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미드 스파르타쿠스 보다가 던진 농담 한 마디

 

요새 B tv에서 서비스 해주길래 공짜고 해서 일주일에 한편씩 스파르타쿠스라는 미드를 보고 있어요.

잔인한 장면이 나오면 화면 오른쪽 귀퉁이를 노려본 다거나 하는 편법으로 임산부 및 노약자 시청금지 장면을 넘기면서요.

 

그런데 8회인가 7회에서 새로 남자들을 노예시장에서 사온 다음에 훈련을 시킬려고 하는데

귀족 여성이 남자를 하나 사서 스폰(?)을 해주고 싶다고 하는거에요.

그러길래 그냥 밥값 좀 대주려나보다 했는데 아니 글쎄 빤쓰까지 벗기는 겁니다! 헐

 

그래서 옆에서 같이 보던 남편한테 은근슬쩍 농담을 건냈죠.

"저 시대는 그래도 참 공평하네. 여자도 돈 주고 사고, 남자도 돈 주고 사고. 여자만 웃통 까이고 품평 당하는게 아니라 남자도 빤쮸 벗겨 등급 매긴다. 우킬킬"

남편은 이 여자가 뭔 소리고? 하는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헌데 저는 왠지 그 장면을 보면서 묘한 쾌감을 느꼈습니다.

'이 시대 남정네들도 저렇게 공평하게 팔림(?) 당해봐야 되는건데.' 싶었달까.

 

9회에서는 주인공이 남창노릇도 서슴없이 하더군요.

남창이라는 개념은 섹스 앤더 시티에서 미란다가 남자들만 있는 매음굴을 만들어 체인을 내자라는 제안을 할 때 말고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래서 저는 갑작스레 여자도 자연스럽게 남자를 사는 그런 시대가 오면 어떨지 괜히 상상해 봤습니다.

그렇다고 살림살이 나아 질 것도 아니고, 쳇 이것도 현실의 바낭이라면 바낭이겠네요.

 

 

 

P.S. 혹시 글 내용이 좀 불쾌하신 분 계시면 지울게요.

    • 남창노릇을 하면서도 주인공인 스파르타쿠스는 전혀 끌려 간다거나 억지로 간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 드라마가 더 위화감 느껴졌어요.
    • 좀 썰렁하게 만들어드려 죄송하지만, 남녀를 떠나 사람이 사람을 사고 파는게 없어지는게 낫지 않을까요?
      현실적으로 힘들지라도 상상속 세계에서만이라도요.
    • 호스트바의 세계에 비네트님이 원하시는 것이 모두 다 있어요
    • 그런데, 순진한 여자들이 가면, 호스트바에서의 주도권도 남성접대부들에게 있다더라고요. ㅋㅋ
    • ㅋㅋㅋㅋㅋ 그런데 스파르타쿠스 급이면 꽤 비쌀 거라는 게 문제일듯. ^^;;
    • camus// 물론 당연히 그래야 맞겠지요. 다만 뭐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이니까 씁쓸해서 괜히 비꼬는거죠.
      사과씨// 제가 설마 저런걸 원하겠습니까. 그냥 드라마 보다가 든 생각이죠. 안그래도 호스트바 생각했는데 그래도 호스트바는 은근 돈들어가는 고급(?)취미이지만 여자를 사는 행동은 동네 아저씨들도 하는 취미생활 같아서-_-;; 좀 그랬어요.
    • 마이저// 그러는 주인공을 보더니 남편은 '남여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노예니까 하라는대로 하는거다' 라고 하더군요. 그말이 맞겠죠.
    • 근데 스팔타쿠스 노예들은 다 몸이 좋잖아요 울퉁불퉁. 아마 우리는 안될거야...
    • '이 시대 남정네들도 저렇게 공평하게 팔림(?) 당해봐야 되는건데.'/
      요즘 남자 연예인들 복근 까는게 유행이자나요. 이미 비슷해져 가고 있는거 같아요.
    • 정말 충격적이긴 하더군요. 그 장면. 실제로 로마의 검투사 노예들이 자기의 팬이 된 귀부인들과 선물도 주고받고 편지도 주고 받았다는 건 역사적으로 확인이 됩니다만, 그 드라마에서 묘사한 정도까지도 허용을 했는지는...

      남녀 모두 성을 안 팔아도 되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