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앞두고 여행 울적해요

퇴사를 하게됐습니다

여러번 생각했고 열악한 환경에 더이상 일할수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직금은 600만원 정도 됩니다

일하면서 퇴사하면 늘 여행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휴가가 3.4일정도 여서 늘 짧게 여행다녔거든요

한달정도 긴 여행을 하고싶다 늘 생각했는데..

 

막상 퇴사가 다가오니 여행준비가 기쁘지가 않아요

전에는 루트짜고 블로그검색하고 그런게 행복했는데

퇴사과정에서 회사와 힘든일도 많아서 벌써 지쳤습니다

 

나이가 30대 중반이다 보니 퇴직금을 다 쓸수는 없겠구나 하는 현실적인 생각들과

막상 여행비용을 따져보니 만만치 않더라구요..

또 한달동안 정말 맘편하게 있을수있을까(취업이 잘되는 직업이긴하지만..새직장을 안구하고 가는거라)

이런 문제들이 기운빠지게 해요..

 

그치만 모든게 지쳐서 그런지 꼭 가고싶긴 해요 아니 갈거에요

근데 준비과정이 우울하니...벌써부터 힘이빠집니다

 

가서 재밌게 지낼수있겠죠?................

 

 

    • 올해 백수신세일때 마지막 남은 돈으로 짧게 유럽을 갔다왔었죠.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지름 중 하나였습니다.
    • 원래 장기간의 여행은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그래서 계획세우다 포기하는 경우 많아요.
      우선은 항공권과 숙소만 예약해도 여행의 90% 완성입니다.
      막상가면 즐거울거에요.
    • 제가 긴 여행을 가는 방법은 일단 첫 도착지의 비행기표와 숙소만 정하고 떠납니다.
      여행책자나 노트북을 가져 갔었는데 요즘은 스마트기기 있으니까 짐도 단촐하겠죠.
      가서 첫날은 아무것도 안하고 숙소에서 비행 여독을 풀면서 딩굴딩굴 가까운데부터 다녀봅니다.
      그러다 맘내키는 곳으로 이동, 그렇게 놀다보면 돈떨어지기 전까지 6개월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 이렇게 하면 교통비나 숙박비를 (일찍 예약한 것 보다) 비싸게 지불해야 하지만, 여유있는 여행을 위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나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성격상 트램 시간표까지 맞춰서 여정을 짜둬야 안심하는 지라;;; 여행을 가서 현지에서 일정을 변경해 본 건 딱 한번 있네요.
    • 저도 대개 무거운 마음으로 여행 가서 비행기에서 우울해 죽겠더라도 현지 가면 뽈뽈거리며 고생(고생이 줄거움)하느라 국내 일은 잊게도 되며 아무 것도 아닌 듯 생각되더군요.

      떠나시는 게 좋을 듯 하고요. 나이도 있으니 너무 길게 가진 마세요. :-)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임) 혼자 가는데 짐 많으면 멍멍이 고생 + 돈 아끼느라 나쁜 데서 자고, 씻고 볼일 보기 불편하고, 잘 못 먹고, 궁핍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이 고생? 생각에 우울할 수도.
    • 그런 상황이시라면 2,3일 정도만 기본적인 준비하신 후에 바로 떠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준비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마르타님 얘기처럼 진이 빠지고, 너무 짧으면 중간일정 중에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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