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고객, 까다로운 사람
백화점이나 마트 등의 90도 인사가 불편한 것은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근데 그냥 매뉴얼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백화점, 마트 등의 90도 인사나 편의점, 맥도날드 등의 큰소리 인사가 불편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것이 형식적이기 때문이지 그렇다고 인사를 안하거나 무뚝뚝하고 퉁명스러운 것에 관대한 사람들은 결코 아닙니다.
얼마전에 뮤지컬 배우가 사인회에서 억지 웃음 짓는게 힘들다고 SNS에 올려서 욕을 많이 얻어먹었죠.
사람들이 바라는 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입니다.
억지 웃음을 짓는다는 걸 아는 순간 그 웃음을 좋아할 수는 없는거고,
내가 너한테 억지로 웃고 있다는 진심을 말했다고 그 진심을 좋아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사인회에서 퉁명스럽게 인사를 했다면 그 퉁명스러움, 불친절을 좋아할 수도 없습니다.
90도 인사나 큰소리 인사가 아닌 자연스러운 인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인사에 대해서 관대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또 까다로운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