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의 국기문란과 박근혜의 부정선거가 이렇게 이슈가 안 되는 것도 참 이상한 일입니다. 외국에서는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는 듯 한데 정작 우리 국민들은 뜨뜨미지근 해요.
아무리 언로가 막혔다고 하더라도 SNS 등 '우리들의 언론'은 아직 살아있는데 시원치 않네요.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오셨지만요. 이 무더위 속에 자리를 지킨 우리들이 자랑스러워요.
이제 휴가철이 끝나고 기온도 좀 내려가면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어요.
경찰이 서울광장을 둘러싸서 통행하기가 힘들었어요. 지나다니는 분들도 나갈 수가 없으니 분노를 표하시더라고요. 시민은 평화로운데 경찰이 폭력을 조장하는 듯 해요 -_-
요즘 새누리당 당사 앞에 경찰 경계가 삼엄해졌어요. 이전엔 입구만 지키던 경찰들이 대각선과 사방을 에워싸더라고요. 무서운게 많은가 봐요. 흠..
2.
서울광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고갱전이 한창이에요. 그림이 편안해요. 고갱의 마음 속에서야 어떤 광풍이 불었던 제 눈에는 노란 베이스로 귀염귀염(?)하게 그려진 고갱의 '일부' 그림들이 편안했어요.
마음이 많이 어지러운 시기라 여행이라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 돼 답답했었어요. 그런데 고갱전과 다음주 음익회 예약으로 좀 가라앉은 느낌이에요.
기분이 데헷데헷해졌어요. 풉~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라는 3천억 진품이 진열되어 있답니다. 님들은 막 감탄을 하던데 저는 그닥 별감흥이 없었어요. 전 오히려 한 할배 그림과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이브 앞에서 자리를 뜨기 힘들었어요.
암튼 3천억 진품은 제가 천번쯤 환생하며 일평생 돈벌면 살 수 있으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