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삼합회 스토리

0. 19금이 있을까요?

 

역시나 조회수를 올려보기 위한 훼잌으

 

 

 

 

 

1. (먼저 들어가기 전에 희소식 하나.)

 

 

예전에 이곳(구.듀나 창작 게시판)에 올렸던 글 중에 한편이

 

 

KPIF 2010 (Korean Producers In Focus 2010) 1차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올해 부산 국제 영화제때 투자, 제작사들 앞에서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한국영화 프로듀서 조합에서의 기획안 선정이 있었는데요.

   

 

한때 생라면 뜯어먹음스롱 작업했던 작품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다섯 작품 중 한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y 움훼훼훼

 

 

이 기쁜 소식을

 

"역시나 영화는 개 쓰리디(3D) 업종이여~"라고 되뇌며

 

쓰리디(3D) 에로영화인 '아빠,타!'의 촬영을 준비하던 현장에서 전화 연락을 받았습니다.

 

 

역시나 포기하지 않고 정진하다보면 좋은 기회도 오기 마련인가 봅니다..

 

 

 

 

 

 

2.

벌써 2년 전인가..'놀라운 알바의 세계'라는 듀나 게시판의 게시 글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는지요?

 

제가 시나리오 취재차 자료 조사와 인터뷰를 하면스롱 특수한 직업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넌디요.

 

그 중에서 특수채권단이나 로펌에서 경제 사범들이나 지명수배자들을 추적하는 '현대판 추노꾼들' 이야기를 혹시 알고 계신지요?

 

제가 이 직업을 알게 된 것도 스턴트맨과 무술 감독을 하는 후배들을 통해서였습니다.

 

 

정*홍 무술 감독님의 액**쿨 출신 중에 저랑 정말 절친인 동생들이 있는데요

 

한때 제가 세 작품 연짱으로 영화가 엎어지거나;;; 영화사에서의 임금체불 문제랑 부당해고로

 

쌩라면을 뜯어먹음스롱 신발의 뒤축이 헤진 만큼 자신감을 잃어가던 시절;;

 

스턴트맨을 하던 두 명의 동생이 저를 찾아온 적이 있었슴다.

 

 

공수특전 11여단 출신의 그 동생들은

 

한때 삼합회라는 모임을 만든 적이 있넌디요..

 

삼합회라고 하니까 무슨 중국의 흑사회같은 걸 연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그런 불량 서클이나 음성써클스러운 모임이 아니라;;;

 

홍어와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세 사람이 모여서 만든

 

홍어 삼합을 좋아하는 그런 식도락 모임입니다요. ㅡㅡㆀ

 

 

그 삼합회 친구들이 저한테 새로운 알바일이 생겼는데 같이 해 볼 생각이 없냐는 제안을 하도만요~

 

쌀독에 쌀도 떨어지고, 빗물에 젖지 않은 담배꽁초만이 저를 위로해 주는 그런 극악한 생활을 하던 시절;;;

 

저는 앞뒤 잴 것도 없이 '돈이 생기는 일이라면 무조건 하겠다'라면스롱;;; 그 친구들을 따라 나선 적이 있슴다.(이때가 14타가 듀나게시판에서의 활동이 뜸했던 시기입니다;;;)

 

 

그 후에 특전사 선배와 707특임대 출신의 후배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었고

 

'일이 어떻게 풀리든 적어도 좋은 영화 아이템들은 거저 줏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 친구들과 함께 일을 시작했었슴다.

 

 

 

처음엔 일이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는 않았슴다.

 

로펌에서 일하시는 특전사 선배가

 

지명수배자 명단을 한명씩 넘겨주면 그냥 그 사람들을 잡으러 다니면 되는 일이었거든요..

 

 

정찰 매복 작전(?)은 각자의 주특기를 살려서 했슴다요...예를 들어 삼합회 중에서 가장 근성이 있다고 평가받던 14타는 타깃을 감시하는 잠복조로;;;

 

통신주특기인 놈은 합법적인 차원 내에서의 통신 확보와 감시 (글타구 오해는 하지 마십셔~ 군산에 있는 중국집 진짜루~ 감청이나 몰카 같은 그런 불법적인 일은 할 수도 없었고 시도조차 하지도 않았슴다!)

 

의무주특기인 놈은 물리적인 싸움이 날 것 같은 상황이거나 누군가 다치는 불의의 사태를 대비해서 5분 대기조로

 

그리고 가장 단무지과로 통하는 화기주특기(스나이퍼)랑 일명 똘팍으로 통하는 폭파주특기가 사람들을 잡아들이는 일을 했슴다요 (혹시라도 듀게 회원 분들 중에 화기나 폭파주특기 출신이 계시다면 용서를 (__);;;)

 

암튼...저희는 날마다 업계(?)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팀으로 통하기 시작했고

 

바운티헌터로서 스테이지를 한판씩 깨 나가듯 미션을 완수해 나가고 있었슴다.

 

근데...지명수배자들을 접하다 보면 정말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기구한 사연을 가진 분들도 많이 계시도만요

 

한 번은 지명수배자 중에 국제결혼을 했던 부부가 있었는데요

 

저희는 그 분들의 슬픈 사연을 접하고 나서 하루 일당을 포기하는 셈 치고 잡았다가 놓아 준 적도 있슴다요..

 

 

 

하루하루 실적을 올리던 삼합회에서는 돈이 모이기 시작했고

 

우리가 목표로 했던 돈이 다 모이면

 

독립 장편 액션 영화나 한편 만들어 보자는 결의를 했었슴다..

 

 

그 삼합회 친구 중에

 

고아 출신의 후배가 한 명 있었슴다.

 

온 몸 여기저기가 온통 화상을 입은 듯 흉터 투성이였던 그 친구는

 

사람 좋은 인상과 선한 미소를 가지고 있는 놈이었는데요

 

영화를 한답시고 매냥 찌질하게 살고 있던 제가 하꼬방이나 쪽방 같은 곳에서 힘들게 지낼 적에

 

시간이 날 때마다 들러서 “형님~ 영화하시느라 힘드시죠?”라는 말과 함께 따뜻한 백반 한 끼를 사주면스롱 용돈을 쥐어주던 정말로 냉장고에 낀 성에처럼 맑고 깨끗한 착한 영혼의 소유자였슴다;;;

 

 

 

이 친구가 술에 취해 코알라가 되면;;; 가끔씩 오바스런 미친 짓을 하는데요..(편의상 김중사라고 하겠슴다)

 

술을 먹다 라이터가 없다고 영웅본색에서 주윤발 성님처럼 지폐를 태우면스롱 담뱃불을 붙이고 "역시 세상에 돈 안 드는 일은 없어~그죠 형님?"이라고 쿨한 대사를 날려주시기도 하는 ;;;

 

뭐 그런 치기어린 짓을 하던 놈이었는데요;;;

 

김중사가 술에 이빠이 꼴아서 꽐라가 되면 항상 나오던 레퍼토리가 있었슴다.

 

자긴 돈을 벌기 위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거라고..

 

자기가 어렸을 때 돈만 있었으면 엄마가 도망가지 않았을 거라고..

 

아부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자기를 학대한 얘기며;;;(몸에 난 흉터들이 모두 그때 생긴 거라고 허도만요ㅠㅠ)

 

태어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귀었던 여친이 돈만 있었다면 엄마처럼 도망가지도 않았을 거라는 얘기며

 

정말 쭈글쭈글한 술주정과 넋두리를 풀어놓던 놈이었는데요

 

 

 

아무튼...삼합회에서 목표로 한 돈이 거진 다 모였을 때

 

바운티헌터 업계(?)에서 신출귀몰하기로 소문난 지명 수배자를 잡아들이라는 미션이 떨어졌었슴다.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이쪽 영화계에서 신상이 털리면 안 되는 무술 감독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대충 생략하고 본론만 말씀드리자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맨키루 신출귀몰하고 억대의 경제 사범이라는 그 지명수배자를

 

대도시는 서울 대전 대구 찍고 부산에서 턴 해가꼬 광주로

 

그리고 지방 변두리를 돌며 포크레인이 삽질하는 4대강을 모두 구경하면스롱

 

낙동강 푸르지오, 팔당 이마트, 영산강 자이 같은 것들이 세워지면 그 곳에 우리도 건물 한채 세우고 입주를 하자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면스롱;;;;;;;;;

 

전국을 종횡무진 어찌어찌해서 천신만고 끝에 악명 높던(?) 지명 수배자를 잡긴 잡았슴다.

 

잡고 나서 보니...

 

충격적인 반전이 하나 기다리고 있도만요..

 

업계에서 소문난 그 악명 높던 지명수배자가...

 

...

 

잡고 보니 김중사의 생모였슴다요...

 

우리 삼합회는 그 날 이후로 해체했슴다요..

 

그 동안 모아왔던 돈은 모두 술값으로 날렸고요;;;;;;;

 

 

어떤 놈들은 단지 집 없고 의욕상실인 족속으로 다시 돌아갔고

 

또 어떤 놈은 지금도 액**쿨에서 무술 감독 입봉을 준비 중입니다.

 

김중사는 시방 연락이 안 되고 있고요..

 

 

.........

 

 

 

3. 뱀발

 

삼합회를 통해서 알게 된 후배들 중에 지금은 건대입구에서 "짱** 학교**"라는 술집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요.

 

연기자 지망생인 어여쁜 여친과 강쥐 두 마리랑 술집을 하고 있는 그 친구는 707 특임대 출신인데

 

만약에 건대 입구 쪽에서 술 드실 일 있으면 한번 들리셔가꼬

 

'김 감독'소개로 왔다고 하시면 안주랑 술 몇 병 공짜로 서비스 해 드릴지도 모릅니다....움훼훼훼

 

(한 가지 주의 하실 것은

 

암만 '1분에 14타'라는 닉넴을 말씀해 봤자

 

아직도 듀나 게시판이 배두나가 하는 사이트인줄 알고 있는 놈이기 때문에

 

잘 모를 겁니다요;;;)

 

 

 

 

 

 

 

4. 이건 무슨 동남아 날씨도 아니고 ;;;

 

오락가락하면스롱 비가 쏟아지는 습하고 더운 날씨에

 

여러분 모두 건강 유념하시고 건승하십셔~! 꾸버덕 m(__)m

 

 

 

 

 

 

 

5.

저는 조회수랑 리플 수 올라가는 거에 오르가즘을 느껴요

 

뻘플이나 악플도 우걱우걱;;

 

오늘도 리플 구걸.. 리플 좀 ...(굽신굽신 ●█▀█▄ ●█▀█▄~~;;;)

 

(굽신굽신 ●█▀█▄ ●█▀█▄~~;;;)

 

(굽신굽신 ●█▀█▄ ●█▀█▄~~;;;)

 

 

 

 

 

 

 

 

 

 

    • 제목만 보고도 1분에 14타님인줄 알았습니다.
      일 잘 되신 것 축하드려요.
      이번 글은 좀......착잡하네요. 김중사님 참;
    • 와. 14타님이 해주시는 얘기는 여전히 재밌네요. 김중사님의 사연은 안타깝지만...
      일 잘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 1. 희소식 축하드려요
      2. 근데 왜 19금인지 모르겠어요 (아니 딱히 19금이라서 클릭한 게 아니라.....;) -> 다시 읽어보니 제가 낚인거로군요 (파닥파닥;;;)
    • 영화 대박 나세요.
      리플 단 사람들에게 시사회 표 주시기로..
    • 김중사님 생모를 뵌건 행복일까요 아님 불행일까요 착잡하군요
    • 정말 인생이 영화네요. 잘 되실거예요 김감독님. ⓑ
    •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근데 3D 에로영화 아빠,타. 진짜 있는거예요? ㅋㅋ
      아우, 암튼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김중사의 사연은... 뭔가 마음이 아프네요.
    • 일단 축하드리구요. 김중사 바운티헌터 얘기도 영화화하면 재미있겠네요. 요즘 액션영화 붐이 일것 같은데 빨리 시나리오 만들어보세요.
    • 아흥 나 이런 남자에게 끌려~ '_'
    • 진짜 나중에 14타 님 리얼 인생 스토리로 영화 한번 만들어 보세요.
    • 낯이 익다 싶었는데! 필커에서 글을 본 적이! ㅎㅎ
    • 재밌어요. 종종 글 써주세요. 으엉
    • 김중사님 이야기는 정말 드라마같군요.
    • 축하드립니다.

      김중사님 이야기는 정말 드라마같군요.2
    • 너무 영화 같아서 오히려 현실감 넘치는...그런 얘기네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 항상 그렇지만 도저히 실화로는 안믿겨져요. 재밌네요.
    • 긴 글인데도 흥미진진해서 단숨에 읽어내려갔어요. 앞으로 더욱 좋은일 생기시길 바라요!
    • 일이 험해서 그런가 여성분들은 없으신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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