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더 연주] Autumn Leaves (Jose Mourinho님 신청곡)


Jose Mourinho 님이 지난번에 신청해 주셨던 곡입니다. 
제목을 들을땐 잘 몰랐는데 음악을 찾아서 들어보니까, 멜로디가 귀에 익을 정도로 많이 들어봤던 유명한 곡이더라고요. 
재즈 넘버로 정말 많은 연주자들이 연주한 곡입니다. Jose Mourinho님이 좋아하시는 버젼도
캐논볼 애덜리나 빌 에반스 버젼이라고 하셨는데
이 곡들은 워낙 재즈명곡답게 멜로디와 리듬이 변화무쌍해서! 제가 따라서 연주하긴 무리였지요.
그래서 깨끗하게 멜로디가 나오는 곡을 찾아서 교본 삼아서 열심히 들었는데,  도리스 데이 Doris Day 버젼이었습니다. (Que sera sera 의 그 여가수입니다)
이 곡을 먼저...

http://youtu.be/VZMD_2RZrm4



이 노래는 첫음이 높은 C (도)로 시작하는데, 이러면 도저히 리코더로 연주할 수가 없습니다. (...연주는 가능한데, 안 예뻐요 ㅠㅠ 너무 고음이라 빽빽거리고 시끄럽습니다.)
그래서 G (솔)로 고쳐서 연주했습니다.
1절은 원곡에 맞게, 2절은 같은 멜로디이지만 나름 다른 재즈곡들처럼 클라이막스 부분 같은 곳에서 조금 음을 자유자재로 늘려서 해 보았습니다.

http://youtu.be/v4qnv-LEEWg



(이번엔, 악기에서 뚝뚝 떨어지는 적나라한 침이 좀 덜 보입니다...ㅎㅎㅎ)



그리고 제가 정말로 반해버린 연주곡 하나 소개합니다. 에릭 클랩튼의 Autumn Leaves 입니다.
특히 후반부 전체를 지배하는 기타 솔로 부분은... 그야말로 무아지경에 빠지게 합니다.


http://youtu.be/UQlFOX0YKlQ





아직 노래에 나오는 것 처럼 길거리의 예쁜 낙엽들 보려면 멀었지만, 
오늘의 흐린 날씨는 이 노래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초가을이지만 늦가을같은 그런 날입니다.

Jose Mourinho 님, 멋진 곡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리코더 연습으로, 그리고 이렇게 듀게에 올리는 동영상들로
      믿을 수 없게도 저의 낮은 자존감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음악의 힘입니다.
      • 음악의 치유력은 대단하죠! 그런데 것보다 손정말예쁘세요! 하얗고 기다라니 곧게 뻗은손-_ㅠ..우왕왕
        • 사실은 손이 엄청크고 퉁퉁항 솥뚜껑이에요. 피아노 꽝꽝 때리기 딱 좋은.... 저 각도에서 보면 길고 가느다란 것처럼 보이지만, 다 사기입니다 ㅎㅎㅎ 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 이야..리코더 초등학교졸업후로 처음듣는거 같은데..소리 참 청아하네요. 관악기는 역시 호흡이 생명인데~ 라곱순님 능력자이신데요(*_*)? 앞으로도 계속 신청곡도 받으시나요?ㅋㅋ 구독하러갑니다!!
      • 신청곡이라고 해봤자 두곡 뿐인걸요. 앞으로도 신청곡 또 들어온다면 감사히 받고 싶습니다. 열심히 연습할게요. :-)
    • 이번 판은 죄송하지만 음악적 완성도 측면에서는 전보다 못하네요. ^^;
      원인은 리듬이 부자연스럽게 흔들리는 데 있습니다.
      '루바토'라고 해서 음악적 맥락에 따라 리듬과 템포가 얼마든지 변할 수 있고,
      재즈에서는 이걸 '스윙'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만,
      이건 난이도 최상급 테크닉이라 할 수 있어서 함부로 흉내 내시면 안 됩니다.

      딴지일보에 '파토'님이 연재하신 '파토의 기타 스토리'인가 하는 연재물을 읽어 보세요.
      악기는 달라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 아... 망했어요 ㅎㅎㅎ 2절이 특히 그렇지요. 그런데 딱히 민망하거나 하지 않고 그냥 쿡쿡 웃음만 나오네요. 찾아서 들어본 다른 곡들이 다 재즈버젼으로 자유롭게 편곡된거라, 머릿속에 박혀있었나봐요. 명심하겠습니다. 가급적 원곡의 키 맞게 그대로 따라부르는 식으로 연주하려고 하거든요. 저렇게 키가 많이 벗어나면 조 변경이 어쩔 수 없지만요. 다음에 연주할 곡들은 꼭 원곡의 리듬과 느낌을 살려서 노력하겠습니다. 알려주신 딴지일보 글도 꼭 찾아서 읽을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 솔직히 좀 놀랐어요. 리코더 음색의 진가를 알았네요. 다른 어떤 악기보다 실제 샹송 원곡의 애수어린 분위기가 잘 사는 거 같아요.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말씀드린 곡들은 캐논볼 애덜리의 'something else' 와 빌 에반스의 portrait in jazz' 앨범 수록곡이에요.
      • 실제 샹숑의 애수어린 분위기 -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에디트 피아프의 불어 노래를 들어봤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멋진 음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어해 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 소질이 아주 있으신 듯
      도리스데이 너무 좋군요.
      • 사진도 정말 예뻐요. 헐리웃 전성시대의 미녀 얼굴이네요. 목소리도 예쁘고^^ 가영님 항상 리플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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