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동생이 그래요. 저는 동생이라 그런지 그렇게 지저분하고 어지르는게 밉지 않고 제가 좀 더 움직이고 맙니다. 물론 잔소리는 하지만 그걸로 서로가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제가 못 견디겠는건 오히려 어머니입니다. 끊임없이 재료 사와서 반찬 만들어서 얼마 먹지도 못하고 냉장고에 꽉꽉. 버리지도 못하게 하고. 안입는 옷들, 신발 못 버리게하고. 이제보니 오히려 제가 치우게 내버려 두는 쪽에 저는 좀 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인것 같네요; 가족들도 이런 저때문에 스트레스일 수 있겠지요. 적어도 자신들이 생각하는 옳음이나 편리성이란, 특히 어머니는, 저와는 다른 것일테니까요.
같이 살려면 서로 어느 정도 양보를 해줘야 하는 데, 그걸 조율하는 거 자체가 어렵네요 특히 가족은 더 그런 것 같아요. 부모님-자식, 누나-동생 사이에서 양보=지는 것 이라고 생각하고 접근 할 때도 있고... 내가 생각하기에 당연한 일인데도 상대방에게는 전혀 당연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섭섭한 마음은 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