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한/ 죽으라고 얘기한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요. 당장 민주주의를 모독했으니 법으로 처벌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소비자로서 이정도 행동도 못한다면 도대체 일베적 가치관이나 거기에 엮인자들을 비판하기 위해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인터넷에 "저런 이야기를 안됩니다"같은 소리만 하면 되는건가요. 그렇게 얘기하면 또 표현의 자유 운운하는 이야기가 나올텐데요.
"그럼 그 부분을 반성하고 그런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주의하면 되는 거에요." 그게 안 되니 이럽니다. 기회도 줬습니다. 시크릿이나, 김진표나, 송새벽이나 사태를 파악 후 사과했습니다. 크레용팝은 이것도 홍보라면서 당당하게 나왔죠. 그럼 소비자는 그 아이돌을 외면하면 되는 거죠.
저도 게시판에서 이미지만 봤습니다만 추리닝에 헬맷 정도면, 1) 몰랐다면 무식한 거고 아니면 2)일부러 그랬다는 건데 둘다 참 별로네요. 다만 저는 아이돌 그룹 음악도 거의 안듣고 옥션은 10년 넘게 안썼으니 아마 자동탈퇴당했을 거고, 딱히 소비자의 목소리를 낼 의지도 없습니다만 불매운동 상황이 안쓰럽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단 얘기입니다 -- 열광적인 팬이건 아니건 음원 정도야 사줄 수 있겠죠.
제 말은 그러니까 싫다는 사람한테 너 왜 싫냐 이렇게 따지기 보다 좋아한다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게 훨씬 효과가 좋단 얘깁니다. 팬이든, 뭐라고 해야하나 심리적으로 안타까운 사람들이든 연예인 싫다고 하는데 왜 싫어하냐 그러지마라 이런다고 아, 내가 불합리한 이유로 싫어했구나 그러지말아야지 이러는 건 아니죠 -- 연예인에 대한 호불호가 그래요. ... 근데 밑에도 쓰신 분이 계시지만 팬층이든 심리적 동조층이든 꽤 공고한 것 같고, 저는 음악조차 들어본 적이 없으니 이만 할랍니다.
아니, 무려 무식하단 악담을 하며 싸우자고 달려드는 사람한테 답글까지 달아줬으면 저도 할만큼 했는데,
제 안티팬이십니까, 아님 관심을 받고 싶으신 건가요? 애써 하신 설명은 또 뭡니까, 영업시간 규제의 효과에 대해 엄청나게 황당한 얘기한 거 말씀이십니까? 영업시간 규제를 어떤 성격, 어떤 규모로 할 지에 대한 설명도 없이 밑도끝도 없이 효과 단정 내린 그거요? 그 주제에 대해 다른 분들께서 쓰신 글은 보셨는지요.
물타기, 무식하다, 내빼다 등의 막말 말인데, 단어 사용 좀 주의하시죠. 막말 안하고 점잖게 글 쓰는 사람이 막말 못하는 거 아닙니다. 성의있는 논쟁제기에 대해선 저도 생각해보고 글을 쓰겠지만 원색적인 표현 써가면서 싸움거는 사람하고 말 섞을 마음도 시간도 없으니 그만하세요.
스캔들만 잘못나도 가치가 떨어지는게 연예인이고 광고모델인데, 일베랑 엮여서 인기 떨어진다는건 그나마 납득은 가는데요. 그리고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결국 욕하는 사람들이 있은들 인기도 있으니까 지금 광고도 찍는거 아닌가요? 여기 댓글만 봐도 그들이 못먹고살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얼마전 사장이 일베를 거론한 sns를 여기서 봤습니니다만... 지금 상황은 크레용팝 혹은 그 사장이 일베에 기생해서 인지도를 확장했던 것이 싫은 건지, 일베인들이 크레용팝을 좋아하니까 크레용팝도 싫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후자라면 좀 억울한 면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게시판에서 처음으로 그 시위진압 합성 사진를 보긴 했는데, 그런 사진을 크레용팝측이 만들어달라고 한 건 아니잖아요. 크레용팝 컨셉(트레이닝 컨셉이나 미소녀 전대물 같은)이 인터넷에 상주하는 덕후들 노리고 만든 거라 최대한 회사에서 일베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낸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비난은 솔직히 조금 과한 면이 있지 않나 싶어요. 일베용팝이라는 둥, 크레용팝를 응원했던 모가수에게 함께 비난을 가하는 등... 일베가 사회에 발도 못 붙이게 하는 것과 일베가 좋아하는 크레용팝을 사회에 발도 못 붙이게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애초에 '일베충'의 정의가 애매해지는 지점이네요. 이러다 접속 기록만 있어도 마녀사냥하려 들지도. 백골단 이야기만 해도 그래요. 크래용팝이나 기획사가 만들어 뿌린 것처럼 이야기가 와전되고 있더군요. 그외에 방송 등에서의 일베용어 사용은 행위 자체의 경솔함을 탓해야지 사상검증이라도 하려는 듯 이런 식의 반작용은 별루에요. 물론 싫으니까 탈퇴하는 행위는 말릴 수 없겠죠.그걸 '아싸 기회다' 식으로 확산시키려는 행위가 별루란 말입니다.
일베의 문제는 사상검증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이트의 비 윤리적인 행위가 개그 코드나 유머 코드로 포장되어 일상 생활에 침투하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그 사이트 자체도 홍보에 효과가 있다면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가진 기획사의 컨텐츠 상품인 걸그룹을 불매 하겠다는 건 정상적인 반응으로 봅니다.
정말 논의할 필요조차 없이 정상적이고 상식적이고 건전한 소비자운동의 하나일 뿐이죠. 네이버 메인화면에 광고가 뜰 정도의 유명(!)해진 걸그룹을 피해자인 척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기이할 뿐입니다. 박근혜를 불쌍히 여기는 노인네들마저 떠오를 지경이네요. 누군가가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 과도한 비난을 했다면 개개인에게 비판을 해야할 일일 뿐인 것이죠.
싫어하고 불매하고 하는 거야 자유고, 일베 관련해서 잘못된 발언이나 비호감 발언을 비난하는 것도 타당해 보이지만. 일베가 아닌 데 일베라고 했다면 잘못이고 더 나아가서 일베가 아닌 데 일베라고 해놓고 나중에 확실한 근거가 없으니까 실제 일베건 아니건은 별 상관이 없다라는 식으로 말한다면 뻔뻔한 거죠.
존 갈리아노는 공식석상도 아니고 사적인 카페에서 그것도 술취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유태인 욕하고 히틀러 옹호하는 말 했다가 그거 몰카 영상찍혀서 십수년간 해오던 디올 수석디자이너자리까지 내놓고 패션계에서 반추방을 당했는데요. 미국이나 유럽이엿으면 저 그룹은 애시당초 이렇게 활동 못하죠. 일베같은 사이트는 존재치도 않았을테구요. 한국이니까 님같은 분들에게 어처구니 없는 옹호받으며 잘만 활동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