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문화’는 성 정체성을 상품화한 늑대들의 마케팅 전략

“저 아이, 온몸으로 ‘저 여자예요’라고 말하고 있는 거 같아.” 어느 쇼핑몰에서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분홍빛 구두를 신은 여자아이를 가리키며 누군가 말했다. 이른바 ‘사랑스러운 공주님 패션’이다. 주변에 여자아이들이 많다면 한번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을 것이다. ‘여자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분홍색을 좋아하는 것일까’, ‘공주님 소리를 듣고 자라면 여자아이들의 자존감이 높아질까’.

여성의 성 정체성 형성에 관한 글을 20년간 써온 미국 저널리스트 페기 오렌스타인은 이 물음에 “아니다”라고 말한다. 


소녀 문화에 노출될수록 여자 아이들은 아름다움과 섹시함에 더 많이 신경쓰게 된다. 이는 주체적인 여성성 형성에 그다지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저자가 인용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름다움과 타인을 기쁘게 하는 행동을 중시하는 여성들은 야망이 적고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www&artid=201308022024235&code=900308


오늘 주문한 책인데 기대가 많이 돼요. 다른 분들도 같이 읽어요.


    • 님이 열심히 연출하는 "여성주의"혹은 "페미니즘" 기믹은 너무 20년, 30년 전 스타일이에요. 여성주의나 페미니즘이 욕 먹게 하고 싶으시면 적어도 최신 트렌드-.-열심히 익히시고 파이트를 떠야 정당하지 않겠습니까?
      • 이 책 막 번역된 신간인데요. 어떤 부분에서 동의하지 않으세요?
      • 요즘 최신 트렌드가 뭔데요?
    • 너무 고리타분해서 지능적 페미니즘 까가 아니신가 싶을 정도입니다.
      • 2013년 8월에 나온 책이 고리타분하다고 하시면 어쩌죠?
    • http://en.wikipedia.org/wiki/Cinderella_Ate_My_Daughter
      • 2011년에 출간된 책이 2년지나 번역됐네요.
        • The book stemmed from an article that Orenstein wrote for The New Yorker Magazine in 2006 entitled "What's Wrong With Cinderella?"
          • 2006년에 기사 내용이 책으로 나오고 번역되고 하면 몇년 걸리는 경우가 흔하죠.
            • 여기서 흔한 지 아닌 지가 포인트가 아니죠.

              '2013년 8월에 나온 책이 고리타분하다고 하시면 어쩌죠?'
              '2011년에 출간된 책이 2년지나 번역됐네요.'
              '2006년에 기사 내용이 책으로 나오고 번역되고 하면 몇년 걸리는 경우가 흔하죠.'

              뭐가 문제인지 잘 생각해 보시길..
    • 뭔가 전형적으로 나쁜 번역과 나쁜 번역서 소개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저기서 번역된 소녀 문화(신데렐라를 읽고, 할로윈 코스튬으로 공주를 선택하는 문화속에서 자라는 것)와 한국에서 소녀라는 범주로 소비되는 연령대가 같지도 않고(저희는 소녀 하면 10대를 생각하니까요)...그리고 신간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글쓴 사람의 입론이 중요한 거죠. 젠더 롤 연구가 의미없는 것은 아니지만...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말은 단순히 오래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무엇을 지향하고 있으며 젠더 롤 연구를 통해 목적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공감을 많이 못 얻고 있다는 뜻이구요.
      • '여자 아이'가 '소녀'라는 문화에서 자라면 성인이 돼서도 달라진다는 게 저 책 내용 아닌가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미국에서도 저 책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평을 받나요?
    • 저는 솔직히 세멜레님이 페미니즘을 까는 건지 빠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그저 사람들이 동의하기 어렵고 논란거리가 될 만한 주제를 무작위로 퍼오시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미 생각해봤거나 예전부터 익히 알고 있는 사실들을 마치 세멜레 님 혼자서만 안다는 듯이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태도가 뭔가 코미디 빅 리그의 고소녀 같은 골계미를 자아내면서 대화를 방해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제 입장으로 말씀드리자면 사실 세멜레 님의 일부 '의견'에 동의하기까지 하고, 다른 유저 분들이 세멜레 님께 거의 먹이를 주지 말라는 듯이 반응하시는 것을 볼 때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멜레 님께서 페미니즘이나 한국 사회에 대해 결론적으로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 제 글들을 읽어보시면 결론이 나오겠죠.
        • 설마 저걸 다 읽으라고요?
    • http://www.amazon.com/Cinderella-Ate-Daughter-Dispatches-Girlie-Girl/dp/0061711535/ref=sr_1_1?ie=UTF8&qid=1375678998&sr=8-1&keywords=Cinderella_Ate_My_Daughter

      저는 아마존 서평을 많이 참고하는데 괜찮아서 주문했어요.TOP 500 REVIEWER도 별점 만점이네요.
      • 2013년 8월에 나온 책이 고리타분하다고 하시면 어쩌죠? / 아마존 서평을 많이 참고한다는 말과 왜 괴리감이 느껴지죠?
        • 한국엔 2013년 8월에 나온 것 맞는데요.
          • 네 . 하지만 번역본 출간을 기준으로 그 책이 나온 시기를 말하지는 않죠. 여기와서 댓글 달아주셔서 고마운데요, 위의 글에서 인신공격하신서 밝혀주세요
    • 사실 이 책의 내용은 그다지 새롭거나 놀랍지는 않아요. 재현과 재현에 따른 정체성 구성은 지난 수십년간 탐구해온 주제니까요. 젠더 롤 연구는 나쁜 건 아니에요, 뭐. 여전히 재현의 정치학이 바뀌지 않았으니까요. 처음에는 제작자들을 계몽하려 했지만 제작자만의 문제는 아니었죠. 저 책은, 부모, 특히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누릴 것을 누려 본 상대적으로 젊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죠. 평점도 그래서 좋을 거에요. 그래서 사실 전 저런 책이 나쁘다고 봐요. 여성주의적 정서 고양의 책임을 그 주체도 아니고 그 주체의 "어머니"에게 떠넘기는 것이야 말로 소위 저런 저자들이 제시하는 쉬운 길이면서 동시에 저 글의 대상인 소녀에게도, 어머니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니까요.
      • '늑대들'의 마케팅 전략인데 그게 왜 '어머니'의 문제죠?
        • 진심으로 물으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답변하겠습니다만. 진심으로 물으시는지 좀 궁금해지긴 합니다....의식고양의 문제니까요. 늑대들이 문제니까 어머니가 소녀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만들려는 거지요, 입론이 그러한 책입니다. 심지어 이 저자가 백만분의 일로 자신은 그러하지 않다고 항변한다 해도, 저자가 무의식적이건 의식적이건 영향을 받고 있는, 그리고 이 저자의 이제까지 글들이나 해온 일들로 봐서는 분명히 영향을 받은 것이 백프로 분명한 부분이니까요.
        • 여하간 본문에 제시하신 책에 감명을 받으실 수는 있으나, 이러한 책들이 가지고 있는 입론들에 대한 비판들이 어떤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는지를 말씀드리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정말로 저 질문(늑대들이 문제인데 왜 그게 어머니냐고 물으신 질문은......)을 보니 그냥 출발선이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이론으로서 공부를 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을 읽으시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이론으로서 공부하시는 것이라면 좋은 강좌들이 많으니 (가깝게는 여이연부터) 들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남들은 예전에 다 생각하고 고민한 걸 굉장히 참신한 사상인양 소개하니까 웃기고 또 웃길 뿐이지요.
        • ㅎㅎㅎㅎㅎ 그건 '구관이 명관' 같은 말처럼 주관적인 상황에서 쓰는 말입니다.
    • "소녀"가 마케팅의 소산이라면 "늑대들"이라는 단어도 마케팅의 소산이겠죠.
      • 오십보백보의 논리는 더 악한 자를 옹호하는 논리죠.
        • '소녀'더러 '소녀'라고 부르지도 못하는 건가요???

          남성을 '늑대'라고 일반화하는게 더 위험하고 사악한 전략입니다.
        • 늑대라고 부르는걸 옹호하신다니...
    • 본문의 책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아이는 핑크, 공주, 남자아이는 파랑, 로봇. 이라는 공식이 가지는 혐오스러운 체제 옹호를 싫어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제목도 혐오스럽군요.
    • 애초에 바비인형을 상품화한 사람도 여자인데 그건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여자라는 탈을 뒤집어쓴 남자라고요????
      • 현모양처가 여자이니까 설명이 안 되나요?
        • 에고... 가서 약이나 좀 드세요.
          • 주전론이 군인의 것이 아니듯이 남성우월주의와 성 상품화도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닌데요.
            '가서 약이나 드시라'라는 말은 적당한 반격을 못 찾아내서 던지는 말 중에서도 하지하입니다.
            이 닉이 아니었으면 감히 못 달 리플이었을걸요.
            • 제목이랑 세멜레님 댓글은 읽고 다신 건지요? 남성을 늑대로 칭하면서 마치 성 상품화가 남성만의 전유물인양 오바하는거 안 보이시나봐요?



              님한테도 약드시라고 말해드릴 수 있어요. ㅎㅎ 다만 님은 세멜레님처럼 트롤이 아니니 진지하게 그런 말씀 못 드리는 거죠.
              • http://djuna.cine21.com/xe/index.php?mid=board&search_keyword=%EA%B2%BD%EA%B3%A0&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5384716 트롤에 근접하신 분이네요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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