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재밌게 읽고있는 블로그.

DBR 기자신데, 글 참 맛깔나게 잘 쓰는거 같아요.


그냥 외국 출장 잡담인데, 이런것도 이렇게 재미나게 쓸 수 있구나 하면서 봤네요.


http://indizio.blog.me/30174008946




특히 3번 변호사 배짱 부분이 인상깊네요.


'변호사셔서~'


'와~ ㅅㅂ, 진짜 눈 뜨고 코 베일 뻔 했다. 지가 변호사면 변호사지 왜 내가 어렵게 차지한 좋은 자리를 내놓으라고 하는거야? 앞으로 10시간은 더 가야 하는데 내가 이 자릴 양보하고 통조림처럼 3명이 앉는 자리로 옮겨야 해? 그리고 뭐 노트북은 변호사만 있나? 나도 노트북 있어!!  나도 사실 할 일 많어! 안하는 것 뿐이지. 그리고 말야, 부탁을 할 것이면 지가 직접 와서 사정해도 바꿔줄까 말까한데 왜 그걸 이 불쌍한 승무원 아가씨를 시켜서 무릎까지 꿇게 해?'


누가 "저 백수인데요 노트북으로 LOL좀 하려고..."라고 했다면 승무원이 대신 물어봐 줬겠는가? 그냥 '빈자리 없어요' 그랬을 거다. 



    • 우와 딱 세줄만 읽어도 재밌네요 ㅋㅋ
    • 승무원 고생이 이마저만 아니네요 저런 부탁도 들어줘야 한다니 하아
    • 장거리 비행에 좋은 자리 얻으면 진짜 기분 좋져. 하다못해 옆자리가 비면 그 넉넉함이란.. :)
      글 잘보았습니다. 역시, 작은 것 하나에도 전략적 사고를 해야 떡하나라도 더 얻어먹는 것 같아요.
    •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ndizio&logNo=30152100488&isFromSearch=true

      이 블로그 저는 이 글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 곧바로 즐겨찾기추가했었죠 이 글도 꼭 보세요
      • 아아 이 위트넘치는 풍자 명문입니다 명문 근래에 읽은 글 중 제일 잼써요 ㅋㅋㅋ
      • 참고로 이 글은 저도 이미 추천한적이 있죠.
        보고 박장대소한 글이라서.ㅎㅎㅎ

        http://djuna.cine21.com/xe/5093829
        • 사실 댓글달면서도 듀게에서 첨본것같은데 긴가민가 했어요. 감사합니다^^
    • "할 일 많어! 안하는 것 뿐이지." << 요거 최고인데요. 첼로소리님 링크도 얼핏 봤는데 시간 내서 읽어봐야겠어요. 빙의했다니;;

      진지하게 댓글달자면 아마 출장 (클라이언트가 비용부담하는 출장)이면 아마도 이코노미 안 탈텐데요. 아주 급하게 출장을 가야했는데 자리가 없었거나 그런 경우 아니면요.
      • 저도 진지하게 댓글달자면 클라이언트 비용이라면 모르지만 회사내부의 경우엔 직급과 비행시간에 따라서 엄격하게 비지니스/이코노미 나뉘는데 슬픈건 저같은 경우는 비행시간이 24시간을 초과하지 않는한 비지니스 탈수 없다는거..어디 남미 출장이라도 가야하나봐요 회사돈으로 비지니스 타보려면.

        근데 모 경쟁사는 완전 주니어레벨도 비지니스트립이면 비지니스클래스지 이런다던데 흑.

        그래도 위안인건 제 친구는 유럽출장을 이코노미로가서(국내대기업임) 숙박은 민박집이라고 합디다..;; 회사마다 많이 다른가봐요.
        • 아 일괄적으로 출장=비지니스 이런 개념은 아니고 드랙미투더문님 말씀대로 비행시간이 일정시간 이상이면 좌석등급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계약하기도 할 겁니다. 근데 확률적으로 비행기 안에서 시간을 다투어가며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면 업무 출장, 서울-뉴욕 비행이면 비행시간상 비지니스일 확률이 더 높을 것만 같아서 그 문서작업이 급하단 얘기에 의심이 갑니다 (제가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ㅅ'). 그래서 더더욱 "나도 사실 할 일 많어! 안하는 것 뿐이지. " 요 표현에 감탄하는 것이고요;;;
    • 아 이 블로그 재밌어요 안철수에 대한 비판을 한 글이 있는데 굉장히 설득력 있어요 은행직원한테 곰보빵 사준 게 본인 인생의 최대편법이라고 말한 것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엠비를 끌여들여 잘 설명하고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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