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짭짤한 밑반찬과 놓고 먹을 '짜지 않은' 반찬은?
고향집에서 어머니께서 택배로 밑반찬을 잔뜩 보내주셨어요.
김치와 양파는 줄곧 그냥 조금씩 사먹곤 했는데
좋은 양파, 집에서 만든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요즘같은 여름에 얼음 살짝 띄워 냉수에 타먹으면 달지않고 상쾌한 매실액기스,
귀여운 햇감자도 한 봉지 왔어요.
네, 질문을 빙자한 자랑인가봐요.
그런데 나머지 반찬들이 주로 장아찌 종류라서
이 반찬들만 놓고서 밥을 해먹기가 애매해요.
마늘 장아찌, 양파 장아찌, 매실 장아찌, 장조림 등등... 게다가, 여름이라고 일부러 간을 세게 하셨대요.
짭짤한 요것들과 함께 놓고 간단히 먹을 '안 짠' 반찬이 뭐 있을까요?
그냥 가장 간단하게는 달걀 프라이, 참치캔을 비롯,
브로콜리나 다시마 데침, 두부 부침... 아니면 그냥 매실된장에 생오이찍어먹기...
예전엔 쌈채소 사다가 현미밥 해서 장아찌 하나씩 올려서 싸먹기도 했어요.
흠, 새싹 한팩 사다가 장아찌 넣고 비벼먹는 것도 방법이겠군요.
이 정도가 제가 해낼 수 있는 정도예요. 나물류는 혼자 사는 살림에 금세 상하는지라, 아직 제대로 시도해보지 못했구요.
그리고 취사조건도 그리 썩 좋진 않아요.
집에 달랑 인덕션 버너 하나 있어서, 불을 동시에 두 개 이상 지펴야 하는 복잡한 요리를 할 순 없구요.
전자레인지는 있어서, 간혹 요긴하게 써먹습니다.
간혹 살림하는 분들도 있는 듯싶고, 자취 달인들이라도 계실까 싶어,
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