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동진 평론가 나온 방송을 샅샅이 훑고 있는데
참 좋네요.
영화리뷰는 듀나님 것만 꼬박꼬박 챙겨 읽었는데 요즘은 이동진에게 빠졌습니다
김태훈하고 SBS에서 진행하는 프로도 유튜브에 올라온것 다 보고 홈페이지 가서 다시보기도 보는데 매 회가 다 좋아요.
심지어 빨간책방도 듣고 있는..;
일단 말투가 조곤조곤 듣기 편하고, 제가 영화평론은 잘 모르지만 일자무식의 입장에서 뭐랄까 신뢰가 가는 느낌이라 좋네요.
원래 영화평이라는게 형편없는 영화는 바닥에 쳐박아 짓밟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마련이고 실제로 많은 평자들이 그런식으로 하고 있죠. 듀나님 평을 읽는 이유는 그런 점에서 균형감각이 있다고 생각해서... 좀 시니컬하긴 하지만요.
이동진 평론가도 무작정 '자 장점은 이거이거고 단점은 이거이거니까 퉁쳐서 엄대엄!' 이런 말장난이 아니라 호평할때는 정제된 언어로 하고 혹평할때도 서늘하게 날이 섰으면서도 대놓고 적개심을 품을 수는 없게 하는 그런 느낌이에요. 공중파야 그렇게 할수밖에 없다 쳐도 그런 면에서 자유로운 팟캐스트에서 느껴지는 어조도 그런듯.
예전에 우리학교에서 강의도 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관심도 없었는데 놓친게 엄청 후회가 되네요. 들었으면 대박이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