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라카미 하루키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한때는 장단편 수필 가리지 않고 마구 읽으며 오메좋은거 좋은거 했는데...


요즘 다시 읽으니 좀 달리 보입니다. 좀 유치하긴 하네요 솔직히..; 


어느 순간부터 하루키가 허세의 대명사가 되고 인터넷에서 하루키 독자라는게 조롱의 대상이 되버린 분위기에 굉장히 불만이 많았는데, 쪼..끔 생각이 바뀌긴 했습니다 저도. 뭐 그래도 여전히 하루키빠인건 여전하지만요.


그래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이 작품은 참 좋지 않나요? 노르웨이의 숲을 비롯해서 모든 작품이 좀 읽기 힘들어졌는데, 세계의 끝... 이 한 작품만은 여전히 저에겐 베스트네요.

    • 전 세계의 끝 마지막 장면 읽고 울었답니다;

      요즘 이북에 맛들려서 하루키소설도 찾아봤는데 이북으로는 나온게 거의 없더군요
    • 저도 초기작들을 좋아해요. 말씀하신 세계 끝..원더랜드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핀볼. 상실의 시대도 괜찮았어요,
    • 하루키 작품은 초기작은 다시 읽게 되는데 근래에 쓴 작품은 두번 읽은 경우가 없는듯 합니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가 베스트죠
    • 양을 둘러싼 모험도 좋아요. 중편에서 장편으로 넘어가는 시기에서 고심을 한 흔적도 보이고 양사나이라는 독특하고도 인상적인 캐릭터를 남기는 데 성공하기도 했죠. 요즘같은 계절에 읽으면 주위의 온도가 낮아지는 기분이 들 것 같기도 합니다.
    • 전 대체로 하루키 에세이를 소설보다 훨씬 좋아해요... 하루키 에세이를 읽고나면 세상이 조금은 만만하게 느껴져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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