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에 캠핑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작년에 직장선배따라 오토캠핑 몇 번 같이 다니다가 재미 들려서 아예 장비를 죄다 구입하고 요즘 캠핑 떠날 계획만하는 사람입니다. 막상 그런데 캠핑 갈려고 하니까 장마 시즌이라 제대로 가본 적이 없어요. ㅠㅠ


원래 제 로망은 독서하고 낮잠 좀 자다가 일어나서 밤에는 고기 구워먹다 텐트 들어가서 노트북으로 영화 한편 보고 꿈나라로....


음...제 연애세포가 죽어가는 가운데 그나마 요즘 주말에 저에게 활력소를 주는게 캠핑인것 같아요. 가기 전 막 계획짜는 재미 (사실 막상 가면 고생이지만), 그리고 현장도착 후 장비 설치 및 개시. 그리고 나서 고기 구우면서 술 한잔. 친구들하고 같이 가면 토크박스 아니 힐링캠프 컨셉-> 요즘 이런 생각들만 하고 있네요. 


캠핑장비 얼추 갖춘 뒤 요즘 친구들보고 같이가자고 꼬시는 중인데 날씨도 그렇고 서로 다들 스케쥴 안맞고 해서 좀 그래요. 어서 빨리 집구석을 떠나서 자연바람 제대로 한번 쐬고 싶은데... 


사실 제가 이전에 소개팅하면서 "캠핑"에 대해서 넌지시 꼭 한번씩 물어봤는데 제가 만나본 분들은 별로 그렇게 좋아하시는 편은 아니더라고요. 뭐 야생에 벌레 많고 깔끔한 편이 아니라서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요.


글구 정말 캠핑 맛을 한번 들고 나니까 장비에 자꾸 눈이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사실 아까도 온라인쇼핑으로 랜턴 하나 지르고 왔다는;; 예전같으면 장비에 들어갔을 돈이 아마 소개팅이나 데이트하는데 들어갔을건데....요즘은 캠핑으로 다 들어갑니다;; 



 

    • 어쩌다보니 오토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가끔 가는 1인입니다

      제 주변을 보자면... 장비는 욕심부리면 끝이 없는거 같아요

      텐트 좋은 거 장만하면 왠지 타프도 짱짱한 거 사야할 것 같고, 의자도 테이블도 해먹도 필요하고, 맛있는거 해먹으려면 화력 좋은 버너도 필요하고, 바람불면 불 안꺼지게 간이주방시설도 사고, 편하게 씻게 샤워텐트도 사고, 기왕이면 재미있게 놀게 카약도 사고... (...)

      생각해보니 제 주변 캠핑광들은 출발 전 장비 챙기는 순간부터 심지어 다녀와서 장비 점검하고 청소하기까지 거의 모든 과정을 즐기네요ㅋ

      계절도 가리지 않아요 한여름에 텐트 치면서도 캠핑의 참맛은 겨울이라며 아쉬워해요

      저만 해도 내집처럼 못씻고 벌레 쫓아가며 등 배기며 밤잠 설쳐도 야외에서 먹고 쉬고 노는게 색다른 재미라는게 점점 느껴졌어요
    • 저도 한번 가봤어요.
      그래서 다닐려고 텐트구입했는데 그러고 아직 못갔네요.
      뭐랄까 캠핑도 스킬차이가 많이나는거같더라구요. 거의 장비사모으는 재미에 하는 취미인듯?
      차도 큰거사고싶고..
    • 애 둘 데리고 다닌지 4년째 되네요. 올해도 2주전에 가고 여름 되어서 접었어요. 처음 1~2년차에는 여름도 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지 싶어서 여름엔 안 가게 되더라구요.
      사실 집에 비교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온통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성격 상 안 맞는 사람이면 절대 같이 못하는 활동이긴 합니다. 가끔 캠핑 카페에 보면 커플이 캠핑 갔다와서 후기 올려놓고 하더라구요.
      저도 연애 시절에 이런거 알았음 좋겠다 싶더군요. 맘에 맞는 분 만나셔서 여행 많이 다니세요...ㅎㅎ
    • 저도 그런 로망이 있었는데. 하다 못해 타프에 테이블 의자만해도 엄청난 무게가 되어서 운전을 못하니까 장비 살 의욕도 없어지는. 그래도 요즘은 정말 갖가지 장비들이 나오더라구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 저도 좋아해요! 캠핑 좋아하는 분들은 글루건님 말씀처럼 출발 전 장비 챙기는 것부터 다녀와서 청소하는 것까지 즐기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장비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어서 옆에서 심부름만 합니다ㅎㅎ 저도 캠핑의 참맛은 여름보다 겨울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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