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사원증 받았어용!


...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지긋지긋한 물건이겠지만,

취준생입장에서는 꼭 얻고 싶은 '사원증' T.T...


오늘 첫출근해서, 난생 처음으로 사원증을 목에 걸어보았습니다.

비록 아직 인턴이긴 하지만, 사원증 주는게 왠지 고마웠어요 T.T...


수령하는 순간, 아아, 내가 이것을 얻자고 지난 7년(-2년 군대) 동안,

취업 준비를 해왔구나! 하는 감격이 들다가도,

아직 인턴이고, 정규직은 미래의 안개 속이라는 것을 생각하다보니,

다시 흠칫 정신도 들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좋긴 좋아요 헤헤


지하철에서도 슬쩍슬쩍 보며 헤헤

막 왠지 목에 걸고 집에 가고 싶은데,

왠지 또 부끄러워서 가방 속에 넣어놓고 가면서도,

또 생각나서 헤헤 거리고 그랬습니다.


잘 되서 앞으로도 쭈욱 사원증 걸고 다녔으면 좋겠는데,

일단 다시 겸허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지요 T.T...


...


+


게임덕후로서 출근해본 게임회사는 신기했습니다.

설레이기도 하고, 왠지 무섭기도 하고...

그래도 꼭 가고싶은 곳이었으니 잘 적응해보아야죠.

잉여 때처럼 새벽까지 뒹굴거리며 놀다가 자고싶지만...

내일 또 아침 일찍 일어나야하니 어여 씻고 자야겠어용.




    • 우와 축하! 통장에 월급 들어오면 그게 또 재미납니다. ㅎ
    • 아 옛날 생각나네요. 부디 좋은 회사생활 하시면서 퇴직 욕구 없는 나날 보내시길요.
    • 설레는 마음이 전해지는 글 좋아요.^^
      축하합니다.
    • 와하 축하드립니다!
      정말 진심으로 기뻐하시는 게 느껴져서 읽으면서 제 기분이 다 좋아지네요. (뭐 해 드린 것도 없지만;;)
      부디 쭉 잘 풀려서 앞으로도 계속 사원증 걸고 다니게 되시길.
    • 전 오늘 월급날이었어요. 일은 고되지만 지를 수 있는 물건들을 생각하면 함박웃음. ^------------------^
    • 친구가 게임회사 다녀요.

      회사에 침대와 수면실이 있고 냉장고와 싱크대엔 먹을 것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회사에 있을 수 있어요.

      저녁(대략 자정 전에 들어가더군요)에 퇴근하면,
      와우에 접속해서 회사 사람들과 게임을 하더이다.

      게임이 좋아서 입사했는데ㅡ, 게임에 대한 감이 떨어지면 안된다고.

      이 모든 것을 "자발적으로"하고 있습니다. 제 친구는.

      사회구성원으로서 부러웠습니다, 저렇게 열심히 사는 모습이.

      하지만 한편 의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모쪼록 잉여로운 삵께서는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제 경험엔 비추어 보면 처음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7~8시 정도에 회사를 나서면 너무 어색합니다. 수년간 해온 야근이 습관화 된 탓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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