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 정부의 미친짓들을 보고 있노라면....

채소 먹고 다같이 뒈지자는 캠페인도 그렇고, 아무나 떠드는 '경직된 관료제의 폐해'의 교과서적 전형을 보여주는 듯한 대처나... 아예 정부 차원에서 다 미쳐버린 꼬라지를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는게 참 인상적인데..


저놈들이 미치면 그 똥을 고스란히 나눠먹어야 하는 이웃나라 사람으로서 분통이 터지면서도, 한편으론 '다른 나라였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우리나라. 저 정도 급의 재난이 터지면 역시 덮고 축소하고 비트는데 사력을 다하겠죠. 다만 정치인이나 관료와 달리 우리나라 국민의 의식수준은 열도 사람들에 비하면 낫다고 보기 때문에 아주 심각한 수준의 저항이 표출되는 정도? 근데 결과적으론 다를게 없을거라는게 함정. 늘 그래왔잖아요 우리.


중국이나 러시아? ㅋㅋ 가관이겠죠. 말 할것도 없을테고.


미국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래도 아시아 제국에 비하면 낫지 않을까 하는...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양키들은 솔직히 깡패에요. 근데 그 깡패로서의 근성과 폭력은 대개 바깥으로 향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네의 안위를 위해서 다른 나라들을 희생시킬 근성은 얼마든지 있지만, 적어도 자기네 나라 국민들한테 '같이 죽자'는 식으로 개짓거리를 하진 않을것 같단 말이죠. 한마디로 미국국적자에게는 다행인거죠. 반면에 동아시아 나라들의 특성이라면 특성이랄지, '고통분담' '모두를 위해서' '국익' 같은 명분아래 국민을 속이거나 희생시키는데 굉장히 거리낌이 없어요. 전통이라고 해도 좋을정도. 근데 미국은 정반대의 의미로 투철한거 같아서..


여튼.. 참 일본 보면서 여러가지로 그네들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니들..뭐하냐?' 

    • 후쿠시마 농산물 먹고 다 같이 뒈지자 캠페인은 정말...-_-
      그게 우리나라에서도 통할까요? 정치는 똑같이 썩었지만 그래도 국민의식은 한국이 손톱만큼이라도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혹시, 예를 들어, 고리 농산물 안 사 먹으면 배신자, 매국노 이러면서 가스통 할배들이 시청광장에서 상추먹기 퍼포먼스라도 할 지도...ㅋㅋ
    • 후쿠시마 사태로 해양수산물을 못 먹게 될 경우.
      어민과 식품회사가 1차적인 타격을 입고, 관련 당은 어떻게든 표가 떨어진다.
      가만히 두고 수입품 사 먹으면 서로 윈윈.
      1차적인 타격에 대해 보상을 해주면 되지만, 그러면 예산을 쓰고 싶은 곳에 못 쓰니까.
    • 불량식품 단속 중요하게 여기던데 제발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했으면 합니다..물론 그 바다가 그 바다라지만요..
    • 부안에 방폐장 짓겠다고 했을 때 그 사단이 났었는데 정부가 일본 같이 대처했다간 방사능이 아니라 맞아서 죽는 공무원이 나올 걸요.
    • 모 커뮤니티에는 일본 방사능 글이 올라오면, 유언비어 라느니, 위험을 과장한다느니 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는데, 아마도 아직 일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어요. 현 사태가 언제 정상화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위험하다고 그곳의 생활을 다 내던지고, 나올수가 없는거 겠죠. 이런걸 보면 일본정부의 이런 대응도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니에요. 어쨌거나, 방사능을 안고 살아야하는 입장에서 위험하다고 말 할수 없는거겠죠. 그래도 먹어서 응원하자느니, 태워서 응원하자느니 하는 미친짓은 하지 말아야 겠죠.
      • 실제로 위험을 과장한, 출처가 우리 나라인 듯한 글들이 많이 생성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위험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과장하는 건 더 위험한 일이죠.
      • 일본거주 한국인이 그런댓글을 쓴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개인의 위기의식의 차이겠죠. 전 오히려 아무신경안쓰고 여전히 일본여행오는 한국인들이 희한한걸요.
        • 실제로 그런분의 댓글을 본적이 있어요.
    • 미국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네요.
      연달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고 초딩들이 샷건의 표적이 되어 죽어나가도
      총 장사하는 상인들의 모임인 NRA는 현실을 호도하는 로비를 하고
      그들의 파워에 민감한 정치인들은 총기규제법을 반대하여 무산시키는 나라가 미국인데요.
    • 미국도 매한가지죠..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 따위가 요새 어디있나요? 뭐 북유럽 쪽은 그나마 좀 낫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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