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스러운....
1. 손석희의 종편행과 종편에서의 메인뉴스 앵커 데뷔
대체로 평이 좋은거 같네요. 허모씨가 종편에 가는거 자체로 욕을 무지 먹던것에 비하면 손석희씨는 그래도 두고보자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죠.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 신뢰의 기반이 되는거 같습니다.
2. 오로라공주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주행하고 있는 '일일드라마'입니다.
소문난 웰메이드 미니시리즈를 완결후 정주행한적은 일년에 한두번 정도 있었지만 아직 완결 안된 일일드라마를 보는건 처음입니다.
그것도 막장계의 본좌라고 하는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라니;;
보기 시작한건 순전히 호기심 때문이었어요. 막장드라마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호기심이 어느날 불쑥 들지 뭡니까.
기왕 막장드라마를 본다면 본좌급을 봐야지 하고 드라마 작가들중에서 노희경, 김수현 다음으로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이름인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를 보기로 한거죠.
70회 중반즘까지 방송될 무렵부터 정주행을 시작했습니다. 헐~ 일주일만에 본방을 따라붙을 정도로 최강몰입도로 정주행 해버렸어요.
70여회를 몰아서 정주행을 해보니 막장 전개니 캐릭터가 오락가락하니 그런 의문은 별로 안들더군요. 다 개연성 있게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논란이 분분한 남주의 찌질해지는 과정과 오락가락하는 오로라의 마음도 다 이해되고
처음에는 오로라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보았는데 70여회 지나면서 좀 흔들리다가 최근 돌아오는걸 보면서 반갑더군요.
작가가 욕을 굉장히 많이 먹는 편이라고 들었는데 일단 고정안티가 꽤나 많을 요소는 다 갖춘거 같아요.
일단 한국의 흔한 기독교인들이라면 이를 갈만할거 같고(이 드라마만 보자면) 드라마를 주로 보는 여성층이 싫어할만한 요소도 제법 많고
한국의 흔한 남자들도 그닥 반갑지 않은 내용전개 스타일도 보이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청율이 보여주듯이 스토리를 끌어가는 필력은 정말 본좌급인거 같아요.
드라마 외부에서 벌어지는 시청자들끼리의 이전투구(팬 vs 팬 + 작가 안티 + 캐릭터 안티 + 배우 안티 + 특정 배우 소속사 알바로 의심되는 사람들 등등) 들도
쏠쏠한 재미를 줍니다. (그래서 오로라공주 갤러리도 눈팅 시작 ㅋ)
결말이 어찌 될지는 별로 신경 안쓰이는데 일단 작가가 설정해 놓은 캐릭터와 줄거리틀이 어떻게 꿈틀거리며 나아가게 될지를 지켜보는 자체의 재미가 있더군요.
3. LG 가을야구 매직넘버가 4로 줄어들었고 오늘 최소 3이나 잘하면 2로 줄어들거 같습니다.
백만년만에 터진 방망이덕에 SK를 상대로 8:2 로 리드중이니 3으로 줄어드는건 물론이고 4위 두산이 한화에게 진다면 가을야구 매직넘버는 2가 됩니다. 2승만 더 거두면 자력으로 4강 확정이 된다는거죠!!!
그 다음부터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카운트 들어갑니다. 아 살아서 이런 날을 보게 될줄이야 ㅠ.ㅜ
4. 열흘 사이에 두 번의 이사를 하기
앞으로 살면서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경험이었어요. 이달초에 살던 집 이사를 했고 몇일전에는 사무실을 이사했습니다.
외국에 살면서 그것도 이사짐업체와 부동산중개업체가 참 극악으로 후지디 후진 중국에서 이사를 한다는 것은....ㅠ.ㅜ
언젠가 본 인생 스트레스 지수중에 가족과의 사별, 이별, 이직 다음으로 높은 순이던 이사인데 그것도 중국에서 이사라는건 으아악~~~!!!!!
그래도 새집이나 새스튜디오나 예전보다 여러모로 좋아서 그게 위안이 될 뿐입니다.
5. 연휴라 출근은 안하지만 일은 해야 하는 신세
10월1일 전까지 끝내야할 프로젝트가 두 개가 있는데 프로세스상 제 업무가 이번주에 집중되어 있죠.
제가 먼저 진행해놓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는 일들이라 남들 놀적에 일해야 합니다 ㅠ.ㅜ
그런데 집에 일 싸들고 오는걸 끔찍히 싫어하는 편이라 혼자 출근해서 일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이래저래 다 내키지 않네요 -_-;;
암튼 이 악물고 끝내놓고 맘 편하게 10월 중순에 한국들어가서 남들 빡세게 일할적에 룰루랄라 휴가 보낼 원대한 계획을 세운걸로 위안삼고 있어요.
쌍둥이가 참전하는 한국시리즈 직관하면 더 좋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