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사랑하는 순전히 제 취향은- 빌라엠이나 모스카토보다는 리슬링이나 아우스레제 같은 쪽에서 고른 게 더 좋아요. 백화점 와인 매장 가면 진짜 잘 골라줘요. 저도 선물할 땐 늘 가서 그 친구 입맛 어떤데- 라고 얘기하면 착착 잘 골라주더라고요. 내가 고민할 필요 없이! 단 와인쪽이라면 아이스 와인에 초콜릿이나 소테른 와인쪽! 하지만 저는 초콜릿과 함께 묵직한 뒷맛이 있는 와인을 더 좋아해요. 와인도 참 취향 타는 거라 말하기 참 어렵네요.
어머. 다들 진짜 잘 골라줘요. 친절하고. 비싼 와인만 샀을 때 잘해주는 게 아니라(서래 마을 어느 와인 매장에서 당한 싸늘함을 잊을 수가 없거든요. 저랑 친구는 2,3만원대 고르는데 옆에서 100만원짜리 와인 박스별로 사는 손님 덕분에 투명 인간이 이런 기분이겠구나 팍팍 느꼈었지요)2만원 3만원대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잘 골라줘요.
제가 사는 워싱턴 주에 샤토 생미셀이라는 와이너리가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리즐링을 만들어요. 샤토생미셸의 리슬링 에로이카를 추천해드려요. 저는 화이트 와인은 거의 입에도 안댔고 단 술은 술취급을 해 본적도 없어요. 에로이카는 당도도 매우 높지만 저도 거부감 없이 즐겨마셔요. 품질에 비해 가격도 매우 저렴한데 여기서는 보통 십육불에서 이십불 사이에 팔리고 오래 전에 찾아봐서 정확하지 않으나 한국서도 오육만원대였던 것 같아요.
뵈브 클리코 샴페인 한 병에, 딸기 한 팩을 같이 선물하시면 좋을 거 같은데 딸기는 지금 제철이 아니군요... 너무 드라이하지 않은 와인 찾으시면 백화점이나 주류상에 가서 오스트리아 와인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하세요. 오스트리아 와인은 화이트도 상큼하지만 레드도 그리 드라이하지 않고 잘 넘어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