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20자평이 있다면 외국엔 IN TEN WORDS가?

듀게에 20자 평과 관련한 글들이 종종 올라오더군요.

 

역시 영화 '세기말'에서 김갑수(맞나요?)가 했던 대사가 제일 기억나긴 해요. 그 대사에 대한 화답(?)으로 평론가 유지나가 "목에 힘을 빼면 더 멋있었을걸(글자수 세지말것!)" 뭐 이런 평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름휴가차 외국에 와서 잡지를 뒤적이고 있는데, 그 달의 개봉영화를 IN TEN WORDS로 평가하네요.

 

그런데 여기는 10단어를 정확하게! 지킨다는거 ㅋ

 

 

이를테면 론레인져는 " THE WILD WEST JUST GOT A LOT WILDER - SADDLE UP!"

 

퍼시픽림은 "GIANT MONSTERS.GIANT ROBOTS.SERIOUSLY FOLKS - WHAT'S NOT TO LOVE?"

 

슈퍼배드 2 (DESPICABLE ME 2)는 "THIS IS DESPICABLY GOOD FUN FOR PARENTS AND THEIR MINORS."

 

 

뭐 글자수 안맞으면 WHAT'S 를 WHAT IS 로 바꾸면 되고, 10단어 맞추기가 훨씬 쉬울 것 같긴 합니다.

 

사실 씨네21처럼 여러 평론가가 쭉 써놓은 것도 아니고 비평이라기 보다는 영화소개에 가까우니, 신문의 영화 리뷰 뒤에 붙은 "한마디로" 이런 것에 더 가깝긴 하겠군요..

 

 

 

 

    • 재밌네요. 이런 짧은 식으로 하이쿠처럼 부음 기사 써서 시집 낸 외국 사람도 있었는데 누구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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