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에이터가 나을까요, 스토브가 나을까요?
이런 질문은 지금 한국에서는 적당하지 않겠지만,
제가 있는 이곳은 현재 겨울이랍니다. 기온은 10~20도 안팎이지만,
집이 한국과 달리 자체 난방시스템이 없으니 너무 추워요 ㅠㅠ
저희 집엔 원래 손바닥만한 스토브(정말 손바닥만 해요) 가 있었어요.
이곳 와서 겨울 되자마자 싸게 사느라고 산 거거든요.
2년 정도 그걸로 겨울 잘 났나 싶었는데, 어젯밤 스토브 코드를 침실 콘센트에 꽂는데
콘센트와 코드 사이에서 불꽃이 파바박 튀더니 피쉬쉬 소리를 내면서 코드 끝이 타버리고
지독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물론 무서워서 어젯밤엔 사용 못 하고 그냥 잤구요.
오늘 아침 스토브 코드를 다른 콘센트에 꽂고 스토브 전원을 켜보았지만
스토브는 작동하지 않네요. 뭐 이미 코드 끝이 조금 타버렸더라구요.
아무래도 새로 난방기구를 사야 할 것 같은데,
이제는 아기도 있고 해서, 손대거나 가까이 갔을 때 가능한 덜 위험한(이전의 스토브는 굉장히 뜨거웠어요)
것으로 사고 싶거든요.
그런데 어제 동네 마실을 나갔다가, 할인점에서 크지 않은 라디에이터를 조금 싸게 팔고 있는 걸 봤어요.
저는 라디에이터의 장점이 뭔지를 잘 몰라서...
한창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아기가 있는 집에는
라디에이터가 더 나을까요?(물론 기본적으로 아기를 좀 더 조심시켜야겠지만)
아니면 좀더 크고 좋은 스토브를 이 김에 살까요.
생각같아선 적외선 온열기 같은 걸 사고 싶은데, 저 사는 동네에선 구하기도 어렵고
빨리 난방기구를 사야 하는데 (지금도 너무 추워요) 오늘 당장 사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