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는 어떻게 먹어야 잘먹는 건가요?

요즘 재미있게 보는 개그 코너 중에 하나가 개콘의 <두분토론>인데요, 남녀로 나눠서 상대방을 까죠. 그중에 여자 토론자가 남자들 까면서 하는 이야기. "남자들 보세요. 뷔페 가서 한 접시에 이 요리 저 요리 막 쓸어담아와서 먹고있어요. 그래놓고서는 '나는 뷔페는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배만 부르다.' 이러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개콘의 마지막 코너 <봉숭아학당>의 행복전도사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지요. "근데 표정들이 왜그래요? 뷔페 가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게 이거 저거 한 접시에 막 쓸어담아 먹는 사람들처럼?"

 

근데 그럼 뷔페에선 어떻게 먹어야 잘먹는 건가요? ㅡㅡ; 한 가지 요리만 깔끔하게 먹을거라면 대개 뷔페보단 그냥 그 음식 전문점에 가서 먹는게 싸고 질좋게 먹을 수 있지 않나요? 전 뷔페는 그냥 이거 저거 조금씩 맛 보는 게 재미라고 생각해서 코미디언들이 묘사하는 것처럼 그렇게 먹거든요. 제가 떠온 요리 보면서 "근데 참 안어울리긴 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뷔페 아니면 언제 그렇게 먹겠어요.

 

그나마 어릴 땐 소시지랑 김밥만 잔뜩 가져다 먹었는데, 요즘은 회, 초밥, 대게, 육회, 갈비로 배 채우고 마지막에 디저트 먹고 나와요. 공략하는 대상이 좀 좁아지긴 했죠. 그렇게 변한 이유는.. 어차피 제가 양으로 본전 뽑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지라 그냥 단가 높은 거 먹자는 생각과, 이거 저거 섞어 먹었더니 배아프더라는 경험 때문이지 이게 뷔페 먹기의 정석이라고 생각해서는 아니거든요. 코미디언들이 묘사하는 거 들으면서 "어? 그렇게 먹으면 이렇게 웃음거리가 되는 거였나?" 하면서 뜨끔했어요. ㅡㅡ;

 

p.s. 그래서 결혼식 음식은 그냥 스테이크건 갈비탕이건 그냥 식사 나오는게 좋아요. ㅡㅡ;

    • 이거 저거 조금씩 맛보되, 한번 덜어올 때 조금씩 덜어오는거죠. 접시 안에서 안뭉게지게. 그게 포인트 아닐까요?
      보통 한 접시에 대략 3~4가지를 두어점씩만 집어서 먹어요. 한접시 가득 먹지 않고.
      그래도 두접시면 디저트고 뭐고 없이 배 부르더라고요.
    • 친구들이 뭐라고 해도 저는 김밥만 우걱우걱.
      뷔페 김밥이 맛있어요.
    • 뷔페 갈때 팁 있잖아요. 비싼거 위주로, 순서도 정해진 팁. 이것대로 했다가 괜히 더 신경쓰여서 먹는데 걸리적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봤을때 순서 상관없이 먹고싶은것부터 먹어요. 가끔은 아이스크림 부터 먹기도; 다만 양을 극소량으로 제한하고, 더 먹고싶으면 다시 가서 집어와요. 저는 먹고싶은 것 먹는게 가장 만족스럽더라구요.
    • 예전에 들어본 한가지 방법은, 풀코스정식처럼 순서대로 먹어보는 거죠.
      전체요리부터해서 메인요리를 거쳐 에피타이져까지.(뭐 더 세분화된 단계가 있겠지만 지식이 짧아서)
      그치만 그냥 자기편한대로 집히는대로 먹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 두분토론은 실컷 맛있게 먹어놓고,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고 점잖떠는걸 풍자하는 것 같고,
      행복전도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뷔페에서 본전뽑으려고 맛을 음미하는 것보단 무조건 막 먹는걸 얘기하는 것 같네요.
      결론은 그냥 자기 먹고싶은거 먹고오면 끝.
    • 많이 먹으면 잘 먹는 게 분명합니다~ 육식부터 시작하면 필패합니다~
      초반엔 해산물 공략->육식->과일, 야채류~ 저는 이런 공략을 사용합니다.....
    • 종류를 다양하게 하되 한 음식 당 덜어오는 음식량은 최소화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많이 움직이더라도 한 접시에 너무 많은 음식을 덜어오지 않는 것도 필요하죠 원래 부페는 음식 가지러 왔다갔다 하다가 배 꺼지는 곳입니다
    • 차가운 것에서 더운 것, 디저트 순으로 해서...
      첫 라운드는 탐색전으로 집에서 못 먹는 것들에 차가운 음식, 해산물 & 채소 위주로
      둘째 라운드는 본격전으로 육류, 죽, 국수, 스프 (절대 밥류는 안 먹습니다.)
      삼 라운드는 1,2라운드 중 다시 먹고 싶은 것으로
      사 라운드는 디저트 위주로 먹습니다.

      문제는 출장가서 조식 뷔페도 기본 3라운드 먹는다는 것... ㅡㅡ;;
    • 맛의 조화를 생각해서 담아오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요? 확실히 그냥 무조건 다 많이씩 담아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럼 맛이 다 섞여서 그냥 배만 부르죠.
    • 저는 우선 샐러드 중심으로 미각을 깨우면서 상큼하게 시작하고요. 그 다음에 해산물, 그 다음에 맛이 좀 더 찐한 육류, 그 다음에 디저트 종류와 아이스크림, 마지막에 과일 순서로 먹어요. 포인트는 조금씩, 천천히요. 여러 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빨리 먹으면 맛도 섞이고 배도 금방 부르고 소화도 잘 안 되죠. 그리고 죽이나 스프류는 웬만하면 안 먹어요. 죽이나 스프류 좋아하지만 뷔페에서 나오는 건 대부분 다 맛없고 배만 불러서요.
    • 에피타이저 > 야채 > 육류 > 생선 > (주식) > 디저트
      대충 이렇게 크게 나눠서 3-4회 접시 바꿔 먹는게 기본이죠.
      각 항목별로 공략을 집중과 선택!! 육류에서 불고기, 갈비 이것저것 한접시에 가득 퍼 담으면 잡탕이 되버리니까 돼지냐 소고기냐 찜이냐 구이냐 선택을 해서 집중!
      특히 육류와 생선을 한접시에 담아버리면 캐낭패 -_-
      주식에서 면류냐 밥종류냐로 잘 선택하시고 (이것도 안 섞는게 좋죠)
      디저트는 과일-쿠키-음료 세가지 한세트로 잘 선택
    • 저는 그냥 연어->육류->연어->연어를 제외한 해산물->연어->초밥->연어->디저트->좀 쉬고 연어->아쉬우니까 연어 한번 더->입가심 커피 이런 식으로 먹습니다.
    • 결혼식 음식은 그냥 스테이크건 갈비탕이건 그냥 식사 나오는게 좋아요. ㅡㅡ; (2)

      뷔페에서는 샐러드 약간, 회 종류, 연어, 해산물, 갈비찜(원산지 표기 되었을 경우) 정도 번갈아 가면서 먹습니다.
      단가와 밀도가 높아 보이는 걸로 골라 먹는달까요...;;;
    • 내키는 대로 먹습니다. 어차피 본전 뽑을만큼 양이 많지 않아서 그냥 아무거나 그날 그날 먹고 싶은 것, 맛있어 보이는 것 먹어요.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배가 너무 불러서 기분 나빠질 정도로 먹지 않기... 양도 안 많은 주제에 식탐이 많아서리;;
    • 녹색 샐러드와 차가운 해산물 가득담아 2접시- 토마토카프레제,콩,올리브등과 더운 음식들 2접시-먹었던 것중에 또 먹고 싶은 것이나 맛보고 싶은 것 1접시-해물을 넣은 쌀국수나 스파게티등 면류-각종 케잌 한조각씩 초콜릿 무스는 두조각, 푸딩- 과일한접시-아이스크림-커피.
      ㅋㅋ 부페 사랑합니다.
    • 저는 뭐가 됐든 섞이지 않게 조금씩 담으면서 여러번 가요.
      다른 사람들(주로 친척들)과 함께 뷔페에 가면 꼭 잔뜩 담아와서는 '너 주려고 가져왔다'며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 들이미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건 정말 싫어요 ㅜㅜ
    • 다크초코/ 가끔 보면 접시에 한두 종류 잔뜩 쌓아와서 다같이 먹자고 내미는데 저도 그럴 때 난감해요. 제가 뭔가 담고 있으면 같이 먹게 많이 뜨라고 하고. 저는 제 접시에 담긴 것만 먹고 싶은데 (배부르기 전에 먹고 싶은 걸 전부 맛보도록 철저히 계산하고 있단 말입니다 ㅠㅠ) 모임에 따라서는 니접시 내접시 따지지 않고 잔뜩 떠와서 다같이 먹는 분위기도 있더라고요.
    • 저는 들어가자마자 초밥 직행→두 번째도 초밥→세 번째도 초밥(롤은 거들떠보지도 않아요)→이제 배가 좀 부르니 슬슬 다른 것도 건드려볼까? 하면서 탐색전을 거쳐 육류나 튀김을 살짝 건드려주고 게가 있을 경우에는 역시 다른 건 안보고 게만 집중 공략. 단 건 안좋아해서 디저트는 찔끔. 아.. 이럴바에 초밥&게 부페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단가 안맞겠죠.
    • 1. 부페의 모든 음식을 딱 한 젓가락씩만 담아와서 먹어본다
      2. 1의 경험을 바탕으로 입맛에 맞는 음식만 집중공략
      3.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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