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남편분의 문제점, 결혼 = '홈 홈 스윗트 홈'이라는 판타지

 가사분담이니 외식이니 머니 다 지엽적인 문제인거 같고

 

 핵심은 남자들의 결혼, 가정에 대한 판타지가 문제

 

 본인은 그런 판타지를 갖고 결혼하였고 그것이 판타지였다는 것을 깨닫고 결혼한 것을 후회하고 남들에게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거죠.

 

 

 그건 남자던 여자들에게던 모두 통용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여자들도 결혼에 대한 왜곡된 판타지가 있는 경우도 많으니까

 

 판타지와 판타지가 만나면 지옥이 열리는거죠.

 

 

 전 아래에 소개된 휴일 아침 네살난 아이와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는 남편의 푸념은  딱히 아내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읽혀졌어요.

 

 자신의 그릇된 판타지, 잘못된 결혼과 가정에 대한 소망 혹은 바램, 그리고 그것이 여과없이 찌질하게 드러나는 현실

 

 충분히 공허하고 역겹게 느낄 수 있을거 같아요. 본인의 현재의 상태에 대해서

 

 

 이것을 보는 제3자에게 적절한 교훈은?

 

 무슨 남녀평등이니 가사노동에 대한 관점 정립이니 하는건 다 헛다리 앵무새소리 같고

 

 미혼자들에게는

 

 "결혼은 네가 생각하는 그게 아냐" 라는게 아닐까 싶네요. 저 남편분의 댓글에서  잘 드러나요.

 

(결혼이라는게) 이런건줄 알았다면.... 결혼 안했을텐데 하는 푸념

 

 

  • (2013-06-30 11:22)
  • 이혼하고 싶겠네요..;

    • yhsng님
    • (2013-06-30 11:25)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결혼을 왜 했는지 후회는 됩니다. 결혼 안하신분들, 결혼 하지 마세요.

       

       

      하지만 저런 푸념을 하게 된 판타지가 저 남편분 개인의 책임은 아니니 욕은 하기 어렵다고 봐요.

      특히나 한국에서는 저런 남편으로 만들어지는데 얼마나 많은 관습과 시스템이 작용되는데요.

       

      지혜롭고 현명한 여성이라면 그런 배우자의 한계? 성장과정을 이해하고  교감하고 공감하여 판타지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을까 싶네요.  까기 보다는

       

       

       

        • 휴일 아침 네 살 난 아이와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는 남편 / 텍스트로만 보면 딱 제 환타지인데... (아이가 딸이라면 가산점 붙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한 모양입니다.
          • 굉장히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판타지죠. 고로 불행해지실 수 있는 가능성도 그만큼 크실수;;;쿨럭;;;

            그런 판타지로 결혼을 하더라도 전에는 별 문제가 없었겠죠. 그 판타지를 현실화하는 사회적인 관습, 악압적인 틀이 강고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그 판타지를 현실화 시킬 수 있었던 여성의 일방적인 (자발적이던 비자발적이던)희생이 당연시 되는 풍토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거
            • 음.. 딱히 여성의 일방적인 희생이 강요되는 환타지도 아닌데요
              전업남편 (재택근무 가능한 프리랜서)가 되는 게 제 환타지인 터라.
              더불어 부인이 돈 잘 버는 전문직이라면 굽신굽신...(<- 요거야 말로 진정 환타지)

              그러니 저 시츄에이션은 금요일 야근하고 돌아온 여자는 떡실신 상태고
              밥 차려먹기 귀찮은 제가 애 데리고 살금살금 나와 평소 가고 싶었던 동네 맛집에서
              먹고 싶은 거 시켜먹으며 엄마한텐 그냥 김X천국 다녀왔다고 해야한다고 애한테 다짐시키는...
              • 아, 제가 완전히 거꾸로 오독했네요 -_-;;
                훌륭한 판타지십니다. 그런만큼 역시 이루어지기 쉽지 않은 현실;;;
                • 그쵸 이루어지긴 힘든... ㅠㅠ
        • 결혼하고 잘 사는 남자들은 자신의 아내가 엄마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 나머진 다 헛소리고 이게 핵심이다...하는 어투는 좀 걸리지만
          맞는 말이긴 하죠. 기대치가 너무 높아요. 그래서 실망감이 크고, 분노를 잘못 표현하는 사람들은 상대에게 큰 상처를 주죠.
          저도 그 기대에 못 미치는 남편 때문에 힘들고, 남편도 그런 것 같아요. (지는 못하는거 나에게 강요할 때는 정말 밉습니다. 미운 정도가 아니죠)
          • 좀 과격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사안을 두고 구체적으로 발언하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이런 비슷한 사안들에 대한 평상시의 일반적인 주장을 머넞 정해놓고 그에 따라 구체적 사안의 디테일을 다 깔아뭉게는 태도는 실상 이런 사안의 논란에서 남녀간 갈등만 더욱 더 심화시키기만 하고 접점과 개선책을 찾는데는 전혀 상관없어서요;;;
        • 남편이 원한 것은 사실 굉장히 소박한 것일수도 있어요. 주말에 삼시세끼 먹는 것. 하지만 그것조차 바라는 것이 결혼의 환상이라면 남편이 잘못한 게 맞죠. 헛된 꿈을 꾼 것이니까요.
          • 주말에 삼시세끼 먹는거.. 전혀 소박하지 않아요....
            • 무슨 625때 보릿고개 넘는 시절도 아니고 대한민국이 한끼 걱정해야하는 아프리카 난민들도 아니고 삼시세끼 먹는게 전혀 소박하지 않다면, 요즘 유행하는 1일1식을 전국민이 실시해야 하는 게 맞겠네요.
              • 경제적인 이유로 삼시세끼를 말하는게 아니라는 건 puigryu님이 더 잘 아실텐데요.
                • JKewell// 아뇨 전혀 모르겠는걸요.
                  • 주말에 부인이 차려주는 밥을 매끼니마다 먹고 싶다는건, 정말 배우자를 엄마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이네요.
                    군대의 급양특기가 기피병과로 여겨지고 있다는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2191269

                      파이어가 왜 되었는 지 원글은 보셨어요? 글쓴이가 부인이 차려주는 밥을 매끼니마다 먹고 싶다고 한 적은 없걸랑요.

                      "참고로 제 아내는 휴일에 왜 세끼를 다 먹어야 하냐고 주장하십니다." 라는 댓글은 읽어보셨습니까.

                      말이 "아" 다르고 "어" 달라요. 사람이 삼시세끼 먹여야 되는 게 절대적인 진리는 아닙니다만, 지금 세계보편적으로 삼시세끼를 먹는 습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고 현재의 대한민국도 다르지는 않거든요.

                      논쟁을 하고 싶으면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머리 속에서 꺼내시지 마시고요. 논쟁의 촛점에 맞춰서 얘기 좀 합시다.
                    • 삼시세끼를 먹는게 경제적인 이유가 없다면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신건 님이구요. 원글에서 부인의 주장은 경제적인 것과 관계가 없습니다. 게다가 님은 남편에게 아이의 아침까지 넘겨버리는 "짓"에 분노하고 계십니다. 아이 밥먹이는 걸 남편이 했다는 거에 분노하고 계신건가요? 아니면 하루에 세끼 안먹는거에 분노하고 계신건가요? 둘다 분노할 만한 문제인가요?

                      일반적인 3식은 무슨 누구나 지켜야 하는 황금률입니까?
                    • JKewell // 왜 허수아비를 때리고 계신가요? 제가 삼시세끼가 절대진리가 아니라고 분명히 위에서 언급을 했는데요. 하지만 세계보편적으로 삼시세끼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주말에 꼭 삼시세끼를 먹어야하냐고 면박을 주는 발언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있는거죠. 하루이틀의 습관도 아니고 본능+습관으로 형성이 된 삼시세끼를 부정하면서 꼭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게 가족으로서 좋은 발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분노요? 저는 분노하는 것 없습니다. 분명히 밝혀드리고요. 서로 키보드치면서 글만 읽는 상황에서 남의 감정에 대해서 제멋대로 상상을 해서 본인 감정에 이입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 분노라고 적은건 먼저 사과드립니다. 제가 글에 들어간 감정을 오독했네요.
                      그건그렇고 아무리 생각해도 인류보편의 삼시세끼라는 것 자체가 단지 님이 꼭 지켜야 한다는 걸로 보입니다.
                      꼭 챙겨먹어야 하냐는 반응도 못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냐는 것도 의문이 들구요.
                    • JKewell // 우리나라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잖아요. 어느날 직장인이 정말 출근을 하기 싫은 아침이 있는 것처럼 어느날 주말에 한 주부가 정말 지겨워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링크 글에서 "꼭 삼시세끼 챙겨먹어야 하냐"라는 식의 말은 그 말속에 조소와 조롱이 숨겨진 안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몸이 좀 안 좋은데 근처에서 애좀 데리고 먹고 오면 안 될까"라고 말했더라면 훨씬 낫지 않았겠습니까.
            • 맞아요 와이프가 차려주는 삼시 세끼라니 전혀 소박하지 않습니다
          • 주말에 삼시세끼 먹는 것이 아니라 , 와이프가 정성스레 차려주는 것을 바라는 거 아닌가요?

            총 여섯끼 중에 두어끼는 본인이 챙겨먹거나 아내에게도 차려주면 더 아름다운 풍경일거 같은데,

            이건 저의 환상인가요.
            • jomarch // 집안 일이 청소, 빨래는 남자이고 요리, 설겆이는 여자로 구분된 것 같은데 평일에야 어차피 회사나가기 때문에 집에서 별로 밥 못 챙겨 먹잖아요. 그래서 주말이라도 부인의 집밥을 먹고 싶어하는 남편의 푸념글이라면, 이건 저의 환상일까요?

              실제로 그렇잖아요. 아침에는 출근하기 바뻐서 대강 나가고 점심은 회사에서 저녁은 회식이나 야근으로 역시 회사. 이런 식으로 평일에는 집에서 밥먹을 일이 별로 없는게 우리 대한민국 가장의 나날 아닌가요?
              • 집밥의 정의가 대체 뭐죠.
                전날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둔 찌개에 마른 반찬, 전기 밥솥에 밥.
                휴일 아침으로 이 정도면 충분하고 남자 혼자 충분히 할 수도 있는 일이죠.
                그렇게 쉬운 것도 못해주냐며 여자를 탓하기 전에
                애초에 남자가 바라는 게 저게 아닐 가능성에 대해 논해봐야 할 것 같아요.
                결국 집밥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게 문제... 집에서 식당밥을 원하면 안되죠 그럼 식당처럼 다시다도 듬뿍 넣어주고 봉사료도 받아줄테다.
              • 말씀하신 그림이 그 본문 남기신 분의 경우에 정확히 들어가는 지는 확인할 수 없는 영역이라 확언이 어렵네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화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건데요. 네, 우리나라 가장들의 현실이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밥 먹기 힘 드시겠죠. 그럼 일반적인 우리나라 주부들의 현실은 어떤가요? 집밥이 먹고 싶어도 그게 주말 삼시 세끼 전부일 필요는 없지 않은가요?
              • clancy, jomarch // 기본적으로 링크 원글에 단편적인 정보가 있기에 남편의 속내까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만, 이 글을 발제하신 soboo님의 글에 어느 정도 제가 동의하는게 남편이 원하는 가정의 이상향이라는 게 있는 데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제가 소박하다고 표현을 한 것은 가족이 주말에 다 같이 집에서 밥을 먹는 다는게,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미션이냐는거죠. 그렇지 않잖아요. 그리고 이 부부의 경우 그다지 소통의 방법이 좋다고 느껴지지 않는게요. 주부가 충분히 주말에 밥을 하기 싫을 수도 있고 그냥 쉬고도 싶을 수도 있어요. 그럼 그 마음을 전달하면 되는데, 기껏 나온 말이 "휴일에 왜 세끼를 다 먹어야 하냐"라는 말이라면 이 말 자체는 아내 쪽이 실수 했다고 봅니다.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왜 고르고 고른 말이 일반적인 식습관으로 고정되어 있는 1일 3식을 부정하면서 면박을 주는 것인지 저는 동의할 수가 없어요. 딱 이 점은 지적하고 싶고요.

                남편입장에서 4살짜리 애를 데리고 나와서 밥을 먹이는 상황은 충분히 본인의 어려움을 토로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게 비록 그의 판타지였다고 해도 말이죠. 그것을 가지고 식모니 엄마니 운운하는 회원들이 훨씬 악질적이라고 봅니다.
                • 네 살짜리 애 데리고 주말 삼시세끼 집밥 차려 먹는 게 그렇게 쉬우면 남편이 했겠죠.
                • 휴일에 세 끼 다 챙겨먹어야겠냐는 부인의 발언이 문제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여지껏 보아오고 들어온 한국 남성 일반의 '소박한 집 밥'의 기준에서 본다면 저 말이 갑툭튀는 아닐 것 같다는 편견어린 생각도 듭니다.
                  남편밥이야 그렇다 치고 아이 밥마저 챙기기 싫어지게 만드는 뭔가가 있을 수 있다는 의심이죠. 물론 개인적 의심이고 근거는 없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부인이 진짜 개념상실이거나 정말 궁극의 귀차니스트일 수도 있으니까요.
                  본문을 되새기면 또 하나 궁금해지는 게 외식에 부인은 왜 동참하지 않았는가죠. 단순히 밥차리는 게 귀찮아서였다면 같이 갔어야 해요.
                  물론 그 문제로 된통 싸우고 남자만 애 데리고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 링크 본문의 가정만 두고 얘기를 하고 싶어하시는지 일반적인 얘기를 하고 싶어하시는지 분명치가 않네요. 가족이 집에서 다같이 밥을 먹는다는게 그리 고난의 미션이냐거 하시는데요, 가족이 다같이 목을 밥을 아내가 여섯끼 다 차려내는건 고난의 미션입니다. 그걸 1일3식이라는 습관(이게 정말 그렇게 고정인지는 의문임. 제 주변엔 아침 스킵하는 사람이 많아서)에 맞춰서 다 차려주는 부인이 있다면 그 사람을 고마워해야지, 안 차려주는 부인을 나무랄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적어도 같이 생활하는 부부라면 말이죠. 부인만 커뮤니케이션을 잘못한게 아니라 남편도 마찬가지인 거에요.
                • 글쎄요. 저는 보자마자 욕이 나오던데 지는 손이 없나. 누군 날때부터 밥해먹는 법 배워가지고 나온줄 아나 싶더군요. 애 식당밥 먹이는 게 싫으면 부인책임도 있지만 본인 책임도 분명히 있는건데. 결혼이 후회 스럽니 어쩌니. 나참 부인이 완전히 전업주부도 아니고 휴직중이라는데
          • 아내도 소박한 바램이 있을수 있죠. 주말 아침이라도 밥 안차리고 늦잠한번 자보는거요.
            • black_march // 아마 그런 소박한 바람이었다면 남편은 밖에서 처먹던 말던 신경을 끄더라도, 4살짜리 아기까지 그렇게 남편에게 아침을 넘겨버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 삼시세끼 다먹어야 되냐하면서...... 제가 더 눈길이 간게 남편 혼자서 밥처먹으려고 나온게 아니라 4살짜리 애기 데리고 같이 나와서 밥을 사먹고 들어간 거라서요.
              • 아이 데리고 밥 한끼 먹으라고 한게 그렇게 잘못하는 일인지 묻고 싶네요.
                • JKewell // 애초에 이게 잘잘못을 가리는 일이었나요? 님은 잘잘못을 가리고 계셨나 보군요.
                  • 잘잘못은 님이 가리고 계시지요. 부인이 쉬고 싶은 날 오전에 남편이 아이 밥을 먹이는게 잘못된 일이냐고 묻는게 잘잘못을 가리는 질문입니까? 삼시세끼 먹는게 무리도 아닌데 삼시세끼 안해주는 부인을 나무라는게 잘잘못을 가리는겁니까? 남에게 덤터기 씌우지 마세요.
                    • JKewell // 제 독해능력이 부족해서 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 그 의미를 도저히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 주말에 남편보고 아이데리고 밥먹으라고 하는 부인에게 왜 화가 나는지 모르겠는 제 마음과 비슷하시군요.
                      밥은 아내가?
              • 바로 오늘 아침, 애들 밥 안주냐며 속 긁은 남편이 떠올라 더 감정이입이 되는군요.
                4살이건 2살이건 챙겨줄 기력이 남을 만큼 남편이 아내에게 협조적이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밥을 챙길 마음이 충분했는데 미리 잔소리 던진건 아닌지도, 지나친 비난조로 공격하지는 않았는지도.
                • 그러니까요 네살짜리 식당밥을 먹이는게 싫으면 자기는 왜 못 먹여주나요 바라는게 그렇게 소박한 밥상이라면 말입니다
              • 그러니까 역시 아이밥은 아내가 먹여야 한다는 뜻인거네요. 아빠는 밥 좀 하면 안 되나요 아빠는 아이 밥 좀 먹이면 안 되는 겁니까 휴일 아침에 엄마는 좀 힘들면 늦잠 자면 안 되는 거냐구요. 아빠는 휴일이면 무슨 투명인간이 되는 건가요
          • 식당가도 한 끼는 한 끼입니다.
        • 오늘같이 더운 날 밥 차려 줬는데 남편이 하는 말"반찬이 왜 이래 아 입맛 없네 자기야 우리 시원한 냉면 먹자 ㅋㅋ"
          • "아내가 남편에게 아구창을 시전하셨습니다. 남편의 생명력이 15000 포인트 날라갔고 아내는 레벨업하여 몽둥이질 스킬을 습득했습니다."
            • 자.. 자기야 왜 이래 아 그리고 난 인스턴트 못 먹는 거 알지? 아 냉면 냉면^^
        • 그럴수도 있지. 라는 마음가짐을 부부 모두 가지는 게 중요한건가!?
        • 이상과 현실?
          • 현실엔 한 단계 더 들어가야지요.
            울며 땡깡부리는 아이와 난감해하는 부모 옆 테이블에서 혼자 밥 먹으며,
            이것은 짜증이 나는 상황인가 아닌가 고민하며 감정을 삭히는 삼십대 남자.
            "너 자꾸 그러면 저 아저씨한테 맴매하라고 한다"라는 말이 들어가면 금상첨화.
            아. 제 얘기입니다.
          • 그 새 뚝딱 그림을... 실력이 좋으세요 +_+
        • 링크글 안 읽었구요, 댓글에서 '주말에 아내가 차려주는 삼시세끼'라는 표현이 보여서 하는 말인데. 찬밥에 물말아서 신김치 하나 내어 차려주는 삼시세끼라면 저는 하루에 열 끼라도 차려줄 수 있을 것 같지만, 여기서 말하는 그 '끼니'의 비쥬얼과 구성물은 그것이 아니겠지요. 냉장고에 있는 집반찬 꺼내서 아침 점심 저녁 똑같은 구성으로 고스란히 올렸다간 당장 남편의 불만과 불평과 잔소리가 돌아올 테고, ("이게 뭐야. 반찬이 이것밖에 없어?") 그럼 결국 매 끼니마다 남편을 위해 새로운 요리를 해야 한다는 건데. 입맛 살펴야되고 + 중복 안되고. (아침에 튀김요리 했으면 점심때 또 튀김요리나 지글지글한 요리는 안된다는 거죠) 그럼 결국 아내는 주말에 오직 남편님 흡족하시라고 하루이틀전에는 갖은 식재료로 장 봐놓고 적시에 아침-점심-저녁상을 차리기 위해 (8시 - 12시 - 7시면 되나요?) 대략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밥 하고 요리 시작해야 하며, 아침상 치우고 나면 바로 얼마 되지 않아 점심 차리고, 그 다음에는 저녁이라는 건데... 이거 무시 못 할 어마어마한 노동량이거든요. 비현실적이라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에요.

          그냥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전업주부들은 주중에도 남편 들어올 걸 생각해서 매일매일 밥을 차리고 남편을 기다리고 그러는데, 덧글에 쓰신 것처럼 남편이 야근과 회식으로 늦게 퇴근하니 부부가 주중에 둘이 보낼 시간은 눈꼽만큼 적죠. 적어도 주말만이라도 아내와 좀 '함께하는' 시간이 있기를 저라면 바랄 것 같은데요. 나는 식탁에 앉아 숟가락 들고 있고 아내가 밥 차려서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에 흰 쌀밥, 정갈한 밑반판 서너가지 정도의 비쥬얼? ^.^) 갖고 오길 바라는 게 아니구요. 같이 식탁 앉아 밥 먹는다고 그게 진짜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아니라는 건 아실 것 같고... 식탁에 음식이 올라오기까지의 과정을 함께한다거나, 아님 적어도 맨날 집에만 있던 아내 생각해서 외식을 제안한다거나, 굳이 아침 8시에 정시 식사 챙겨먹을 필요 없이 아내랑 같이 늦잠 자고 일어나 한 끼 정돈 거르고 둘이서 놀 거리를 찾는다거나...요. 주말이 '나 쉬는 시간'이 아니라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이라고만 생각을 바꿔 봐도 많이 달라질 것 같은데... :-/
        • 삼시세끼라는 소박한 표현 안에 숨어있는 지긋지긋한 폭력성...
          부부문제는 맥락을 더 따져봐야 누구 손을 들어주고 싶은지가 정해진다고 봐요.
          우리 엄마는 어쨌는데...식의 환상으로 아내를 대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너도 그런 남편은 아니기 때문이죠. 세상도 많이 달라졌고요. 삼시세끼 당연히 해 바쳐야지 했던 엄마들도 어느 통로로는 스트레스를 풀었을거에요. 사람은 다 비슷하지 않겠어요. 지금의 여성들이 참을성이 없어진 건 아니라고 봅니다.

          남편 들 중에서 특히 , 자기 열등감 때문에 주부의 의무, 엄마의 의무 강조하는 사람들 무지 많을거라고 예상해봅니다.
          밖에서 아이와 밥 사먹었다는 남편 그거 한건으로는 얘기거리 안된다고 생각해요. 밖에서 사먹는 밥에 독이 들었나요, 집밥보다 절대적으로 맛이 없나요.
          위에도 말씀하셨지만 반찬 하나만으로도 감사합니다하고 먹을거 아니면 아내가 차렸냐 아님 사먹었냐에 집착하는 사람 참 촌스럽고 좀스럽네요.
          • 삼시세끼의 폭력성. 동의합니다 주부들에게 물어보세요. 그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주말만이라도 못 해주냐니 참. 네살짜리 아이둔. 휴직중인 엄마한테 그럼 넌 뭘 해줬냐 싶군요. 그래요 세상이 바뀌어서 여자들도 이제 좀 사람 답게 살고 싶어요. 맘 먹으면 나가서 돈 벌어올 수 있는 사람들한테 옛날 어머니 상을 바라면 당연히 반발하기 마련이조
        • 다 좋은데 막줄 지혜롭고 현명한 여성이라면..에서 쫌쫌. 막 지겨울라고..맨날 여성이 지혜로우래...
          • ㅋㅋㅋ 바보같고 멍청한 것보다야 좋자나요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