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매니아..주변에 있으신가요;

전 제 가족중에 있어요.. 30대후반 노총각인 오빠입니다.. 여친이 없어서 뽐뿌로 취미를 푸나보다 좋게 생각하려고 했는데!

보아하니 그 게시판을 들락날락하면서 거기 뜨는 것들...  안 사고는 못배기는 거 같아요.. 택배가 하루에 한번씩 옵니다.

지금은 결혼한 제가 쓰던 방이 거의 창고가 되었습니다.. 

웰치스 포도맛, 청포도맛,딸기맛,  닥터페퍼 머 이런 탄산음료들이 다 박스패키지로 있고..

각종 라면종류들...    그리고 특가도서들도 좌라락~~~  이외에도 잡다한 먹을거리 등.. (냉동식품류, 깡통식품류 같은;;)

 

오빠가 살때 항상 주장하는 건, 비싼거 사는 거다, 먹을 거니까 버리진 않는다, 책은 많을 수록 좋다 인데.. 보는 사람 입장에선

뭘 살지 결정하고 보는게 아니라,  그냥 구지 지금 필요도 없는 걸 싸다는 이유로 사는 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당연히 많이 큰 단위를 사니까 박리다매로 싸게사는건데, 그걸 개별단가로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래놓고 안없어지니까, 이거 너 가져가서 먹으라는 둥.. ;

친정에 갈때마다 보게되는 그 택배더미들을 볼때마다 괜시리 짜증이 나요;

전 뭐 쌓이는 걸 싫어하고, 정리할때 버리는게 우수수이기 때문에 그런 재고?가 많은 거 자체가 싫거든요..

 

오빠돈 가지고 오빠가 사는 거니까 제가 뭐랄건 없겠죠.. 네, 알아요.

제가 충고아닌충고로 오빠 그런거 대부분의 여자들이 별로 안좋아할거라고 하지만 별로 귀담아 듣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본인이 그렇게 사는 버릇을 들이다보니, 남에게도 그걸 복음전파하듯 말하는 걸 무척 즐겨합니다..

난 그냥 직접 보고 사는게 좋다고 해도, 별로 들어주질 않죠.

제가 새로 뭘 하나 사면 눈여겨보면서 어디에서 샀다는 둥, 내가 더 싼데 아는데 왜 안물어보고 샀냐는 둥 꼬치꼬치 묻습니다.

얼마전에 핸드폰을 20만원정도에 구매했는데, 좀 보고 인터넷좀 보고와선 에그 그거 인터넷에선 공짜폰인데 하면서 정말정말

유감스러워하는겁니다.

그돈이면 너 맛있는거도 먹고, 애기도 뭐 사주고 얼마나좋냐 그러면서 생돈 날린 사람으로 만들어요..ㅠㅠ

물론 자기가 알아봐주면 많이 비용을 절감할수 있었을거란 안타까움에 그러는건 알아요..

근데 좀 안그랬으면 좋겠어요..-_-

 말로는 다 표현을 못하겠어요!! 제 표현력이 부족합니다..

오빠와  대화하면 밀려오는 극도의 피로감..-_-;

 

    • 나..남일같지 않네요..아하하하하 ㅠㅠ
    • 저도 뽐뿌를 거의 매일 들어가보긴 합니다만 자주 지르진 않아요;
      단지 꼭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살 뿐이죠.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나저나 휴대폰은 뽐뿌를 알게 된 이후론 절대 오프에서 못 사요.. 가격 차가 넘사벽이라..
    • 가끔 몇천원에 음료수 한박스 나오면 저도 삽니다.
      오빠를 미워하지말고 이용하세요. 핸드폰 20만원은 제가봐도 아깝네요.
    • 로케님//저는 오빠처럼 될까봐 얼씬도 안해요..ㅋㅋ 필요한 거 생기면 그 아이템만 검색하면 모를까.. 오빠처럼 생활화되어 맨날같이 들여다보면 저도모르게 지름신이 올거같아요..ㅠㅠ 휴대폰은 가격차가 크군요.. 오프에서는 기종만 고르고 온라인으로 샀어야 했나봐요..그래서 오빠도 그렇게 탄식을 했던가;
    • 사과식초님// 밉다기보단 그냥 피곤하다는 거죠..ㅋㅋ 요즘 뭔 핸드폰이 있는지도 몰라서 저같은 사람은 직접본후 골라서 오프로 사야했거든요 ; 물론 오프로 뽕뽑고 살때는 온라인으로 할수도 있겠지요. 오빠의 지르는 버릇덕분에 제가 책은 잘 빌려다 읽고 있긴 하네요..
    • 내용을 보니 그래도 오빠님이 쓸모(!)가 있을거같은데요. 요즘엔 온라인으로 사는게 뭐든 훨 싸니까욧...
      아무튼 답답하신거 이해해요.
    • 제 남편도 가끔 뽐뿌에서 지릅니다. 그래서 샀던 거 중에서 핸드폰을 제외하고는 딱히...( '');;;;;;;
      결국 다 쓸모없는(필요하지 않은) 것들이더라구요. 안그래도 더이상 뽐뿌에서 뭐 사는 걸 말려야겠다 싶던 차였어요.
    • 조심스러운 얘기를 드리자면 어떻게 해서든지 말리셔야 합니다.
      일종의 중독효과 형태로 나타나면 사태가 심각해지거든요
      MBC에서 방영했던 프로에서 비슷한분이 나오신적이 있어요
      그분은 인터넷이 아니라 TV홈쇼핑 중독이였는데 노력끝에 벗어나시더라구요
      관련영상은 못찾았지만 포스팅이 1개정도 있긴하더군요
      http://blog.daum.net/snow_music/6968977
      거의 무의식상태에서 본능적으로 반복해 행해지는사태로 가기전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주세요

      사실 저두 뽐뿌매니아지만 저는 정말 살게 없더라구요. 아주 가끔 패스트푸드 기프티콘정도
    • 저는 뽐뿌를 가끔 가지만 뽐뿌보다 제 검색력이 강합니다. 저도 매일 택배가 옵니다. 저도 좀 말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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