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 스페인 프랑스 여행

11월 중순쯤 부터 말까지 스페인이랑 프랑스를 여행하려고 하는데요. 처음 하는 유럽 여행이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원래는 이탈리아도 가보고 싶었는데 이주 정도 밖에 못있을 것 같아서 스페인이랑 프랑스로 줄였어요. 대략 가보고 싶은 도시로 생각해본 일정은 

파리 (2-3일) - 앙시(1-2일? 이곳은 생각 못했는데 다녀온 친구가 강력 추천해서 넣었어요.) - 프랑스 남부(프로방스) 지방 ( 2-3일) - 바르셀로나 (3-4일) - 마드리드 (2일 정도) 인데요.

바르셀로나에서는 막연히 축구 경기도 보고싶고 가우디 건축물도 있어서 다른곳에 비해 좀 길게 잡아놓긴 했는데, 인터넷에 자료도 너무 많고 책도 많고해서 스페인 프랑스 여행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은 론리 플래닛에서 가고 싶은 도시 위주로 읽어볼 생각인데요. 유럽여행 경험자 분들, 혹시 괜찮은 사이트나 책 아시면 추천해주시면 도움이 많이될 것 같아요.


사실 내년 여름쯤에 가려고 했는데 가려고 결심한 김에 11월달로 당긴건데요. 날씨도 그렇고 걱정이 좀 되긴 해요. 다른분들은 긴 시간동안 공부 많이해서 일정도 짜고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배낭여행은 아니고 그냥 저렴하고 깨끗한 호텔에서 머무는선에서 하고 싶은데, 몇일 정도는 조금 나은곳에서 지내고싶구요. 지금 한국에 있는게 아니라 Expedia같은 사이트에서 호텔 비행기표 묶음 알아보고는 있는데 이게 당췌 가격이 절약은 되는건지 어떤건지 정말 막막하네요. 그렇다고 현지에 가서 알아보기엔 불안하기도 하구요.


지금 계획 시작하는 단계라서 아는게 너무 없지만, 간단한 조언이나 팁 같은거 주시면 정말 도움 많이 될것 같아요.


스페인, 프랑스 여행 다녀오신분들, 부탁드릴게요!


고맙습니다 ^^*

    • 배낭여행 정보의 메카는 네이버 유랑 카페.
    • 스페인에서 안달루시아는 안 가시나요? 저라면 마드리드를 빼고 세비야 1박, 그라나다 1박 이상은 꼭 넣을 듯.
    • 쥬디/ 고맙습니다. 카페 잠깐 가봤는데, 우왕, 이 카페 정보가 정말 방대하네요. 구체적인 일정 짤때 도움이 많이될것 같아요.
      차페크/ 오, 조언 감사해요. 같이 가는 사람과 상의해봐야겠어요. 그런데 차페크님은 그 도시들의 어떤 점이 좋으셨어요?
    • 일단 저도 초겨울에 갔는데 마드리드 같은 내륙보단 확실히 날씨가 좋고요. 바르셀로나가 개성 있고 재미난 도시라면 진짜 스페인은 이쪽에 있다 뭐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실제로 문화적인 베이스가 많이 다르기도 하고요. 투우나 플라멩코도 관광객 눈에 맞춰 변형된 대도시보단 남부에서 보시는 게 나을 테고.. 암튼 좀 무리해서라도 시간 투자하셔서 들렀다 오시면 절대 후회는 안 하실 거예요.
      • 자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 스페인 간다면서 투우는 생각도 못했어요. ;; 처음 유럽 여행이라 이곳 저곳 가보고 싶은 마음에 프랑스 스페인 두 나라 다 넣었는데 바지런히 여기 하루 찍고 저기 하루 찍고 여행하는 것 보다 좀 느긋하게 다니는 걸 좋아해서 댓글 볼수록 한 나라로 좁혀야 하나 고민이에요.
    • 저희는 10월말에 마드리드 1박->기차->세비야2박->렌트카로 이동하면서 네르하(Nerja)하고 프릴리아나(Frigiliana)들려서 그라나다로 이동해서 2박->마드리드 1박 했습니다.
      세비야는 슬슬 걸어다닐 수 있는 반경에서 볼거리가 많았고, 이쁜 가게들이 많았고요.
      네르하는 지중해 보면서 점심먹고 해변을 걷다가 프릴리아나라는 마을로 갔는데 참 이쁜 마을이었습니다.
      그라나다에서는 알함브라 궁전 갔다가 도시구경, 가게구경했네요.
      • 오, 네르하와 프릴리아나. 생각도 못해본 곳들이에요. 국제 운전 면허증만 있으면 차 빌려서 운전 가능하나요? 말도 안통하고 낯선 곳에서 하는 운전이 겁도 나겠지만 아무래도 운전할 수 있으면 시간도 아끼고 좀 더 편하게 다닐 수 있겠네요.
    • 그림 좋아하시면 마드리드 빼놓으면 섭섭해요. 프라도 미술관!!!
      근데 대부분 스페인 여행에서 세비야나 그라나다 안 갔다 왔다고 하면 뭘 좀 덜 봤구나? 하는 말을 하더군요. ㅠㅠ
      그리고 바르셀로나 3~4일은 상대적으로 할애를 많이 하신 것 같긴 한데 별로 길게 잡으신 거 아니고요.
      • 음...미술관이랑 맛있는 빵때문에 ;; 파리를 넣었던건데 지금 댓글 보면 볼수록 프랑스를 빼버리고 스페인 도시들만 다니는게 나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프랑스는 다음으로 기약하고. 사실 낭만의 프랑스에 대한 환상같은건 별로 없거든요.
    • 어짜피 모든걸 다 못보시니 여유롭게 해당코스만 보시고 남은 것들은 다음 인연을 기약하심도 좋겠습니다.
      마드리드 가시면 그 옆에 톨레도도 있네요.
      • 네. 처음 생각은 유럽여행은 처음이니까 가고 싶은 한 두 나라 정해서 죽 여유 있게 둘러나보고 오자 좋았던 곳은 다음에 또 가면 되니까 하는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아무래도 스페인이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다 오래 머물수가 없다보니 욕심을 버리고 한 나라만 다녀와야하나 고민이에요.
    • 저는 안시에 7월에 갔었는데 첫 여행이시면 큰도시 하나에 그주변도시 하나씩 보시면 좋을거같아요. 안시는 프랑스인데 스위스 느낌의 휴양지였고요. 깔끔해요. 신혼여행지 같은 커플 여행으론 참 좋은데 혼자서 딱히 할게 없다는 느낌에..숙소도 싸지 않아요!

      파리-오베르쉬르오아즈-아를 또는 니스에서 생폴드방스 가시는것 저는 추천!



      처음이면 큰도시 위주로 가면서 자기 취향을 알게 되고 그담에 좀 좁혀서 가고 그럼 좋답니다. 내가 맛집인지 휴양인지 미술인지 음악인지 사람을 만나는지 건축인지는 남얘기 아니라 내가 가서 알게 되거든요.
      • 맞아요. 아무리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책 읽어보고 해도 사실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게 가장 정확하겠죠. 일 시작한지 얼마 되질 않아서 휴가가 얼마 없는데, 마음같아선 유급휴가 무급휴가 합쳐서 바쁘든 말든 상관 않고 한 두어달 다녀야 그나마 좀 다녀왔다 싶을것 같은데 그러기엔 경제적 타격도 크고 남은 팀원들에게도 미안하고 메니저 눈치도 보이고 그렇네요.
    • 11월에 파리 가시면 춥고 날씨도 흐리고 몸도 움츠러들고 그럴텐데요... 호텔도 춥고.ㅜ 나름의 분위기는 있지만 처음 가시는 거니까 밝고 따뜻한 계절이 좋을 것 같지만 사정이 그러시면... 아래위 히트텍 입고가세여 <-
      • 음...파리도 겨울엔 많이 춥군요. 사실 날씨 때문에 내년 여름을 생각했던건데 늦가을/초겨울 분위기도 나름 운치있을 것 같기도 하고...
    • 개인 취향이지만 저라면 한 도시당 체류날짜를 두 배쯤 늘이는 대신 도시 수는 줄이고 싶어요. 좀 여유롭게 다니는 타입이라서요. 이동시간에다 숙소찾아 들어가는 시간과 이너지가 좀 피곤할 것 같아요. 위에 리플대로 대도시 한 곳에 베이스잡고 근교 소도시 당일치기 하는 것도 좋고요.
      • 그리고 해당 도시에 가기 전에 펜팔사이트나 언어교환 사이트등에서 펜팔친구를 만들고 현지에서 만나면 그것도 좋더라구요.
        • Couchsurfing.com 도 괜찮고요.
          • 핸드폰이라수정기능을 못 써서 댓글에 댓글 꼬리를 물어 죄송합니다. 여름이 성수기라 재미있을수도 있지만 비수기도 나름 비수기의 장점이 있죠. 관광지에 사람이 없고 줄도 덜 서고 소매치기도 덜 하고 가격도 장점이 있고. 카우치서핑 사이트는 자기 집에 여행자를 지워줄 사람이 즐비한데요 꼭 누군가의 집에서 자지 않더라도 전세계에서 모여드는 여행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현지에서 만날 친구를 찾을 수도 있더라구요.
            • 앗, 소매치기...사이트 추천 고맙습니다. 현지인의 집에서 묵는다면 아무래도 더 여행 분위기도 나고 왠지 그 나라 문화를 조금이나마 더 깊이 경험하는듯한 느낌일것 같아요. 듀나인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어요. 저도 여유 있게 다니는걸 좋아해서 두 나라중 하나를 과감히 쳐내야 하나 계속 고민입니다. 스페인에 더 마음이 가는데 프랑스의 미술관들이 마음에 걸려서요. 어차피 같이 가는 일행과 상의를 해야하겠지만. 여기 있는 리플들 인쇄해서 보여줘야겠어요. 일행은 처음 여행이라 그런지 가능하면 여기 저기 다 가보고싶은 눈치라서 그것도 서로 잘 얘기해봐야할 것 같아요.
    • 일단 다른 사람의 경험이나 도시에 대한 평가는 너무 귀기울이지 마세요. 그날의 날씨나 우연에 따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많이 갈립니다. (파리를 오줌냄새 나는 실망스런 도시로 여기는 사람과 여전히 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갈리는지요.) 처음 가시는 분 이라면 자기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유명한 곳은 다 가봄직해요.가시는 도시 말씀하시니, 보통 파리 에서 시작할 것이냐 마드리드에서 시작할 것이냐의 여행이 되겠네요. 파리 in 에서 스페인 out 혹은 반대. 도시 일정은 파리에서 남부로 가셔서 남부 마르세유 터전 잡고 돌아보시고, 국경 따라 바로셀로나로 넘어가서 그라나다를 들리거나 아니면 곧바로 마드리드로 향하시면 되요.

      도시에서 얼마나 머물것이냐, 얼마나 볼 것이냐 이런 것들은 또 철저한 개인의 여행 스타일에 달려있어요. 짧게 머물며 핵심만 본다 라는 한국 스타일의 여행이냐 길게 머물며 자세히 볼것이냐. 이것또한 선택이겠네요.
      일단, 비슷한 곳을 여행한 사람들의 여행기 특히 사진이 많은 여행기를 찾아보세요. 그 여행기를 계속 읽으면서 가보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 곳을 정한 다음에 구체적인 정보나 소식을 유랑에서 접하면 된답니다.

      유럽 40일 + 120일 여행한 사람 의 조언입니다.~
      • 아, 님 댓글을 보니 정말 제 머릿속 고민들이 좀 정리되는 느낌이에요. 위의 댓글들 보다보니 다 맞는 말씀들이라 어떤 걸 따르는게 나을까 너무 고민스러웠는데 지금 할 일은 말씀하신대로 책이나 사진보면서 일행과 목적지들을 정한 후에 대충 스페인 프랑스를 다 가볼지 한 나라에 집중할지 정하고 비행기표부터 빨리 알아봐야겠네요. 혼자 하는 여행이 아니라서 어떤 여행을 원하는지에 대해 일행과 충분한 대화가 필요할듯해요. 다들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 도움이 많이 어제 글 쓸때만 해도 혼란스럽기만 하고 막막했는데 지금은 대략 뭘 해야할지 가닥은 잡은 것 같아요. 댓글 주신분들, 복 듬뿍받으세요! ^^*
    • 항공권은 지금 알아보세요. 일찍 알아볼수록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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