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칠 (구내염 치료제) 후기

환절기라 몸 컨디션이 엉망이에요.

 

아랫입술에 염증이  하나 생겼는데 이게 비타민의 융단폭격에도 불구하고 점점 커져서 너무 아파요.  발음도 잘 안될 정도로요.

 

오랫동안 지속되는 통증이냐,  한방에 끝나지만  그 잠깐동안 지옥을 맛볼테냐를 놓고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점핑을 하는 기이한 현상은 없었습니다만 진하고 깊은 통증이 확 밀려옵니다.

 

눈물샘 침샘이 한꺼번에 터진다고도 하던데 역시 전 그러진 않았어요.  짠 김치가 상처 자리를 확 지나간 듯한 느낌과 비슷해요.

 

근데 전 물에다 희석한 용액을 칠해서 이 정도였으니 원액 그대로 면봉에 묻혀 발랐으면... 아마 점핑이 가능했을 수도 있어요.

 

알보칠 바른 자리는 금새 하얗게 막이 생기고 마취 풀린 데처럼 아릿해져와요.  염증 조직이 탈락된다 그러는데 확실히 바르기 전보다 나아지는 게 눈에 보입니다.

 

알보칠이라고 이름 지은데는 '알아보고칠해' 라고도 하는데 예전에 나랑드 사이다가 '나랑 드실래요?'에서 유래되었다는 것과 막상막하에요.ㅋ

 

아, 근데 알보칠의 우선적인 용도는 이비인후과적인 데 말고 다른 게 있더라구요;;;;;

 

 

 

 

 

 

    • Policresulen의 기본 용도는 치질 등에 사용하는 것이었죠...
      • 어... 그게 가능한 겁니까...
        • 약품의 성능이 혈액응고와 살균효과라서요.
    • 저도 며칠전에 송편 먹다가 입술 안쪽을 씹어 피를 보는 바람에ㅠㅠ 구입해 원액 그대로 발랐는데요. (요즘 알보칠은 희석되어 시판되는 거라는 약사언니의 말에 용기를...) 그래도 상처부위에 찍어 바를때 (어맛 이거 뭐야!) 하면서 눈물이 핑 돌기는 했지만, 울면서 박수를 친다거나 갑자기 헤드스핀을 돈다거나 그럴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 아, 저도 자주 그럽니다. 두세 달에 한 번씩 입안을 씹어요. 무슨 정체성처럼 씹는달까요.; 그냥 아무 이유없이 주기적으로 상처가 나더라고요. 덕분에 제겐 알보칠이 생필품이에요. 근데 이게 10시간 동안 10만큼의 고통을 잔잔히 느낄 걸, 1분동안 10만큼을 미리 느끼고 나머지 10시간을 마취해주는 그런 느낌이더군요. 10시간 정도 지나면 풀려서 다시 아파요. 그래서 상처부위를 태워 소독하고 금방 벗겨지는 것과, 자연적으로 치유되어 새 살이 나오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좋은 건지 감이 잘 안 잡혀요. 결국 식사할 때 불편하다는 이유로 사용하게 되더군요. ㅎ 참고로 원액을 희석해 바르더라도 신경써서 가글하셔야 합니다. 산성분이 강해서 몸 속에 들어가면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허긴 말그대로 상처부위를 납땜하는 거니까...
    • 전 알보칠 원액 자주바르는데 아프긴하지만...뭐 이젠 박수도 안치는걸요.
      견딜만해요, 저는 바로 알보칠발라요 고민없이.
    • 알보칠이 영 그러시면;;;
      자기 전에 아프타치 붙여두고 한숨 푹 자보세요. 바르는게 아니라 입안 허른데 직접 붙이는건데요, 일상생활시는 말하거나 먹어야 하기 때문에 못 쓰는 단점이 있지만 저녁에 붙이고 나니 아침에 말끔해져있더군요. 참 잠꼬대하는 스타일이시라면 무용지물입니다.
      • 저도 아프타치 추천해요

        전 알보칠보단 이게 더 잘 낫더라구요

        밤에 붙이고 자면 다음날 어느정도 괜찮아졌어요
    • 알보칠은 희석되기 전이 훨씬 나았던 것 같아요. 물론 고통도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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