여대생 이 아무개씨(19)를 성폭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와 여러 가수의 홍보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었다. 그는 1995년에도 구속된 전력이 있다. 1995년 1월19일자 기사다. “연예인 금품 수수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가수 매니저 김광수씨(33)로부터 쏘나타 승용차를 상납받은 MBC TV제작국 PD 은경표씨(37)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동아일보>)
형사사건 이외에도 은씨에게는 상습 도박 의혹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다. 은씨가 소속 연예인이던 신정환씨와 사설 카지노에서 만났다는 대목이 도박장 개설 혐의로 기소된 사건 검찰 조서에 남아 있다. 은씨는 일본 요코하마 사설 카지노, 필리핀·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십 차례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