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스커넥트]에 대한 짧은 평과 사견
누가 보라고 권했는지 기억나지는 않는다. 결국 보게 되었다. 자주 그렇듯이 결국 비행기 안에서 혼자…가끔 그렇듯이 울먹이며. . . 인터넷을 통한 소통의 자유를 강변하던 나에게, 누드채팅방, 사이버왕따, 채팅을 통한 해킹 등 인터넷의 폐해의 대명사들을 다룬 영화가 어떤 과제를 던져줄지 작은 두려움도 있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보고는 인터넷에 대한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디스커넥트>가 바로 그 영화였기 때문이다.
스포일러를 주지 않고 자세한 평을 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각자가 생각하는 하이라이트 대사를 평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에서 여성으로 가장하여 급우에게 접근하여 그 급우가 자신의 나체사진을 보내도록 하고 그 나체사진을 학교 전체에 퍼뜨려 그 급우가 자살시도에 이르도록 한 아이의 아버지에게, 자살시도를 한 아이의 아버지가: “당신 아들은 문제가 있어.”
장난을 쳤던 아이의 아버지의 답: “자살을 시도한 건 당신 아들인데 우리 아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젊은 남녀들이 노출 및 자위 장면을 보여주는 웹채팅 사이트에 대한 르포로 스타가 된 방송기자: “사이트 운영자가 너를 착취하고 있어. 얼른 나와, 빼내줄께.”
그 사이트에서 BoiToi18라는 아이디로 일하는 18세 남성, 기자가 익명을 지켜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경찰에게 연락을 하자: “그가 나를 착취한다고?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좋아. 다른 사람들을 흥분시키는게 뭐가 나빠? 사람을 착취하는건 당신이야.”
해킹으로 은행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자 해킹의 프록시 통로가 되었던 PC를 소유한 남성에게 총을 겨누는 남편: “당신, 내 아내와 사진을 주고받고 채팅했지. 당신이 잘못한거야. 다 당신 때문이야.”
아내: “하지만 당신이 나에게 말도 걸지 않을 때 그는 나에게 말을 걸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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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kyungsinpark/11017478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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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 번 정말 학교 급우들이 정말로 저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해야지 싶었어요
답은 근육을 키워야 한다 정도로 결론 내리긴 했는데요...
기승전근인가...
인터넷은 우리를 좀 더 가깝게 이어줬다고
이건 잠깐 지나가는 거품현상 정도는 아닌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현실보다도 차라리 인터넷을
선호하는게 현실도 은근 소설을 능가하는 일들이
자주 벌어지기 때문인 거 같아요
[출처---------------] 영화 <디스커넥트(Disconnect)>|작성자 Unbeaten P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