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본의 아니게 백플 넘는 댓글을 달리면서 진짜로 궁금해진 댓글이 하나 있는데.

 

현직 국어교사가 이틀을 2틀로 쓴게 몰라서 그런거라고 생각을 하나요? 보통.

 

그건 제 생각에는 당연히 언어유희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저는 이틀을 2틀로 쓴 글은 본 기억은 없는데

그렇게 쓰는 글을 많이들 봤나요?

 

그리고 누군가 이틀을 2틀로 썼다면 정말로 몰라서 그렇게 쓰나요?

 

몰라서 썼다면 쪽팔린 일일 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당연히 언어유희라는 생각이 들어서

 

쪽팔려해야 한다거나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말이죠.

 

정말로 궁금해서 다른 사람 의견이 궁금하군요.

 

누군가 이틀을 2틀로 쓴 글을 본다면 이 사람이 몰라서 그렇게 썼다고 생각이 드나요? 혹은 그 사람은 정말로 몰라서 쓰는 경우인가요?

 

그리고 만약 몰라서 쓴게 아니라 이틀을 2틀이라고 언어유희로 썼다면 그건 국어를 망치는 욕먹을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 백플 넘어가는 글은 안 봤구요

      2틀 이거 정말 몰라서 많이 쓰는 거 자주 봤어요 하다못해 듀게에서도요.

      현직국어 교사가 그런 표현을 쓴다면... 그게 왜 언어유희인지 잘 모르겠지만 잘못 쓰는 사람이 많은데 굳이 그렇게 쓰면 몰라서 저렇게 쓴다고 오해받기 쉽겠죠?
      • 이틀은 2일을 나타내는 거고 한글의 '이'와 숫자 '2'가 공교롭게 겹치는 것을 재밌게 쓴다고 생각해서 2틀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말장난, 즉 언어유희라고 할 수 있죠. 문제는 알고 쓰느냐 모르고 쓰느냐 일텐데 애들이라면 모르겠지만 국어교사가 이틀의 '이'가 숫자라고 생각을 한다는 게 이해가 안가는데요.
    • 물론 유희적 차원에서 쓰인 건 맞을 겁니다. 현직 국어교사의 의무가 국어 교육과 바른 한국말 사용의 장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석에서 2틀이라고 쓸 수는 있겠지요. 그건 개인의 표현의 자유쯤 되겠네요. 그렇지만 2틀이라는 표현이 마땅치 않은 입장에서 보자면 현직 국어교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쓰는 건 더 안 좋게 보이는 심리는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만.
    • 솔직히 제가 직접 2틀이라 쓰는 국어교사를 본다면 뭐지 이 사람? 국어교사 맞나? 설마 장난인가? 라고 생각할 것 같구요.

      근데 모르고/실수로 2틀이라 쓰는 사람 꽤 보긴 봤습니다. 이틀이라는 단어의 '이'가 2에서 온거라고 착각한 것에 기인한 것이겠죠.
    • 국어교사뿐만 아니라 현직 교사가 2틀이라고 쓴다면, 저는 그 사람을 굉장히 게으르다고 판단할 것 같네요. 자기 혼자 보는 메모면 모를까 공개적인 글쓰기라면 더더욱.
    • 뭐 국어교사라도 카톡이나 메신저 같은걸로 대화중에는 2틀이라고 쓸 수는 있을것 같아요. 그러나 문서작성이나 공개적인 글쓰기에서 그랬다면..
    • 저는 20대 초반에 모르고 정말 2틀이라고 썼다가 당시 상사한테 욕먹었습니다. 근데 저는 중2때까지 정식으로 국어를 배운 적이 거의 없었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심했죠 하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틀을 2틀이라고 쓰는 것은 언어'유희'에 해당될 정도로 유희스럽지는 않은 것 같아요.
    • 2틀이라고 쓴 걸 볼 때마다 4흘은 3일일까 4일일까 하는 거였어요;;; 10흘이라고 쓴 것도 봤어요. 둘 다 국어교사는 아니고 그냥 블로그에서 본 거지만요.
    • 당연히 문맥 나름이죠. 여기 답이 있겠습니까. 다만, 저도 필받으면 마음에드는 인터넷 유행어도 막 써보고 하는데, 이건 뭐가 "유희"인지 뭐가 재미있는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게다가 메시지에서 사용할 때 "이"가 "2"가 된다고 해서 공간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죠. 아 ㅇ, ㅣ 타자 두 번 해야할 게 2 한 번으로 끝나는 효율(?)은 있는지도요.
      • 하지만 자판 자체를 한글에서 숫자로 바꿔야하지 않나요?
        • 전화기로 카톡도 문자 메시지 주고받기도 거의 안하기때문에 3초 생각했는데 정말 그러네요.
    • 프린스가 to you를 2 you로

      for you를 4 you로 쓰죠.
    • 검색해 보니 1루, 2틀, 3흘이라고 쓰는 걸 보니 기본적으로는 모르고 쓴다기 보다는 언어유희라는 생각은 드는군요. 뭐 그 중에는 몰라서 쓰는 경우도 있기야 하겠지만요. 그리고 언어유희라는 것은 그냥 말장난이라는 의미이지 그것이 본인에게 재미없다고 언어'유희'가 아니고 본인에게 재미있다고 언어'유희'인 건 아니죠. 본인에게 재미가 없다면 그건 재미없는 언어유희인 거고, 그걸 재미있다고 쓰는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언어유희겠죠.
      • 저는 그냥 무신경하게 타이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만 (문장이 아니고 패스워드같은 걸 보고 타이핑할 때 e가 2로 바뀌고 이런 건 한국사람만 할 수 있는 타이핑 실수고요,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뭐 설문조사 해봐야 아는 문제겠죠.

        질문으로 돌아가자면 누가 카톡 메시지에서 "2틀" 쓴 거 보고 얘가 못배워쳐먹어서...하고 욕한 사람 있나요. 혹시나 문제가 제기된다면 어느 정도 심각하게 쓴 글에 이런 표현이 보여서겠죠.
        최근 게시판에서 무례하게 맞춤법 지적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예전과는 다르게 그럭저럭 넘어가는 분위기인데 (그래서 제가 글 쓰거나 댓글 달아도 틀린 부분 지적 못하신 분 계시겠지만 저는 감사하게 받습니다) 맞춤법 지적 반감 표출 글들이 좀 뜬금없네요.
        • 저한테 던진 질문이라면 저는 맞춤법 '지적'에 관한 글은 적은 적이 없군요. 맞춤법에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들은 언어가 가지고 있는 함의때문일 수도 있다는 글을 썼고, 거기에 반론이라고 맞춤법 틀린 걸 틀렸다고 지적하는 게 뭐가 잘못이냐는 댓글들이 나오면서 불거진 거죠.
          • 아 그렇군요. 갑자기 맞춤법 이야기가 게시판에 많이 나오고, 저는 맞춤법 지적하는 글이 피곤하다고 하는 글이 더 피곤하기 때문에 전부 다 읽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 10흘이 뭔가 했더니 열흘이군요. 아이고 두야... =_= 가장 흔하게 보이는건 '1나'더군요. 그렇게 쓰는게 신기해서 꼭 한번 입으로 읽어봅니다...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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