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지하철에서 내려오는데 우와 뒷모습하고 옆모습이 너무 제 취향인 남자가 있어서 보니까 앞머리를 앞으로 뾰죽하게(그러니까 진짜 김무스 머리) 윤기나게 좔좔 해서 세운 남자더라구요! 문득 소위 중국인 스타일, 그러니까 정형돈이 가끔 중국인이라고 하고 나오는 그런 머리스타일부터 해서 머리에 뭐가 반질반질 좌르르 포마드 잇빠이 바른 태가 나는 그런 걸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ㅎㅎ
얼마전 타향에서 돌아다니다가 사실 정말 무스 쫙 바른 중국 남자를 봤는데요, 중국인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느냐면 중국말을 하더라구요. 근데 완전 섹시... 전 중국말이 시끄럽다고도 생각도 하긴 하지만 야하다고도 생각해요. 조용조용 천천히 말하면 그만큼 섹시하게 들리는 말도 별로 없더라구요... 물론 못알아 들어서 그런거 맞음ㅎㅎ
포마드로 머리 쫙쫙 무스로 머리 쭉쭉 빳빳하게 멋지게 세우거나 넘기는 유행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어요!!ㅋㅋㅋㅋ 전 남자들이 당최 머리에다 뭔 짓을 하는지 몰라서 왁스 젤 무스 구분 못하는데요, 그런 헤어스타일링 제 무시하고 일단 스타일로만 보면 저런 오빠들이 느무느무 젛아요. 머리야 나이들면 다 빠지니 그냥 젊을 때 저렇게 많이 했음 좋겠어요...^*^
오늘 동네 체육관 하루만 오천원 내서 가봤는데요, 기구야 어차피 렉이랑 바벨만 있음 되니까 시설의 쌧근함-.- 같은 건 별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거든요... 근데 트레이너라는 사람들이 언니들 기구 알려주는 걸 보고 오메ㅠㅠ 눈물이ㅠㅠ 나더라구요. 언니 스쾃 자세 좀 제대로 잡아주시지 좀 저딴 걸 스쾃이라고;; 하면서 가서 오지랖 부리고 싶었는데 꾹 참았어요. 펙덱인지 뭔지 그거 하는 것보다 일로와서 저랑 밀리터리 프레스 해요!! 하고 싶었는데ㅎㅎ 분홍 덤벨 갖다 버리고 일로 와서 쇠질 하면서 야생미를 뽐내봅시다!!! 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안타깝게 쳐다보고 있으려니 잉 그럼 내가 사람들 알려주면 되잖아 그만한 지식하고 퀄리티 갖추면 되는 거잖아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거창한 거 아니고 그냥 작은 운동장에서 알바로라도 운동하러 오겠다는 사람들이 모르는 거 있으면 알려주고 같이 변해가고 용돈도 벌면ㅋㅋ좋지 않을까 하고 급검색해보니 생체 삼급이라는 게 있더라구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몸만 좋고 시간하고 연수비용만 있으면 딴다는데 혹시 듀게에 이 자격증 따신 분 계신가요. 말고도 여러 기관에서 이런저런 자격증이 나오는 모양인데, 이 생체 삼급이라는 게 가장 만만해보여서 일단 생각하고는 있어요. 트레이너 아니더라도 일단 제 몸을 더 알고 좀 경각심도 더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직업으로까진 갖고 싶지 않구;;
다만 저도 모르는 걸 사람들 도움으로 배웠고 그래서 도와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고 결정적으로 아직도 저 운동하는거 보면 남자들이 놀래는 걸 보면! 뭐 여자가 이런 운동을 다해요 하는 걸 보면! 분명히 여자한테도 참 좋은 게 이 쇠질이라는 건데 아직도 인식이 덜 알려져있구나 싶어서요. 여성분들 많이 알려드리고 싶기도 하궁. 그냥 생각만 하고는 있습니다만! (저 오늘 벤치하는데 할배가 와서 무슨 체육대회 나가던 아가씨냐고 자세 좋다고 친찬해주셨어요ㅋㅋㅋ 아갓시들도 벤치 빈봉 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슴니다...!)
사담이 길었군요 아무튼 듀게에 이 일 하시거나 체육 종사하시는 분 계시면 고급정보 알려주시면 넙죽넙죽 받아먹고 쇠질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근데 펙덱머신하는 사람보고 왜 밀프하자고 하고 싶으신 건가요? 둘이 목적이 아예 다른데..?
글구 원래 운동 이제 좀 한다싶으면 오지랖이 계속 발동되지요. ㅎㅎ 선의인 건 좋은데 문제는... 내가 해온 방식만이 옳다고 생각할 무렵이기 때문에 오지랖부리다 깨갱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는 거죠. ㅎㅎ 저마다 운동하는 목적이 다르고 일부러 정자세를 무너뜨려 운동할 때도 있고 등등... 시티드 케이블 로우같은 경우도 원칙은 허리 딱 세우고 움직임 없이 등을 타격하며 당기는 거지만, 아시겠지만 특정 목적에 따라 일부러 허리를 뒤로 눕는 경우도 있고요. 다들 스쿼트, 스쿼트, 하지만 빌더 중에도 스쿼트 안하고 머신으로만 하는 사람도 제법 있구요. 등등... 꼭 해마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요새 하도 닥치고 스쿼트 닥치고 데드 이러면서 프리웨이트 찬양일색에다 더 나아가서 목적이 다른 사람들까지 무시하고 오지랖 떠는 문화가 좀 생겨난거 같아, 그냥 생각이 나서 글 써보네요. 근데 솔직히 그런 사람들치고 실제로 중량이든 자세든 좋은 사람 별로 없더군요. 아 물론 저도 프리웨이트 굉장히 중시하지만, 제대로 쓸 줄만 안다면 머신의 효용성을 또 굉장히 높게 칩니다.
꼭 생체 몇급 자격증 지닌 트레이너 아니더라도 오랜 세월 헬스장에서 잔뼈 굵은 분들 중에 레알 오지라퍼들 말고 정말 묵묵히 운동만 하시는 분들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저한테 일부러 물어오는 경우 말고는 참견 안하는게 상책이라 생각하구요.
암튼 벤치하는 여자분 뵈니 정말 반갑네요. 전 아직 벤치하는 여성분 실제로 한 번도 뵌 적이 없어서. ㅎㅎ 이상 이제 겨우 1rm 삼대 500, 벤치 8rm 120 치는 중수였습니다...
예 펙덱하고 밀프는 완전 다른데, 트레이너가 펙덱 가르치는 거 보고 음 ㅜㅜ 저거보다 이쪽(프리쪽) 와서 하지 하는 아쉬움이 들었거든요. 밀프인 이유는 제가 그때 밀프하고 있어서 ㅋㅋㅋㅋ 단순히 그 이유 입니다!
트레이너가 붙어서 기구 알려주면 좋지만, 운동 초보한테는 그래도 소위 삼대 운동 알려주고 기구 들어가는 게 제가 봤을 땐 더 좋아보이는데... 이런 거, 그러니까 좋아보이고 맞아보이는 게 있을수록 제가 오지라퍼가 되어간다는 증거겠죠 ㅎㅎㅎ 전 아직은 기구안해요. 스쾃하고 데드만 해도 기력 없어서 딴 건 손도 못대겠더라구요 시간도 아깝구... 욕심 좀 더 채우면 손대볼까 싶어요. 고수일수록 일주일에 한 번이면 족하다던데 전 아직도 한참 쪼랩인지라 >_<
전 일단 스쾃 육십이 목표긴 한데, 몇주 쉬다 하니 십키로 올려도 미치겠더라구요ㅎㅎ 한참 쪼랩이지만 정진해야죠... 이상 벤치 오키로도 바들바들 떨면서 하는 초초초초 하수였슴다 (__)! ㅎㅎ (벤치 백이십...여태껏 딱 한분 실제로 뵈었는데 여기도 계셨군여*_*)
네 제 생각에는 머신은 완전 초보와 중수 이상에서 효용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기초체력이 너무 떨어지는 분들도 많아서 그럴 경우는 맨몸 삼대와 머신을 골고루 해주는 게 좋은 거 같거든요. 해마님 같은 경우는 이제 한창 삼대 중량 올리기 중이시니까요. 웬만큼 올리고나서 디테일한 근육들 잡아주기 위해 머신 쓰는 것도 괜찮죠. 근데 또 여자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남자분들처럼 조금만 해도 근육이 딱 잡히는 게 아니다보니... 어차피 근육 조각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탄탄한 몸매를 위해서라면 삼대만으로도 충분하겠죠. 거기다 풀업 정도만 추가해도 최상이겠고요. 벤치 5킬로라면 봉무게 포함 25킬로 말씀이겠죠? 전에 듣기로 대회 나가는 여자빌더분이 50 친다더라고요. 빈봉도 못드는 여자분들도 많을 텐데 그 정도면 잘하시는 거죠.
저희 헬스장엔 벤치 150치는 분도 계시구요. 전에 다른 헬스장 놀러갔을 때 180치는 분도 봤는데 그분이 황철순씨였....ㅎㅎㅎ
아 그런데 갑자기 생각났는데... 저희 헬스장에 일명 깔짝이로 130 치는 분 계시는데 옛날엔 저렇게 할거 뭐하러 하나 했지만... 그것도 다 자기만의 목적이 있는 거고 노하우더군요. 몸 정말 좋습니다. ㅎㅎ 암튼 부상방지에는 엄격함을, 하지만 운동법에는 좀더 융통성을 가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디테일한 근육 잡...는 거 생각만 해도 흥분되네요ㅋㅋㅋㅋㅋ 등근육 살살 쪼개고 싶은데 저 지금 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싶고 아직 멀었다 싶어서, 좀 여유있게 하고 싶기도 하고, 삼대에 정진하고 있는 중이랍니당! (게다가 저 운동하는 곳 기구들이 영 후져빠져서 ㅋㅋㅋㅋ 케틀벨은 무게별로 색깔별로 이쁘게 갖다놓은걸 보면 또 포기 못하겠지만요ㅋㅋ)
벤치 너무 좋아요 얼른 무게 치고 으랏차 하고 싶은데 여태껏 했던 운동 중 제일 무서워서 아주 천천히 가고 있어요. 부상 조심할게요!
뭐든 그렇지만 일단 발 한 번 들이니 배워야할 것 알아야 할 것 투성이다 싶어요. 예거님 말씀도 그런 선상에서 감사히 새기겠습니다! *_*
홍대 근처에서 일하는 불량 트레이너입니다. 생체3급은 처음에 실기랑 구술 시험을 함께 보는데 약간 복불복스런 경향이 있어 은근 까다롭고요.. 연수 일주일 정도 의무로 받아애 하는데 이게 엄청 정신적, 시간적으로 괴롭습니다. 사실 이 자격은 유일하게 국가공인이란 자격이란 점 외엔 별거 아니구요.. 다른 사설단체 자격도 마찬가지겠지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