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상잡담
* 아침 매우 이른시간에 전화가 왔습니다.
한국통신인데 집전화가 사용중지된다고, 확인을 원하시면 0번을 누르라고 하네요.
집전화 쓸일이 거의 없고 심지어 달마다 나오는 5000원짜리 요금도 깜빡할때가 있어서 어, 입금이 안된건가?...라는 생각이 잠시 스쳤지만 잠깐, 한국통신은 또 뭐야아.
더군다나 어디 회사에서 요금독촉 전화오기엔 너무나도 이른 아침시간. 사무실에서 날밤지내고 5시 땡치자 마자 업무시작하는 회사가 있을리가-_-....
뭐 뻔하죠. 보이스 피싱.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 인근 야산으로 운동을 다니다보면 살구가 후두두두둑 떨어집니다. 가을이 되면 밤도 떨어져요.
모친도 운동을 나가는데, 재미없는 인간인 메피스토는 쳐다도 안보지만 모친은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 가지고 오죠.
얼마전에도 꽤 많이 가져왔습니다. 작은 소쿠리정도 되는 양인데, 본격 채집이 아닌 이상 꽤 많이 가져온샘이죠. 한알 먹어보니 시큼시큼합니다.
바로 아래 대학이 있어서 혹시 대학의 어떤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야산의 살구나무로 어떤 실험을 하는 중이고 이제 메피스토는 벽을 타고 기어다니는게 아닐까...라는 망상을 해봤지만..
어쨌든 이 살구를 어찌할까 생각중입니다. 설탕에 재워둘까요.
* 상상플러스였던가, 해피투게더였던가.사투리 하나를 던져주고 MC들에게 그 의미를 맞춰보라고 하는 코너가 있었죠.
언젠가 '마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대략적인 뜻은 전부, 모두...뭐 이런뜻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예를들어 마카 다 치아뿌라...전부 치워버려라...이런 용도정도 됩니다.
그런데 MC들이 설정인지 뭔지 정말 모르는 얼굴을 하고 있더군요.
그때 기분이 묘해졌어요. 같은 한국사람인데, 무슨 학술용어도 아닌 일상에서 난 너무도 쉽게 쓰는 말을 저 사람들은 모르다니.
아니, 저 사람들이 모르는걸 떠나서 이게 퀴즈소재가 되다니...이런거죠.
사투리 아시는 분들 중 이런 경험 가지고 계신분 많으신가요.
일상에서 접하는 사투리라고 해봐야 억양의 차이이지 뜻은 대략 알 수 있는데, 아예 모르는 용어를 접한 경험이 드물어서요.