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인디아나 존스 류의 영화가 나온다면 어떨까요?

뭔가 헐리우드 영화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지 않나요?

 

그렇게 엄청난 CG가 필요할 것 같지도 않고 소재도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을 것 같고 말입니다.

 

예를 들면 석굴암 이마에 박혀 있었다던 보석을 찾는다든지

 

임진왜란때 전주 사고에 있던 것을 제외한 모든 실록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비밀 서고가 하나 더 있었다든지 하는!! ㅡ.ㅡ;;

 

인디아나 존스나 내셔널 트레저도 그렇게 사실에 기반한 영화는 아니잖아요? 엣헴!

 

무, 무리일려나요...

 

요새는 너무 사이코패스 스릴러 일색이라 맨날 자르고 부수고 ㅠㅠ 장르 자체가 싫은 건 아닌데 내용을 보면 별로 맘에 드는 게 없어서...

 

신선하게 이런 영화 한 편 쯤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거 외에도 혹시 한국에서 만들어졌으면 하는 장르가 있으신가요? ㅎㅎ 

    •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이 비슷한 류 아닐까요ㅋ
    • 있어요. 원스어폰어타임.
    • 옛날에 아유레디라는 영화가 이런 장르물 아니었나요 졸딱 망하긴 했지만
      이런류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위험요소가 크죠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엔 나오지 힘들듯
    • 듀나님 댓글에 빵 터지다니...ㅠㅠ
    • 건축무한은 보구선 이게 뭐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원스어폰어타임은 포스터만 보고 처음엔 무슨 판타지 영화로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박용우 손에 들린 게 보석이더군요. 무슨 무협지 주인공이 기모으는 것처럼 생겨서 ㅡ.ㅡ
    • 저도 본문 읽으면서 원스어폰어타임 떠올렸는데. 이거 재밌어요. 주인공들 이야기가 재미없어서 그렇지...
    • 예전 엠비씨에서 방영했던 '흙꼭두장군'도 일종의 애니버전 인디아나존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 흙꼭두장군이라니...아련하네요 ㅠㅠ
    •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재밌게봤었습니다;ㅂ;
      드라마 얼렁뚱땅흥신소도..
    • 인디애나존스는 참 좋은 영화이긴 하지만, 이런 어드벤처물은 유럽 제국주의 시대의 산물인 것같아서 조금은 낡아빠진 느낌이 듭니다.
      19세기부터 2차대전까지의 시대만이 시대적 배경으로 어울리죠.
      한국은 그 시절에는 반만년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시기라서, 어드벤처물의 밑배경이 되는 제국주의 정서와 풍물을 경험한 적이 전혀 없기때문에 어드벤처물은 한국인에게는 어울리는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지의 야만 세계를 탐험하고 정복하고 야만인들을 굴복시키고 비서구문명의 보물을 획득하는 근대라는 주체를 그 시절의 우리 한국인은 갖지못했죠.
      툰황석굴같은 곳을 탐험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19세기와 20세기 초반에 서구 탐험가들과 학자들과 보물사냥꾼들과 사기꾼들이 다 휩쓸고 지나갔죠. 그 후에는 일본인들이 도착했구요.
      신비도 처음 가야지 신비한 것이지, 이미 서구인들과 일본인들이 100여년전에 다 탐험해서 본전을 뽑을대로 다 뽑은 곳에 한국인들이 가봤자 이미 그 곳은 미지의 신비로운 문명이 아니라, 그냥 돈맛에 중독된 관광지으로 변했을뿐입니다.

      어드벤처물이나 SF물은 제국주의적 확장과 팽창의 경험을 가진 문명권에서 발달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지리적 충격과 정서를 무의식으로 갖고있어야 탄생할 수 있는 쟝르이겠죠.
    • 세간티니/ 반대로 우리가 일본 사설 박물관을 털어오는 걸로.. 쿨럭...
    • 세간티니//그래서 아시아권에서는 갈등구도를 아시아의 유사 제국주의탐험가가 아직도 저개발된 아프리카로 가서 모험을 하던가(성룡의 용형호제 시리즈), 자기네 나라의 보물(현대의 후손도 잘 모르는)을 도굴꾼에게서 지키는 식의 구조(공리의 '진용')로 바꿔놓더군요.
    • 세간티니/ 긴 댓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바미얀 석굴과 중앙 아시아의 여러 유적들에 대한 글을 읽고 있었는데...머릿속 내내 이런 생각들이 지나갔죠. 고고학자들과 보물 사냥꾼들, 인디아나 존스...딱 제국주의 2차 대전 시기까지만 어울릴 풍경이죠.
      제가 한때 열광했던 SF도 이러한 의식의 연장선에 있는거군요.
    • 차우 가 어느정도 비슷한 컨셉 아닌가요. 보물찾기는 아니고 돼지찾기지만.. 흥행도 좀 됐죠?
      저는 어차피 각본이나 자본력이나 아직은 많이 뒤쳐지는 장르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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