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재미없네요

재미없었어요. 한 두번 웃었네요. 문소리 때문에 한번 웃고 설경구 때문에 한번 웃고요.

다니엘 헤니는 왜 이렇게 가면 갈수록 느끼하게 변하는지, 별로 잘 생겼단 생각은 안 듭니다.

 

기대를 접고 봤는데도 재미없었어요. 지루할 정도는 아닌데 썰렁하고 이 영화의 웃음포인트가 너무 뻔하고

수쓰는게 보여서 저에겐 안 먹혔어요. 근데 전반적으로 관람 분위기가 좋아서 성공은 할것같네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이니까. 그리고 트루 라이즈가 나온지도 거의 20년이 되다 보니

그 영화를 안 본 사람들도 꽤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들 중에선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 사이에 묻힌 감이 있는 영화고 흥행도 세 영화들 중에선 제일 별로였으니

동시대 관객들이나 많이 봤지 그 이후 세대들은 그렇게 많이 본 영화는 아니라고 할 수 있죠.

dvd도 업그레이드 출시된것도 아니고.

 

대놓고 트루 라이즈 장면과 설정을(이 작품도 리메이크이긴 하지만)따라한게 있어서

보고 있기가 민망했어요.

 

문소리나 설경구의 부부 호흡은 좋았지만 둘다 캐릭터가 병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우여곡절 많았던 작품이 그냥저냥 조조로 봤으면 본전 생각은 안 났을 정도의

오락 영화로 만들어진것이 용하긴 합니다. 전 만원 주고 봐서 좀 돈이 아까웠지만요.

이명세 버전이 어땠을지는 지금 버전을 보면 도통 감이 안 잡혀요.

 

첫 주 100만 넘었다죠. 설경구도 전성기 시절의 흥행세를 다시 회복하는듯...

    • 설경구도 문소리도 읭? 하는 캐스팅이었어요.
      보고싶은 맘이 10%도 안됐었는데.. 이제 0%에 수렴하게 되는 영화평..감사^^;;;
    • 헛, 제가 바로 그 사람이네요.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 다 봤는데 트루 라이즈는 안 봤어요. ㅎㅎ

      다니엘 헤니 얼굴을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양인들이 청년에서 장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얼굴이 워낙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걸 많이 봐서 어떤 느낌일지 좀 감이 오네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얼굴 변하기 시작할 땐 한탄을 자아내다 꽤 진행되고 나니 좀 분위기가 생기고 그랬죠.
    • 8000원까진 이해되도, 그걸 넘어서면 돈아까울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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