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추적자를 안봐서 보통 드라마 1화라고 생각하면 괜찮았어요. 고수 아버지가 신도시 개발되는 곳 안나가고 버티고 있다가 용역업체한테 당하고 수술비가 부족하고 그렇게 돈때문에 여러가지 겪으면서 고수가 변하는거고 손현주와 이요원은 그 건설업체 그룹의 후계자? 재벌2세로 사촌지간인데 경영권 다툼을 하는 중...대충 이정도가 1화 스토리에요.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런데 그냥 놓기엔 뒤가 궁금하다...입니다. 현재에서 상당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인물들이 엮이는 과정을 설명하는게 좀 툭툭 끊어진다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추적자 팀이 캐릭터는 다르다지만 아직 잔상이 남아서 더 어색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특히 손현주 는 나쁜 놈으로 나오는데 나쁜놈으로 안 보이고 뭔가 애잔해요. 아무튼 손현주가 카리스마 있는 악당이 되어야 이요원도 같이 살텐데요. 손현주 고수 이요원 셋이 피튀기는 싸움을 벌여야 하는 주인공들인데 뭔가 셋다 순둥순둥한 이미지예요. 아무튼 당분간은 볼 것 같아요.
황금의 제국 절반쯤 보다가 일단 접었습니다(...) 제가 원래 사극과 기업 드라마엔 별 매력을 못 느껴서. ^^; '로열 패밀리' 정도가 아주 예외적인 경우였지요. 근데 그건 일단 일반적인 한국 기업 드라마랑은 많이 달랐으니까.
손현주가 회의 석상에서 이요원을 물먹이는 장면은 그래도 괜찮았는데. 문제는 완전히 악역 표정에 악역 목소리로 연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듣다 보면 손현주가 하는 말이 구구절절 다 맞아서 '공주님 껒여!'를 외치고 있었다는 거지요. 악역이 너무 정의로워!! 합리적이야!! 니가 그냥 주인공 해라!!! 라는 심정이. -_-;
거기까지 보고 나서 오빠 주제에 친동생에게 '니가 여기서 제일 예뻐'라는 초현실적인 대사를 날리는 장면에서 견디지 못 하고 gg를 쳤네요. 좀 더 지나고 나서 사람들이 재밌다고 좋아하고 있으면 그 때 다시 도전해볼까 하구요. 어차피 '상어'는 처음부터 포기했고 '정이'는 전혀 땡기지 않으니...;
앞부분 놓치고 중간부터 봤어요. 오빠가 여동생더러 '니가 젤 이뻐'에서 손발 오글. 음...작가가 오빠 판타지가 있으신가. 현실 남매 사이에 오빠가 그런 느끼한 멘트를 치면 군대를 가거나 결혼식에 갈 때 빼곤 다시는 여동생 얼굴을 못 보는 수가. 하고 싶은 말은 많은 것 같은데 조금 산만했어요. 약간 옛날 기업 만화같은 느낌? 고수도 연기가 생각보다 별로이고, 이요원은..얼굴이 안 움직여요. 그냥 한 가지 표정으로 박제한 것 같은 느낌이라 영 어색하고, 손현주가 악역이라는데 뭐, 기업 총수 자리 두고 다투는 쪽도 딱히 선인들 같지가 않아서 잘 모르겠고요. 추적자의 고지식한 검사가 여기선 용역 깡패로 나오는 게 좀 웃겼네요. 하긴 서민중의 서민 수정이 아부지가 재벌로 나오니까 아직은 어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