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좋은 것들

요즘 날씨가 참 덥습니다.

 

피곤한 몸으로 밤에 집에 돌아가서

샤워하고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그리고 선풍기 앞에서 맥주 한 잔 하는 맛이 좋습니다.

 

최근 며칠 한시간 반 거리로 교육을 다녀왔는데

새삼 걸어서 십분거리에 직장이 있다는 것의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지요.

 

주말에 눈뜨면 아점으로 뭘 먹을까 생각을 합니다.

해장국을 먹을까, 그렇다면 청진옥을 갈까, 무교동으로 가볼까,

아니다, 김치가 맛있으니까 오랜만에 영춘옥으로 가자.

이번 주는 샌드위치가 먹고싶은데,

가격대 성능비로는 **** 지하가 제일 좋지만

그래도 오늘은 $$$$의 카레맛 닭고기가 먹고 싶은 것 같군.

오랜만에 김밥집을 찾아볼까,

전통의 강호 @@@김밥으로 할까, 최근 맛들인 &&지하 오징어 김밥으로 할까,

조금 귀찮지만 지하철로 좀 떨어진 시장으로 가볼까...

 

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점을 먹으러 나가기 전에는 먼저 고양이 밥을 줍니다.

음, 밥먹고 시원한 카페 -오, 참, 요즘 @@@이 광화문에 새 지점 열었다는데

시원하고 넓어보이니 거기 가볼까, 그 김에 근처에서 책과 ##도 사고 말이야-

에 가서 공부라도 좀 해볼까,

하고 이것 저것 챙기지만 결국 웹서핑과 잡지 읽기만 하고 옵니다.

 

집에서 아점을 먹는 날은 오후에 백화점 구경이라도 슬슬 나갑니다.

무슨 행사는 그리 매 주 있는지, 요즘은 또 추석맞이 선물 판촉 중입니다.

지인들께 보낼 선물 아이디어를 궁리하면 한 번 둘러보구요.

가끔 전시회도 보고 시내도 둘러보구요.

 

대략 7-8시면 집에 와서 또 고양이 밥을 주고,

배를 쓰다듬으면서 고양이를 귀찮게 합니다.

우리 고양이는 순해서, 배를 쓰다듬어도 귀를 청소해도 가만히 있습니다.

내일은 꼭 집을 청소할테다,  그리고 공부를 해야지,

결심만 하면서 잠을 잡니다.

 

 

    • 이야기만 들어도 좋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별 일 일어나지 않는 일상이 가장 행복하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런데 저희 고양이는 배를 쓰다듬으면 다리를 쩍 벌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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