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퍼시픽 림 감상 (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낮에 친구와 만나 뭐 할까? 하다가
야구보자 해서 잠실로.......비는 오락가락........KBO도 오락가락..........결국 5시 즈음 취소결정
이제 뭐 할까? 하다가 영화보자, 뭐?, 웹툰 그 이시영 나오는 거, 그래서 얼마 안 되는 상영관중 가장 가까운 극장으로 고고.......매진.......
결국 밥이나 먹고 집에 가려다가 뭔가 아쉬워서 퍼시픽 림을 감상했습니다.
애초에 볼 생각을 안 했던 게 제 친구는 이런 로봇 나오는 영화를 굉장히 싫어해요..... 트랜스포터시리즈를 증오하죠.......
취향을 알고 있던 터라......저도.....뭐 그렇게 땡기는 건 아니었고........
그러다 아무튼 보게 되었습니다. 퍼시픽 림........와우........
거대로봇물이나 고지라-울트라맨 특촬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애초에 어린시절 괴수대백과 같은 거 반아이들끼리 돌려 볼 때도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제 취향은 트럼프카드위에 바둑돌 올려놓고 방에서 삼국지 전투재현하거나, 연습장에 야구선수들 만들어 적으면서
시즌놀이 하던 취향에 가까웠죠..........
그래도 어린시절의 추억은 있으니까요.......항상 누군가가 엄청난 퀄리티로 로봇영화를 누가 만들어줄까 하면서......기대했던 게 있었죠........
트랜스포머는 제 취향이 아니예요.......역시 로봇은 조종사와 심신합일 되어야 제 맛이죠.......
그런면에서 이 영화 퍼시픽림은 드디어 본격 로봇영화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헐리우드의 소재고갈은 하루이틀된 일이 아니죠......
그런 의미에서 일본에니메이션이나 일본망가는 그런 헐리우드의 소재고갈을 채워줄 마지막 노다지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전 더이상 일본에서 만드는 에니메이션-망가원작 영화를 보고 싶지도 않아요.......
총몽과 기생수의 영화화가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영화가 성공해서 건담시리즈가 영화로 만들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대미를 찍는 영화로는
'마크로스'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