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팁] '~이에요' 와 '~예요' 와 '~에요'

이 세 개를 구분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받침으로 끝나는 명사] + 이에요

[받침 없이 끝나는 명사] + 예요


이것만 알아도 틀리지 않고 쓸 수 있을 텐데...


'~이예요' 같은 말, 요즘 너무 자주 봐서 제가 틀린 건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이예요는 무조건 틀립니다)



연습


먹을 거예요. ('거'라는 받침 없는 명사와 '예요')

지금 집이에요. ('집'이라는 받침 있는 명사와 '이에요')


전 왼손잡이예요. ('왼손잡이'라는 받침 없이 끝나는 명사와 '예요')

이건 컴퓨터예요.

이건 화장품이에요.


등등...



조금 어려운 문제라면 이런 것들이 있죠.


전 영숙이에요.

전 영숙이예요.


두 개 다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는 '영숙'+이에요. 후자는 '영숙이'+예요.



참고로 '아니에요'는 맞습니다. '아니-'는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의 어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요'를 쓰는 분 계시는데, 이건 '~에'라는 조사를 나타낼 때만 맞습니다.



엄마 있어요. 우리 집에요. ( = 우리 집에 엄마가 있다)



    • 안 그래도 평소에 헷갈리던 건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숙이부터 좀 헷갈려지긴 했지만요.
    • 참고로, 이 맞춤법은 듀게에 한 때 유행했던 '맞춤법 검사기'로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상술한 바와 같이 '에요'와 '이에요' 등등 두 개를 다 써도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사기가 미묘한 뉘앙스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솔직히 이 맞춤법 맞게 쓰는 사람을 본 적이 거의 없네요)
    • 이거 좋네요. 본능적으로(?) 맞게 써 왔다고 생각하지만 늘 찜찜한 구석이 있었던 거거든요. 정리하고 넘어가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
    • 호오 모르던 사실이군요. 항상 ~에요인줄 알았는데
    • 저도 대표적으로 나무예요/책이에요/아니에요 이렇게 세 예문 외워놓고 있지요. ㅎㅎ
    • 저도 늘 감으로 썼는데 이제 확실히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 제가 이걸 자주 틀리는데요. 의식적으로 틀린 거 잡아내라면 잘 잡아냅니다. 무의식적으로 말하거나 쓸 때 잘 틀려요.. 뇌 성장기에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시키지 못한 대가같아요. 감으로 쓰시는 분들 부럽습니다ㅠㅠ
    • 이거 제대로 쓰는 사람은 정말 보기 힘들어요.

      전 제가 아는 범위 안에서는 맞춤법에 맞게 쓰려고 노력하는데, 거의 유일하게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틀리게 쓰는 표현이 이거예요.

      '예요'라는 표현이 제대로 쓰인 걸 보기 너무 힘들다보니까, 그냥 포기하고 틀린 표현이라는 걸 알면서도 '예요' 대신 '에요'를 써왔죠.

      비슷하게 '게요'를 '께요'로 틀리는 경우도 많아서 늘 거슬리는데, 이건 맞게 쓰면서도 '예요'는 잘 안 쓰게 되더군요.
      • 그런 거 있어요 저도. 거슬리는 올바른 맞춤법. '~하길 바라' 전 이걸 일부러 '바래'로 써요.
    • 맞춤법을 간략화, 통일화 하는 쪽이 더 효율적이고 바람직해 보이는군요. '에요', '예요'를 가지고 맞다, 틀리다 따지는 게 어떤 면에서 의미가 있어서 그렇게 신경을 써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고등교육을 받은 다수의 사람들조차도 헷갈리는 맞춤법은 그 맞춤법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맞춤법 중 불필요한 띄어쓰기와 불필요한 어미 구별같은 게 많다고 생각하고 그 중 상당수는 간략화, 통일화 시켜서 맞춤법을 어렵지 않게 만들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현대에 들어와서 상당부분 그런게 이루어졌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도 불필요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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