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움 봤어요. 재미도 있고 근사하네요.

개봉등급이 디스트릭트9처럼 미성년자 관람불가이길래 역시 닐 블룸캠프 감독은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했죠.

요새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급 규모 영화들 중에서 R등급 영화를 보기가 원체 힘드니.

영화 보니 청소년 관람불가 맞을만한 장면이 꽤 되더군요. 보다가 몇번 흠칫 놀랐네요.

 

디스트릭트9 볼때도 저 예산으로 저 정도 규모의 작품을 만들다니 감독이 제작비 참 알뜰하게 쓴다 싶었는데

엘리시움도 그랬어요. 세트규모도 그렇고 웅장하고 광활하고 거대한 스케일로 묘사될때가 여러번 있었는데

조디 포스터와 맷 데이먼을 출연시키고도 블록버스터치곤 간소한 규모라 할 수 있는 1억불 조금 넘는 돈으로 만들었더군요.

22세기 중반의 로스앤젤레스 묘사는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내용은 디스트릭트9이랑 많이 겹쳤는데 그렇다고 재탕이란 생각은 안 들었고요.

디스트릭트9에서 인상적이었던 Sharlto Copley의 악역 연기가 강렬했습니다.

반면 거의 처음으로 악역을 맡은것같은 조디 포스터의 연기는 너무 이상하고 어색해서 당황했네요.

그동안의 연기경력과 오스카2번 수상을 고려하면 이건 뭐 발연기 수준이에요.

악역 연기도 어색하고 대사칠 때의 말투가 대체 왜 그런지. 영어책 읽는 느낌입니다.

암튼 연기 너무 못했어요. 수술 안 하고 자연스럽게 나이든 모습과 외모는 좋았지만요.

 

캐릭터 설정이나 내용 전개는 예상이 돼서 디스트릭트9처럼 이거다 싶은건 없었지만

엘리시움 묘사나 지구의 묘사 등 비주얼적으로 훌륭해서 또 보고 싶습니다.

미국에서의 흥행실패가 아쉽네요.

    • 디스트릭트9에 비해서 캐릭터와 결말이 너무 평면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템이나 메카닉이야 이번에도 훌륭했지만요.
    • 조디 포스터의 캐릭터는 원래 프랑스 액센트가 강했는데 재더빙을 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영어책 읽는 느낌이 더빙에서 온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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