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결혼은 해야하는 것인가요?
너무 진부한 글을 쓰려니 이건 분명히 바낭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저는 결혼해야하는 것, 나는 결혼을 원하고 아이도 간절히 원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전 꽤나 결혼에 늦은 나이가 되었어요.
전 연애가 잘 풀리지도 않은 채 꽤 오래 솔로인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불만족스럽고 참 비참하다는 열등감이 마음에 늘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어요.
그러나,,,, 요즘들어서는 내가 꼭 결혼을 원하는건 아닐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군요.
결혼으로 인해서 포기해야 하는 내 시간, 공간적인 자유, 결혼으로 인해 짊어지는 막대한 책임감,
특히 육아의 무게등등 현실적으로 내가 결혼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당연히 지금까지도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유난히 더 결혼으로 인해 내가 잃을 것들이
더 많이 생각난다고 할까요. 한 남자와 결혼하는게 지금보다 행복한 삶인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은 부모님과 살고 있어서 집에 혼자 있어서 외롭다는건 아니에요.
그러나 가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나는 혼자 남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혼자 살고 싶지는 않거든요. 집에 돌아오면 누군가 이야기를 나눌 사람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결혼을 위해 노력해야 하나, 해야하는 것인가,,,생각이 갈팡질팡 하고 있네요.
하긴 쓸데없는 생각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막상 누군가를 만나려는 노력도 안하고 있으니까
저는 자동적으로 결혼 안한 상태로 계속 쭉~갈 확률이 현실적으로 높다는거죠.
모르겠어요. 지금에라도 누군가를 사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럭저럭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부모님과 함께 사는 현실 생활에 만족해야 하는 것인지
이런걸 내 머릿 속 생각만으로 어떤 결론을 얻는다는건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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