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면에서 카메라 워킹이 좋아서, 야구는 치고 달리는 정도만 알아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글을 봤어요. 전 보러가려구요 3D로 ㅎㅎ 그런데 오늘 뜬 뮤직비디오를 보고나니, 영화 앞부분 내용은 좀 뻔해보이긴 하네요. 뻔하기 힘든 소재, 내용이긴 합니다만.. 감독님을 믿어보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뮤직 비디오 링크입니다. 소스코드는 막혔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YgbQE84cm8M&feature=share&list=PL3896F00CDBF563E1
역시 신파였군요...=_= 원작만화는 극도의 성적 압박에 시달리던 구단 프런트진이 궁여지책으로 슬러거 고릴라, 도루왕 치타 등 기상천외한 선수진을 영입해 승리를 노린다는, 꽤나 괴랄한 블랙유머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같은 조건의 인간들끼리 정당하게 승부를 겨뤄야 할 스포츠에 비교할 수 없는 신체조건을 지닌 동물이 참가한다는 게 과연 매력적인 소재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그냥 스포츠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거잖아요...=_= 뭐 나중에는 외계인들과 겨루기까지 하는 '대운동회'라든지 '홈런왕 강속구' 등 일본만화도 있었지만, 이건 평범한 인간이 피나는 노력과 열혈로 우월한 조건의 괴물들에 맞서며 감동을 주는건데 미스터 고는 그 우월한 조건의 괴물이 주인공;;
주인공이 인간과 덩치가 비슷한 오랑우탄 정도만 되어도 드라마로 봐줄만 한데(근데 오랑우탄도 악력으로 사람 두개골을 으깰 수 있는 괴물이죠;), 인간보다 덩치가 세배는 더 큰 고릴라가 주인공이라면 이건 그냥 초등학생 저학년 경기에 헤비급 어른이 난입해 깽판치는 거라고밖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