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 헬게이트 열렸더군요.

회사 계좌가 있어서 오늘 아침 일찍 나섰습니다.

도착시간이 대략 9시 5분?

번호표는 벌써 27번?

 

좀 더 일찍부터 서둘렀어야 했다는 생각만 잠시 걍 앉아서 기다려보는거죠.

 

지금 당장 이 계좌들을 모조리 다 해지해버리겠어!!!!!! 의지를 활활 불태우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속속 몰려듭니다.

 

1) 애를 데리고 할머니+엄마가 왔는데 애는 어디서 주워 왔는지 하얀 돌멩이를 하나 들고 서서 대리석 바닥으로 떨어트리기를 반복합니다.

    할머니는 짜증스럽게 애를 우산으로 틱틱 치며 시끄럽다고 그만하라고 그만하라고.. 하던 끝에 엄마가 애를 확 채서 밖으로 나가 매타작 시전

 

2) 지팡이 짚고 딸과 함께 오신 할머니 사인계좌이신데 신분증을 안들고 오셨다고... 딸의 힐난을 듣고 힘들게 다시 나가시고

 

3) 오픈 20분만에 ATM의 현금이 모조리 바닥나서 손님들이 불만을 토로하지만 직원들은 누가 선뜻 나서서 일을 해결하지는 않더군요.

 

4) 좀 후에 앉아있는 내 옆의 아주 작은 공간에 거대한 궁디가 밀려듭니다.. 대략 10센치? 거기에 궁디를 디미시면 난 어쩌라고 반대편으로 밀려날 공간이 없단 말입니다 아줌마!!

 

5) 또 조금 있으니 앉아있는 내 앞으로 거대한 유모차가 막아섭니다. 요새 유모차는 뭐 저리 큽니까???

 

6) 한 창구에서 한 고객이 끝나고 나니 어느 할아버지가 쓱 통장을 들이미십니다.. "번호 지나셨어요??" 직원이 물으니.. 마치 처음 알았다는 듯이 " 번호표 뽑는건가요?"

새치기족 실패!

 

5분 늦게 온 죄로 1시간 대기타서 업무처리 했습니다.

 

회사 업무다 보니.. 좀 많았죠..

40분 정도..?

 

끝내고 뙇!! 돌아서 보니..

 

지점 안에는 앉기는 커녕 서있을 장소도 없어서 밖으로 줄이 줄이 ~~~~~좍~~~ 길게 늘어선.....

 

왜이리 업무처리가 늦냐고 다들 궁시렁궁시렁 가끔은 큰소리 치는 사람도 있고

ATM에서는 큰 돈을 100만원 단위로 수십번 찾는 앞사람과 실갱이 하는 사람들이 있고

전화는 계속 울리는데 받지도 못하고 있고

 

뱅크런이 있다면 이렇겠구나.. 체험했어요..

이런 추세라면 멀쩡한 은행도 망하겠어요..

 

 

 

    • 동양종금이 어디죠? 어여 내 계좌도 ㅣ...
    • 저도 계좌가 있긴 한데 잔액이 없으므로 통과입니다. 역시 현금은 장롱 이불 사이에다가...
    • 전 아까 아침에 아이폰으로 다 다른계좌로 돌려놔버렸어요. 소액이라 상관없나봐요.
    • atm에 현금이 떨어지는건 직원이 어쩔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담당업체가 수거하고 채워가는거라서요.
    • 저축성 보험도 오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됩니다.
    • 이인 / 쓰고 한참 지나 생각하니 동양종금이 아니라 동양증권 얼마전 이름이 바뀌었던데 그 차이가 뭐죠? 거기 계좌 있어요?
      푸케코히, 아야미 / ㅎㅎㅎ
      vega / 아 그렇군요..저는 영업시간 중에는 지점 ATM은 지점에서 해결하는 줄로 알았어요.
      유념유상 / 오호~~ 좋은 정보.. 오천씩이나...는 없어요 ㅎㅎㅎ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3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