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여자친구나 배우자가 생긴다면 해주고 싶은 것들

 

장기간 솔로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 지네요

솔로 병 말기 증상??

 

 

정혜신 박사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사람들은 지지를 잘 받지 못하고 산대요.

예를 들어 직장을 잘 다니고 있는 사람이 다른 일을 하겠다거나 직장을 옮기겠다거나

하면 주변에서 대부분 다 반대한다고 자기 자신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100가지는 더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어한다고...

 

사람은 무의식적 건강성이 있어서 죽는 길로 찾아 가진 않는다 환자는 언제나 옳다 라는 말도 해주셨는데.

박사님과는 달리 마음이 부족한 저는 언제나 그 사람을 지지하진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거나 욕심과 탐욕, 중독에 빠져서 그런 게 아니라면

만약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뭔가를 하고자 한다면

남들은 반대하더라도 저만은 지지해주고 지원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 사람은 이미 많은 생각을 했을 테고 그 사람이 하고자 하는 그 마음은 옳은 거니까

그렇게 해 주고 싶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돈 때문이 아닌 스스로의 마음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정서적이든 경제적이든 버팀목이 되어 줄거예요.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노경선

 

생애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아이에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공감해 주면서 부모가 아이에게

일관되게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는 우리는 늘 너를 바라보고 있고, 너의 말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단다.

너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존재란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너를 좋아해!

네가 말하는 것을 잘 알아듣고 너의 반응을 존중해서 대답해 줄게.라는 것입니다.

 

저런 태도로 바라봄은 꼭 아이가 아니라 좋아하는 어른 사람에게도 필요한 것 같아요.

당신은 의미 있고 소중한 존재이고 나는 당신을 존중하고 좋아합니다.

라는 메시지를 표현뿐만 아니라 몸짓이나 태도로 그 사람에게 전달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돈을 많이 못 벌어다 줄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일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그때 운전을 하든 노가다를 하든 어떻게든 공동의 삶에 대한 책임감은 놓지 않을 거예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과는 별개로 직업에 대한 시장의 기준이 있다는 건 알지만

그런것에 휘둘리지 않을 자존감도 책임감도 이제는 있거든요.

 

 

 

그 사람이 힘들 때 옆에 있어주고 싶어요. 타인의 아픔을 100% 이해하면서 위로한다는 건 쉽지 않고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옆에 있어 줄 순 있어요.

등짝이든 어깨든 빌려주고 따뜻한 밥 한 끼 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그런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고 싶어요. 어쩌면 같이 울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구요.

물론 동굴에 들어가 있을때는 믿고 기다려 줄거지만요. 

 

 

아낀다고 선인장에 물을 주거나 사자에게 풀을 주는 것처럼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는 열정이

아니었으면 해요 그 사람의 관점에서 그 사람이 좋아할 수 있는 것들을 해주고 싶어요

 

 

 

투닥투닥 싸울 때도 있겠지만 내 말이 그 사람의 아픔을 깊숙이 찌르진 않을 거예요.

선을 지킬 것 같아요. 키보드 없이 싸우진 않으니까?는 아니고

가까운 사람이 오히려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살아온 세월만큼 이미 생채기들도 많이 쌓였을 텐데 나만은 그러고 싶진 않아요.

 

 

근데 업서용... 다른 분들은 애인이 생긴다면 해주고 싶은것들이 있으신가요?

 

    • 저도 솔로가된지 꽤 되었으니 행복한 상상에 동참해보아요.

      이제는 애인이 생긴다면, 평생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것같네요. 헤어진후에, 나를 가장 잘 알고 잘 이해해줬던 사람을 잃어 슬프다던 말을 어릴땐 그냥 잘랐었는데. 지금은 이해할것같고, 애인이 생긴다면 우리가 헤어져서 평범한 친구와 같지는 않더라도 아무도 너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무에게도 너를 보여줄수없을때, 나를 찾아와도 좋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음...쓰고보니 핀트가 안맞는것도 같지만요.;;
      • 저도 댓글 읽고 감동했어요.
      • 아무에게도 나를 보여 줄 수 없을때 찾아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녀(그)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멋진 사람일것 같아요.
    • 제 애인이 저한테 꼭 해줬으면 좋겠는 것들을 해주고 싶어요. 절대적 지지와 무한 애정이 담긴 눈빛,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 근데 이런 맘으로 인연을 만났지만...쫑. 인생은 정말 타이밍인가 싶어요.
      • 역시 서로의 삶의 좌표나 시간이 적절히 맞아야 되겠죠. 참~ 어려운것 같아요.
    • 꽉 껴안아주고싶어요. 얼마나 내가 널 좋아하는지 느낄수 있게끔.
      • 마음이 담긴 뜨거운 포옹도 좋은 것 같아요.
    • 쓰려다보니 눙물이..

      솔로된 지 얼마 안된자에겐 함정으로 빠질 수 있는 질문_ feat 1:38 a.m. 이군요ㅎ
      • 마이 트랩카드 발동인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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