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윌버그가 지금보다 훨씬 평가를 받지 못하던 시절에 박중훈씨와 같이 나온 영화를 보고 클로즈업에서 너무 포스 차이가 확연해서 놀랐을 정도였죠.
그런데 <설국열차>에서는 일생일대의 명연기를 보여준 크리스 에반스는 물론이고 틸다 스윈튼의 신들린 연기와 에드 해리스, 존 허트 같은 쟁쟁한 배우들의 클로즈업 사이에서도 송강호씨가 전혀 밀리지 않는 포스를 내뿜는 것을 보고 새삼 놀랐을 정도입니다. 송강호가 저정도 배우였던가 싶을 정도로요.
사실 내심 상당히 걱정을 했었거든요. 우리말로 연기를 하기 때문에요. 그런 핸디캡이 있는데도 그정도였으니 대단한거죠.
실제로 <설국열차>를 보면 배우들의 연기력과 앙상블이 탁월한 점에 세트나 CG보다 훨씬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