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칠 (구내염 치료제) 후기
환절기라 몸 컨디션이 엉망이에요.
아랫입술에 염증이 하나 생겼는데 이게 비타민의 융단폭격에도 불구하고 점점 커져서 너무 아파요. 발음도 잘 안될 정도로요.
오랫동안 지속되는 통증이냐, 한방에 끝나지만 그 잠깐동안 지옥을 맛볼테냐를 놓고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점핑을 하는 기이한 현상은 없었습니다만 진하고 깊은 통증이 확 밀려옵니다.
눈물샘 침샘이 한꺼번에 터진다고도 하던데 역시 전 그러진 않았어요. 짠 김치가 상처 자리를 확 지나간 듯한 느낌과 비슷해요.
근데 전 물에다 희석한 용액을 칠해서 이 정도였으니 원액 그대로 면봉에 묻혀 발랐으면... 아마 점핑이 가능했을 수도 있어요.
알보칠 바른 자리는 금새 하얗게 막이 생기고 마취 풀린 데처럼 아릿해져와요. 염증 조직이 탈락된다 그러는데 확실히 바르기 전보다 나아지는 게 눈에 보입니다.
알보칠이라고 이름 지은데는 '알아보고칠해' 라고도 하는데 예전에 나랑드 사이다가 '나랑 드실래요?'에서 유래되었다는 것과 막상막하에요.ㅋ
아, 근데 알보칠의 우선적인 용도는 이비인후과적인 데 말고 다른 게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