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그 못은 누가 옮겨 붙였는가
못이 아니라 접착식 행거라는 이름이지만, 아무튼.
책장 옆에 바구니를 걸어 뒀어요. 걸고리가 달린 형태인데 앞쪽으로 조금 기울길래 접착식 행거 하나 붙여서 책장에 밀착시켰단 말이죠.
뭔가 위화감이 들어서 잘 보니 바구니가 다시 기울었더군요. 그럼 그렇지, 접착식 행거는 믿을 수가 없구나 하고 무심히 넘겼는데, 어라, 행거는 원래 위치가 아닐 뿐 단단하게 붙어 있어요.
제가 그 위치에 다른 하나를 붙여뒀을 리는 없어요. 새로 붙어 있는 위치가 바구니에 가려진 곳이거든요. 뭘 걸 수가 없잖아요. 그렇다고 바구니를 잡아줄 수 있는 곳도 아니고.
미끄러져 내렸다가 바구니 힘에 눌려 다시 붙었다? 가능은 한데 누가 눌러 붙인 것처럼 이렇게 단단히 다시 붙을 리가....보조가 없이 자기 혼자서는 앞쪽으로 기울여 붙어있는 바구니가 그랬을 리가...이...있어야 됩니다.
컨져링은 안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