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와 넥센이 있으니 전팀이라는 건 좀 과장이겠네요. 그래도 sk와 두산의 경기력 하락, 거기에 한화의 경우까지 더해지니 리그 전체의 하락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것 같습니다. 삼성의 경우도 리그 수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불펜이 예전만 못해서 전년도까지처럼 압도적인 모습이 없구요. 롯데의 경우도 장타력은 실종, 투수빨로 버티며 가끔 터지는 집중타로 점수를 내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제가 확언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인상이 리그의 하향평준화라는 느낌입니다.
우선 다시보니 무례하게 보일수도 있는 댓글에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요.
우선 이번시즌이 하향'평준화' 라기엔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에 격차가 다른 시즌에 비해 많이 나죠. 평준화라는 말은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사실 리그의 수준에 대한 개개인의 느낌은 다 다를수 있습니다. 저는 단기적으로 리그의 수준이 하향되고 상향되고 그런 일은(단체로 선수들이 빠지거나, 신규팀이 갑작스럽게 생기거나 같은 일이 아닌 이상) 거의 발생하지 않고 또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스탯 몇개 보고 리그 수준을 운운하는건 위험합니다. 그래도 이번시즌에 NC가 창단되면서 하향될만한 이유가 있긴 합니다만, 리그 수준이 하향했다는 근거는 추가적으로 필요한거 같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리그 수준의 변화가 충분히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2002년 전후로 많은 스포츠 유망주들이 야구대신 축구를 선택했다고 하고 이는 장기적으로 국내 야구 리그 수준이 저하되는 요인이 될 수 있을겁니다. 다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단기적으로 1,2년 사이에 급속도로 리그의 수준이 변화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고, 전문가도 리그 수준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하는건 어려울겁니다. 다만 작년부터 '하향평준화'라는 개념이 너무 근거없이 많이 쓰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DKNI 님께서 리그가 하향평준화 되었다고 느끼실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그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다만 제생각은 아닌거 같다는 말을 붙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