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존슨 - 기독교의 역사[책]
가톨릭 신자로 보수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는데
책 내용에선 그런 시각을 아주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그런 관점이 들어갈수밖에 없겠지만
이해하기 쉽고, 정보가 있고 재밌는 신문기사처럼 잘 읽히네요.
연대기적으로 되어있으면서 짧게 짧게 주제별로도 가기 때문에 읽기 편합니다.
교리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당시의 여러가지 상황들이 같이 있어서 그림이 잘 그려집니다.
초반은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기독교가 제도화되면서 읽는데 맥이 빠져서 그 후로는 대충 관심있는 주제만 읽었습니다.
자세히 읽은게 아니라 뭐라 하긴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성모 마리아에 대해선 따로 다루지 않은것 같네요.
예수나 바울이 있던 상황을 그려보는게 좋았어요.
성경이 단일한 목소리가 아니라 여러가지 충돌과 잡음이 표현되어 있는것도 알게되었구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서로 뭔가가 맞다고 싸워온 역사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겠죠.
후반부의 교황 무오류설 부분을 읽으면
실제 악영향을 끼친 코메디 같이 느껴집니다.
토달지 말라는 거죠.
한국에서 진행중인 기독교 관련 배틀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톨릭과 개신교로 보면
가톨릭에서 개신교를 볼때는 근본이 없다고 생각하는것 같고
(근본주의가 근본이 없다니..)
개신교에선 가톨릭을 불순혼합물처럼 여기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